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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사 1교육과정, 1교사 1교과교육과정!
초등교사의 교사교육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함께 시작해 봅시다.
학생의 삶이 중심이 되는 교육과정 전문가인 교사가 세우는 교사교육과정!
우리의 수업을 더욱 향기롭고 행복하게 해 줄 거예요~! *^^*
함께 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꽃샘과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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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교육과정은 공식적 교육과정인가? | 교육을바꾸는사람들
필자는 지난 2022.02.28.에 국민의 청원권(헌법 제26조 제1항, 제2항)에 따라 교육부에 ‘전라북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에 대한 심의…
Source: 21erick.org
Date Published: 9/29/2021
View: 7316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실, 교사 교육과정으로 시작하기
교사 교육과정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기초로 하고 우리 지역과 학교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사가 개발하는 교육과정이며 문서 …
Source: webzine-serii.re.kr
Date Published: 8/9/2022
View: 7392
학교 교육과정과 교사 교육과정
둘째, 교사들은 교육과정의 개발자이며 창의적인 수업과 평가의 설계자로서, 학생의 전인적 성장. 을 돕는 촉진자와 안내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
Source: www.serii.re.kr
Date Published: 3/7/2022
View: 7406
교사 수준 교육과정 – 경상남도교육청
학교 수준 교육과정 편성에 교육력을 쏟으면서, 교사 개개인의 철학, 학급 내 학생마다의 능력과 수. 준이 고려된 교사 수준 교육과정은 점점 소홀히 여겨지게 되고, …
Source: www.gne.go.kr
Date Published: 4/6/2022
View: 3075
교사 교육과정 – 초등 비바샘
교사 교육과정. 학생의 삶이 반영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살아있는 교과서를 만들 수는 없을까? 일상의 수업에서 교사의 철학이 반영된 교육과정, 비상교육과 세종 …
Source: e.vivasam.com
Date Published: 2/5/2022
View: 4496
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교사 교육과정」은 국가 교육과정을 단위 학교, 교실에서 실행할 때 학생들의 필요와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교육과정으로, 학생을 중심으로 교과서 재구성과 교육 …
Source: www.aladin.co.kr
Date Published: 3/9/2021
View: 217
‘교사 교육과정’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얼마 전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함께 실천하는 교사 교육과정’이란 책자가 각급 학교로 배부되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자율화, 분권화를 기반으로 한 교사 …
Source: schoolforkids.tistory.com
Date Published: 6/20/2022
View: 5720
[수석교사와 함께-수업 Up] “나만의 ‘교사 교육과정’을 만들어라”
교사 상상력을 교사교육과정에 “교사를 교육과정 사용자 수준 넘어 개발자로”. [교육플러스] 교수학습은 교육자인 교사의 고유 권한이다. 교사의 고유 …
Source: www.edpl.co.kr
Date Published: 5/3/2021
View: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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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교사 교육 과정
- Author: 하늘꽃 효정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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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1. 2.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OcP1UCVtxJA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실, 교사 교육과정으로 시작하기
강창호, 김경애 (서울목동초등학교, 교사)
코로나19가 햇수로 3년을 맞이한 2022년, 학교에도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원격학습 운영을 위한 스마트기기의 숫자가 늘었고, 무선 인터넷 접속망이 확충되었으며 블렌디드 형태의 수업 계획은 낯선 이야기가 아니다. 예상치 못했던 감염병 상황의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적응하였으나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 우리 교사는 새로운 변화의 파도를 앞두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이미 2021년 하반기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의 이름으로 예고되었고, 올해 하반기에는 완전한 모습을 대중 앞에 드러낼 예정이다. 예측할 수 없는 변화와 다원화·다변화된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과정,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학습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학습자의 삶과 가까운 교육과정, 교사를 비롯한 여러 교육 주체의 교육과정 참여 요구를 반영한 자율화와 분권화의 철학을 담은 교육과정, 바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교육과정의 모습이다.
최근 교수·학습을 바라보는 관점은 학생의 자기 주도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학습 활동을 자발적이며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과정을 포함해 교수·학습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활성화함으로써 교과 교육 내용과 학생의 삶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자 하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다. 과거 교사의 역할은 교육과정의 성실한 실현자이자 이행자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두었다. 제6차 교육과정 이후 적용된 교육과정 결정 및 운영의 자율화 시도는 사회의 다변화, 교육과정의 분권화 등과 맞물려 교사는 교육과정 설계자, 개발자로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과정은 학교 교육 전체를 담은 설계도이다.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은 교육활동 운영의 전반을 가리키는 것이며, 학생의 학교 생활과 교사의 교직 생활 모두가 교육과정을 논외로 하고서는 이야기하기 어렵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맞이하게 될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하여 내용 요소와, 기능 요소, 태도 요소를 결합해 놓은 체계적인 설계도’라고 할 수 있으며 교사는 이를 설계하고, 실행하며, 성찰하고 재창출해나가는 과정을 거치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사 교육과정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을 기초로 하고 우리 지역과 학교의 특수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학생을 중심에 두고 교사가 개발하는 교육과정이며 문서로서의 가치가 아닌 실제적 활용을 목적에 두는 교육과정이다. 교사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함으로써 교사는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미래 사회의 다변성과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을 가지게 된다. 교수·학습 과정에서 학생의 배움과 삶이 연계된 학생 중심 교육을 운영할 수 있다.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거쳐 실현되며 성찰하는 교사 교육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교사의 전문성과 교육과정
한 분야의 전문가란 꾸준한 자기 연찬과 노력, 사회적인 헌신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 교사가 전문가라는 사실에는 자타가 의심을 품지 않는다. 이론적 지식과 실천적 지식을 갖추기 위해 매년 연수 및 연구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럼에도, 하루하루의 교육활동을 운영해나가다 보면 간혹 갈피를 잃고 아래와 같은 질문에 빠지기도 한다.
‘나의 교육활동은 무엇을 목표로 하고 있는가?’
‘목표와 내용에 대한 관심은 멀리한 채, 방법적인 측면에 집중하고 있지 않은가?’
재미있는 그림이나 영상, 노래 등의 동기유발 자료, 시각적으로 심미성이 뛰어나며 짜임새 있는 슬라이드의 준비, 학습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활동지 같은 것들 말이다. 전문가란 이론과 실천의 고도화를 이룬 사람이다. 기능의 고도화만을 추구한다면 이는 충실한 내용물을 담지 못한 예쁜 포장 상자와도 같지 않을까? 목표와 내용을 교과용 도서에만 기댄 채 해당 목표와 내용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만을 찾아가는 교육활동은 공허하지 않은가?
교사 교육과정의 의미와 성격
교사 교육과정은 교사의 철학과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이며 국가 교육과정, 시도 교육과정과 나란한 방향을 지향하는 교육과정이다. 교사 교육과정은 편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편성과 운영, 운영을 통한 환류와 재생성의 단계를 모두 포함한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이다.
교사 교육과정은 동료 교사와의 협력을 통한 공동체성을 바탕으로 교사의 자율성을 추구하는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의 이해
우선, 교육과정이라고 했을 때 교사가 가장 먼저 떠올리기 쉬운 것은 상위 교육과정으로 국가 교육과정 과 시도 교육과정 이다. 국가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의 성격과 교육목표, 교수·학습 방법 및 평가 방법을 담은 것으로서, 교과용 도서(교과서) 구성의 근간이 되는 성취기준 역시 국가 교육과정 내의 교과 교육과정으로부터 출발하였다. 시도 교육과정은 국가 교육과정이 학교 교육과정 또는 학교 교육활동으로 실현되기 위한 가교 역할로서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 지침과 지원 사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으로는 학교 교육과정이다. 학교 교육과정은 국가 교육과정의 교육목표와 성취기준을 기본으로 지역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반영하여 학교 교육활동 운영을 위한 일련의 설계도이다. 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편제와 시간 배당을 구체화할 수 있으며 교원의 조직과 학생의 실태, 학부모의 요구와 지역사회의 실정 등 학교가 대면하고 있는 다양한 현실을 반영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학년·학급 수준의 교육과정으로서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교사 교육과정의 주된 내용은 해당 범주에 속해 있다. 학년의 주요 행사와 학년군별 기준 시수(편제와 시간 배당)의 구체화된 계획과 교수·학습활동을 운영하기 위한 연간 지도 계획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과 학년 교육과정의 존재는 초·중등교육법의 기준 시수 및 규정과 교육부나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지침을 준수하였다는 근거 자료로서 필요하지만 직접 교육활동을 운영하는 교사와는 가까운 문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범교과나 필수 교육 활동 등 각종 법적 근거를 들어 요구하는 시수 및 교육활동들이 많아 교사의 자율성을 발휘하기에 제약이 되는 문서일 뿐이라는 생각이다.
수업 방법의 개선과 효율적인 학급경영, 인성교육을 위하여 교육활동 ‘성찰일기’를 쓰는 사례를 쉽게 볼 수 있으나 학급 교육과정은 교육활동의 본질과는 무관한 불필요한 문서라고 인식되기도 한다.
공동체성과 자율성 속에서 성장하는 교사 교육과정
미래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으며, 오늘의 과학·기술·사회의 유용한 지식과 사실이 내일도 가치를 보장받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미래를 대비하여 교육과정을 개정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를 모두 담아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대면하는 교사의 교육과정 의사결정자·개발자로서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과정 결정권의 자율성이 확보되기 이전 중앙집권적 교육과정 체제 시기 의 교사의 역할은 교육과정의 성실한 이행자, 실천자, 사용자로서의 역할로 한정되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 시기를 지나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단위 학교와 교사는 교육과정 자율화와 분권화의 추세에 따라 교육과정 설계와 개발에 필요한 전문성의 신장이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교사 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해 교수·학습의 무게추를 학생 중심으로 이동해보자. 표준화된 학습 내용이 학생의 삶과 유리되어 있을 때 일어나는 문제로 ‘교사는 수업을 하였으나 배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곤 한다. 교과용 도서(교과서)를 지도하는 것만으로는 학생의 삶과 가까운 수업이 이뤄지기 어렵다. 학교마다 교실마다 다양한 학생의 실태와 요구를 반영한 교사 교육과정의 운영을 통하여 학생 중심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다.
“우리 학교 교육과정의 비전은 무엇일까?”
“우리 학년은 올해 학생과 함께 어떻게 성장하여야 할까?”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활동에서 바라는 점은 무엇일까?”
“나의 교육철학을 교사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몇 가지 질문이 교사 교육과정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학년협의회를 통하여 각자의 교육철학을 공유하며 목적을 명확히 하고, 서로의 수업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나간다. 수업과 함께 이루어지는 과정중심 평가는 객관성과 타당성·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과정과 따로 존재할 것만 같았던 나의 수업 노하우, 학습 자료, 생활지도 방법들을 교사 교육과정으로 꾸려볼 수 있다.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교사 교육과정 시작하기
코로나19 2년차였던 2021년, 담당교과로 결정된 6학년 도덕수업 방안을 2월 학년말 방학 내내 고민하였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19 첫 해였던 2020년에 5학년 도덕수업을 준비하면서 수없이 좌절하고 힘들어했다. 서투른 기술로 단방향 원격학습 영상을 밤을 새워 준비하였지만, 학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고,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할 수도 없어서 많은 공허함을 느꼈다. 그래서 2021학년도에는 원격수업을 하더라도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다가갈 수 있는 수업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학생이 즐겁고 교사가 행복한, 유의미한 교사 교육과정의 시도와 그 결과를 6학년 도덕 교과 수업 사례를 바탕으로 공유하고자 한다.
가. 학생에게 유의미한 교육과정의 모색
우리 학교의 경우, 학부모 설문을 통하여 도덕은 원격수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결정되었다. 앞서 말했듯이 단방향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바탕으로 6학년 담임선생님들과 협의를 통해, 도덕수업은 학생과 교사와의 유대감을 바탕으로 꾸준한 윤리적 성찰과 실천 의지의 성장을 확인하여야 한다는 결론을 얻어 전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하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도덕수업은 대면 수업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지루한 수업’, ‘40분 동안 훈화말씀 듣는 수업’과 같이 재미없는 수업으로 인식되는데, 원격수업 상황에서는 자칫하면 더욱 지루하고 따분한 수업이 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도덕 교과서를 펼쳐보니 그 걱정이 더욱 커졌다. 대면수업을 전제로 만들어져 있는 교과서를 가지고 이대로 수업을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인 나 자신에게도 유의미한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2가지의 미션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첫째, 수업에 대한 철학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적합한 에듀테크 전략을 세우자! 우선 원격수업에 대한 다양한 이론서들을 찾아 읽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원격수업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왔는데 결국은 위쪽 그림과 같은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었다.
또한 원격수업에 대한 에듀테크 도구 역시 교사가 여러 가지 수많은 도구를 다 이해하는 것보다는 교사 자신과 학생들에게 적합한 2∼3가지 도구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다.
둘째, 6학년 도덕과 교육과정을 분석하자! 학생에게 유의미한 수업을 모색할 때 교육과정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재미있는 수업이라도 공동체성을 무시하고 교육과정에 기반하지 않는 수업은 뿌리가 없고 위태로운 수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2015 개정 교육과정 속 6학년 도덕과 교육과정의 목표, 내용요소와 성취기준 등을 확인하고 분석하였다.
나. 교과용 도서에서 벗어나 나만의 교육과정 계획하기
앞선 고민과 분석을 바탕으로 교과서를 벗어나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토의·토론, 대화를 통해 삶과 연결지을수 있는 유의미한 수업을 계획하게 되었다. 문학작품은 국어과의 한 학기 한 권 읽기와 비슷하게 1, 2학기 각 1권씩을 긴 호흡으로 읽으려 하였고, 문학작품을 선정할 때에는 단순히 학생의 흥미만을 고려하지 않고 앞서 분석했던 6학년 도덕과 내용요소와 성취기준을 다룰 수 있는 내용의 작품으로 정하였다. 각 문학작품을 한 학기 17차시 도덕 수업차시에 맞게 챕터로 나누어 수업 계획을 세웠다.
이와 같은 교육과정 재구성 및 새로운 수업 방식에 대해서 학생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자 학기별 첫 수업 시작 전, ‘도덕 수업 가이드’라는 리플렛 형식의 자료를 미리 배포하였다.
다. 교사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 실행하기
6학년 도덕과 내용요소와 성취기준 분석을 바탕으로 1학기에는 고전명작인 찰스디킨스의 『올리버 트위스트』를, 2학기에는 창작소설인 고호의 『평양에서 걸려온 전화』라는 책을 고심 끝에 결정하였다. 수업의 기본 약속은 정해진 분량(약 20∼30여쪽)의 책을 미리 읽어오는 것이었다. 수업의 시작과 함께 5분 독서시간을 가졌다. 이때에는 책을 잘 읽어왔는지 확인하는 내용 이해 퀴즈를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미처 읽어오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수업 내용을 따라올 수 있도록 제공하는 최소한의 시간이다. 수업의 방식은 되도록 강의식, 전달식으로 진행하지 않으려 하였으며, 많은 시간을 동영상 시청에 할애하지 않도록 신경 썼다. 학생들이 각자 생각을 떠올리고 자기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토의·토론, 조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이 무심코 읽고 넘겼을 작은 낱말이나 구절을 가져와서 깊이 있게 생각하고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도록 하였고, 딱딱한 과제 형식보다는 질문을 바탕으로 한 미션 활동으로 만들어 제공하였다.
학생 그리고 교사, 함께 성장하기
1학기 동안 알찬 도덕 수업을 위해 정말 다양하고 많은 노력을 하였다. 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새롭게 시도한 나의 도덕 수업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갔을까, 유의미한 배움이 일어났을까?’라는 질문이 계속 자리잡고 있었다. 게다가 2학기에는 대면으로 수업이 이루어진다고 하여 대면 수업일 경우, 문학작품으로 진행하는 방식이 좋을지, 아니면 기존대로 도덕 교과서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이러한 질문에 답을 구하고자 학생들에게 설문 문항을 만들어 피드백을 받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결과는1학기 문학작품을 바탕으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진행했던 수업 방식에 대한 학생들의 지지와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수업 장면에서도 학생들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초반에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회전 의자에 앉아 빙빙 돌기만 하던 아이가 수업이 거듭될수록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모습,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 주제를 찾고 소회의실에서 생각을 나누는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 다음에 전개될 이야기와 수업 활동을 궁금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은 도덕 교과서로만 수업을 할 때에는 찾아볼 수 없던 모습이었다.
더불어 교과서 속에 제시된 활동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책 속에서 과제를 찾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의미있는 배움이 일어났다고 본다. 이것이 교사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의 흥미와 수준, 수업 환경과 여건을 고려하여 교사 자신만의,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수업을 계획하였을 때 얻을 수 있는 효과라고 생각한다.
교육과정 분석을 바탕으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맞게 새롭게 시도했던 나의 노력이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1년 동안의 도덕수업을 하며 수많은 생각을 나누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학생들도, 교사인 나 역시도 한 뼘 크게 성장한 느낌이다.
참고문헌
• 교육부(2018), 2015 개정 교육과정 총론 해설,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2021),학교 교육과정과 교사 교육과정,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 박승열(2016), 교사를 세우는 교육과정, 살림터.
• 박수원 외(2020), 교사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다, 테크빌교육.
• 강정 외(2018), 앎과 삶을 담은 교사 수준 교육과정, 북랩.
• 이형빈(2015), 교육과정-수업-평가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 맘에드림.
• 존 라머 외(2017), 프로젝트 수업 어떻게 할 것인가?, 지식프레임.
• 우치갑 외(2018), 수업이 즐거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즐거운학교.
‘교사 교육과정’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얼마 전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함께 실천하는 교사 교육과정’이란 책자가 각급 학교로 배부되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자율화, 분권화를 기반으로 한 교사 교육과정을 강조하고 있지요.
국가 교육과정은 수시 개정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변하는 사회의 변화를 담아내기가 참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국가라는 큰 덩어리가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요. 그래서 늘 학교 현장과 교육과정 사이의 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존재하고, 선생님들께선 교육과정에 좀 적응할라치면, 또다시 교과서와 교육과정이 바뀌는 악순환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사실 교육과정이란, 학기초에 바짝 하고 잊어버리는 ‘요식’행위에 불가한 때도 역사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런 한계에 대안으로 제기되고 있는 것이 바로 ‘교사 교육과정’입니다.
우리 학교의 비전, 우리 학년의 목표에 근거하여, 개별 학생 발달에 맞춘 교육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1. 교육과정 전문가로서의 교사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교직 경력이 쌓여 나감과 동시에, 각각의 교사는 전문성을 매 년 다듬어 나갑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해 어떤 시행착오를 겪을 때마다 노하우가 쌓입니다.
첫째로, 교사는 성취기준 도달을 위해 교과 간 장벽을 허물 수 있는 내용지식과 교육학적 지식을 동시에 갖고 있는 우수인재입니다. 특히 한국의 교사들은 질적으로 매우 우수한 역량을 자랑하는 수준입니다.
교육과정에 대한 교사의 이해, 교육철학, 수업 아이디어는 교사 교육과정의 형태로 재구성되어 실현되었을 때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둘째로, 이때 필요한 것이 교육과정 문해력입니다. 교육과정 문해력이란, 교사가 교육과정 관련 책자와 자료를 읽고, 이해하는 단계에서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에서 길러집니다. 제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정리하는 이유 또한 저의 교육과정 문해력을 기르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교사가 교육과정 자체를 비평적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그다음 단계인 교사 교육과정이 성공적으로 수립될 수 있겠죠?
2. 국가 교육과정의 변화
새롭게 바뀐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어떤 변화가 두드러지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과, 2022)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 및 기초소양 함양 강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생태 전환교육 및 민주시민교육을 전 교과에 반영 AI, 소프트웨어 교육을 비롯한 디지털 기초 소양 강화
현장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원, 촉진하는 학교 교육과정 자율성 강화 학교 자율시간 도입, 시도별 지역 교육과정 근거 마련 등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
학습자 맞춤형 교육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 혁신 진로 연계 교육 강화, 학생 개개인의 수준 진단을 통한 개별화 학습 지원
교육환경 변화에 적합한 교과 교육과정의 개발 및 지원 삶과 연계한 학습, 교과 간 연계와 통합, 학생주도의 학습과정 성찰
자, 공통된 키워드가 보이지요? #맞춤형, #자율성, #교육환경 변화 같은 것들입니다. 이제 학교 현장에서 부여할 수 있는 자율권이 이전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특히 지능정보사회, 학령인구 감소, 인공지능 및 기후환경이 제시하는 미래사회의 불확실성이 너무나 커졌습니다. 학습자 성향은 물론이고 사회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걸맞춰 새로운 교육과정의 형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3. 교사 교육과정과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학생은 이제 학습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제가 대학생일 때부터 나왔습니다. 그런데 현장은 정말 그렇게 흘러갔던가요? 아직도, 학생들은 정해진 교과서의 내용을 벗어나기 어려운 현실적 입장에 있지요.
그러나, 교육은 교실 속에만 머물러있지 않습니다. 교육이 유의미해지려면, 학생의 앎이 곧 삶이어야 합니다. 학생이 중심이 되고, 개개인에게 초점이 더욱 맞추어져야 할 것입니다.
교사는 개개인에게 적합한 다원성, 개별성을 살리는 교육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역량이 있습니다.
교사 각자가 추구하는 철학, 경험에 따라 교육과정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이런 교사 교육과정 안에서 학생들의 흥미는 더욱 자극될 것이고, 내적 동기 또한 자연스럽게 유발될 것이라고 봅니다.
교사 교육과정은 최근 중요해지고 있는 과정 중심 평가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교사별 평가는 문항 개발, 평가 시행, 피드백 산출, 기록까지 개별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학년별로 동일한 평가 방법을 수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개별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평가를 계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교사 교육과정은 과정 중심 평과와도 밀접한 연관을 맺습니다.
따라서 교사 교육과정이라고 해서 ‘임의적’이라는 인상을 가질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엄연히 공동체성과 자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필수적인 내용인 ‘성취기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요 과목들의 ‘성취기준’을 핵심 내용으로 해서 1학기의 교육과정을 미리 계획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많이 합니다.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프로젝트 수업에 대해서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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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교사와 함께-수업 Up] “나만의 ‘교사 교육과정’을 만들어라”
[교육플러스] 교수학습은 교육자인 교사의 고유 권한이다. 교사의 고유 권한을 더 전문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현 시대에 가장 적합한 교수학습법을 고민하고 개발하고 있는 수석교사들과 함께 2022 개정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영어, 독서, 도덕, 사회과, 과학, 미술 등 과목을 넘어 기초학습, 과정중심 피드백, 학생참여형 수업, 한글 지도, 인권 등 다양한 분야 교수학습법을 안내하는 기획을 마련했다.정민수 전북 전주양현초등학교 수석교사
최근 교사교육과정을 교사별 교육과정, 교사수준 교육과정, 교사중심 교육과정 등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전라북도교육청(2021)1)은 가르치는 교사의 교육과정,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 본질적 책무로서의 교육과정, 학생의 삶을 중심에 둔 교육과정, 수업방법을 넘어서 공동체의 철학을 담은 교육과정 등을 교사교육과정으로 모두 아우르고 있다.
1) 전라북도교육청(2021). 전라북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총론. 전북교육 제2021-12(2021.8.30.).
즉, 교육과정 문해력을 바탕으로 학생의 삶을 중심에 두고 국가, 지역, 학교교육과정의 기반 위에 학교공동체의 철학을 담아 계획하고 실천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과정으로 교사교육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교사교육과정 전문성,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교사교육과정의 전문성을 기르려면 먼저 우리 학교 상황 및 특성을 파악하고 어느 정도의 범위와 수준으로 참여할지 결정을 먼저 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교사교육과정을 개발할 때 교사학습공동체 중심의 역량모델과 개별참여교사 중심의 수행모델로 접근할 수 있다.
먼저 역량모델은 교사학습공동체 중심으로 동학년 또는 희망교사들의 동아리 모임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 전체가 의지를 가지고 동학년 중심의 교사교육과정 연찬을 하고 핵심가치 및 비전을 세워나가는 전략이다.
이러한 접근 방법은 교사교육과정의 전문성 향상은 물론 추후 학교교과목을 수립하는데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다음 수행모델은 개별참여교사 중심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발달단계(개별시도-아이디어교환-정보조사-소극적 책무성-적극적 책무성-핵심적 리더역할)에 따라 교육과정 컨설팅을 받고 교사교육과정 개발을 실행하는 접근방법이다.
구체적인 교사교육과정 개발실행은 계획수립-구조화-구체화-정교화-나눔 및 확산 단계로 구분하여 접근할 수 있다.
이러한 교사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행할 때 교사에게 드러나는 PCK(pedagogical contents knowledge)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교사교육과정의 지향점을 찾아라!
교사교육과정이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교사수준 교육과정이 국가교육과정, 지역교육과정, 학교교육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실 학교에서는 교사교육과정이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해왔다. 특히 전라북도의 경우 교사교육과정을 크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하여 진행해왔다고 할 수 있다.
먼저, 국가교육과정과 지역교육과정이 결합된 형태(Ⅰ)다. Ⅰ영역은 국가에서 제시한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교사교육과정이다. 이미 학교 현장에서는 지엽적으로 교과서를 재구성하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다음 국가교육과정과 학교교육과정이 결합된 형태(Ⅱ)다. Ⅱ영역은 국가에서 제시한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바탕으로 학교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는 교사교육과정이다.
교실수업을 전개하는 교사들은 국가에서 제시한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적극적으로 해석하여 학교교육과정에 적합한 새로운 활동을 구현해왔다.
그리고 지역교육과정과 학교교육과정이 결합된 형태(Ⅲ)를 고려해볼 수 있다. 이는 국가에서 제시한 교육과정 성취기준의 단순 활용을 넘어서 성취기준을 통합하거나 일부 내용을 압축하는 등 지역과 학교의 특성과 상황을 맥락적으로 반영하여 성취기준을 재구조화하는 과정이다.
전라북도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교사교육과정의 지향점을 국가교육과정, 지역교육과정, 학교교육과정을 아우르는 Ⅳ영역을 초점화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학교교과목이라 명시하고 교사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단위학교 차원에서 교과와 범교과 영역을 포괄하여 지역과 학생의 실정에 맞게 학교 자체적으로 개설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즉, 교사교육과정이 Ⅳ영역에 초점화될수록 교육과정의 분과적 접근을 넘어 통합적 접근을 할 수 있으며 교사의 상상력이 교사교육과정으로 구체화 될 수 있다.
Ⅳ영역의 경우 교사들이 학교교과목을 생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교사교육과정으로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전라북도교육청(2021)은 초·중등교육법 제23조 제2항,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20조 6호, 교육부 고시 제2015-74호(2015.9.23), 제2018-162호(2018.7.27), 제2020-248호(2020.12.31)에 의거하여 전라북도 초등학교 교육과정 총론을 고시하였고 교사의 교육과정 전문성과 자율성에 기반하여 학교교육과정의 학교교과목으로 편제가 가능하도록 그 절차와 편제방안을 마련하였다.
이제 교사교육과정의 지향점을 교과서 재구성, 성취기준 활용, 성취기준 재구조화를 넘어 Ⅳ영역의 성취기준 개발 수준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다만 모든 교사들이 교사교육과정을 고려할 때 성취기준을 개발하여 학교교과목을 만들자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교사교육과정을 개발할 때 국가교육과정, 지역교육과정, 학교교육과정을 모두 배려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는 기존의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용해야 하며 교육과정 문해력을 바탕으로 학생의 삶에 중심을 두는 교사교육과정을 구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즉, 교사교육과정은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 전문성이 기반이 되었을 때만이 교실수업을 전개하는 현장 교사들의 적극적인 상상력과 창의성이 자율성 발휘와 함께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현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교사교육과정, 어디까지 실행하고 있나?
교사교육과정을 실행하려는 궁극적인 목적은 국가교육과정의 획일성과 경직성을 완화하고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강화하여 지역, 학교, 교실 특수성을 반영하는데 있다.
특히 교사교육과정 운영 목적이 교실수업 개선에 있음을 감안할 때 교사교육과정의 설계뿐만 아니라 실행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Caswell(1935)2)은 교사들이 교육과정 사용자에서 교육과정 개발자 경험을 함으로써 교육과정의 구성을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육과정 개발과정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고 하였다.
2) Caswell, H. L., & Campbell, D. S. (1935). Curriculum Development. New York: American Book.
즉 교사교육과정의 개발에 참여하는 교사들은 국가, 지역, 학교, 교사 수준의 교육과정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게 되면서 자신이 개발한 교육과정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그 유용성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실제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사들의 교육과정 개발과정에 대한 참여 정도를 살펴보면 교사의 참여의지와 개발역량에 따라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arsh와 동료들(1990)3)은 교사들의 이러한 교육과정 개발양상을 연구해왔으며 교사의 참여의지와 개발역량은 교사교육과정의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됨을 알 수 있다.
3) Marsh, C., Day, C., Hanny, L. & McCucheon(1990). Reconceptualizing school-based curriculum development. London: The Palmer Press.
즉, 교사교육과정의 전문성 강화방안을 마련하여 교사들이 교육과정 사용자 수준을 넘어 교육과정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교사교육과정 전문성 강화, 구체적 방안은 무엇일까?
먼저 교사교육과정의 개발 초기단계에서는 동료교사와 협력이 부족하거나 자기 교육과정 또는 교실수업을 공유하고 표현하는데 주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행히 교사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사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경우 자기 교육과정을 개방하고 교육과정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교환하고 공유하는 등 아이디어 교환 단계로 보다 쉽게 넘어갈 수 있다.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과정 개발관련 연구물들을 살펴보고 교사교육과정에 대한 연수를 진행하는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보조사 활동을 전개한다면 보다 빠르게 교사교육과정을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아직도 상당수의 교사들이 교사교육과정에 소극적 책무성을 보이고 있으며 교사교육과정의 설계와 실행 그리고 생성에 대한 소극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사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기적인 만남과 나눔을 가져야 하며 수시로 소통하며 격려하는 등 적극적 책무성을 발휘하도록 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교사들이 교사교육과정에 대한 핵심적 리더역할을 수행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교사교육과정 전문성 강화와 함께 필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한다면 보다 많은 교사들이 자기만의 교육과정을 창안하고 계획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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