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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차 알바 구하기 | 하루일당16만원?!?! 택배 상하차알바 솔직후기 상위 114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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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차 아르바이트 – 나무위키

상하차 알바는 그날 모든 택배를 다 처리하기 전까지 극도로 빡센 타임어택에 시달리게 되며, 쉬는 시간은 트럭 1대 분량 마치고 다음 트럭이 들어오는, 1분 될까 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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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6/2021

View: 9789

일반 채용정보 – 단기 알바 – 알바천국

당일지급/냉방기가동/홈쇼핑 물류/택배/상하차 분류/야간/일당/초보 스크랩 요약보기 새창보기, 19:00~05:00, 일급 190,000, 6시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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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alba.co.kr

Date Published: 12/20/2022

View: 7577

[택배 상하차 알바 후기] 야간 택배 상하차! – 네이버 블로그

딩가딩가 신나게 놀고먹었어요. 저는 알바몬이었기 때문에 딩가딩가 놀아도 마음만 먹으면 알바를 쉽게 구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현실은 아니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3/7/2022

View: 6088

Q. 택배상하차알바 저도 할 수 있을까요?! – 품 (Pooom)

때문에, 배달과 관련된 수요는 급증하고 있어 택배상하차알바를 구하는 일거리가 많습니다. 오늘은 일일알바로 단기간 혹은 장기간 할 수 있는 택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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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pooomkr.tistory.com

Date Published: 9/13/2021

View: 3979

택배 상하차 알바 상세 후기 (급여, 일당, 준비물, 꿀팁)

당일 지급되는 곳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고 왔습니다 필자가 급전도 필요하고 경험담을 상세히 적어보고자 택배 상하차 알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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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songistheraphy.tistory.com

Date Published: 11/26/2021

View: 4059

두 알바, 일회용 물류노동 실태 ①] 시급 1만원도 안 되는 16시간 …

일을 구하는 데는 문자 두 통이면 충분했다. 구직 절차는 깜짝 놀랄 정도로 간단했다. ‘알바천국’ 같은 구직사이트에서 택배 상하차를 검색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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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labortoday.co.kr

Date Published: 2/14/2022

View: 6148

설 대목 택배 상하차 해보니···정신은 `아득` 몸은 `아작`

“상하차는 힘들어서 지원자가 적을 거야, 명절 근처라 사람도 많이 구할 테고… 금방 찾을 걸?” 지난 1월 22일 금요일, 상하차 알바를 구하기 전, 혹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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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k.co.kr

Date Published: 12/18/2021

View: 2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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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당16만원?!?! 택배 상하차알바 솔직후기
하루일당16만원?!?! 택배 상하차알바 솔직후기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상하차 알바 구하기

  • Author: 나는야지르지
  • Views: 조회수 247,135회
  • Likes: 좋아요 1,535개
  • Date Published: 2020. 6. 20.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IpFlBIsANzE

[택배 상하차 알바 후기] 야간 택배 상하차!

한창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는데 웅성웅성 대며 사람들이 가운데로 모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도 그냥 따라갔어요. 이래서 군중심리가 무서운 건가 봐요.

진짜 다 가니깐 저도 가야 될 거 같아서 가긴 했어요.

가보니 조금 나이 많아 보이는 아저씨가 안전과 관련된 유의 사항과 주의 사항들을 설명해 주었어요.

안전교육이 끝나고 나서, 작업반장이라는 분들이 사람들을 한 명씩 뽑아갔어요.

이 순간이 아주 중요해요!

이 시간에 상차로 가느냐, 하차로 가느냐가 우리들의 하루를 결정 짓는 거예요.

상 차

처음에 저는 상차를 하러 갔어요.

상차는 말 그대로 큰 트럭 안에다가 박스를 싣는 거였어요.

엄청나게 길고 복잡한 레일을 통해서 박스들이 몰려와요.

트럭 한 개를 채우는데 3인 1조가 되어서 일을 해요.

밥 먹은 지도 얼마 안 됐고, 저보다 다 나이도 훨씬 많아 보이는 분들이랑 하는 거여서 열심히 했어요.

진짜 열심히 했는데… 앞에서 같이 하시는 분이 너무 잘하셔서 진짜 이 악물고 열심히 했어요.

한 30분 정도 하고 나니 등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어요.

그. 런. 데. (사실 다행히도라고 표현해야겠지요.)

이제야 일을 하는 맛이 나는구나 하고 있는데, 담당자가 와서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차 쪽으로 가라고 하셨어요.

이미 같이 일하는 분들하고 이야기도 좀 많이 했는데 억울했어요. 그렇지만, 움직이는 동안 쉴 수 있기 때문에 그냥 순순히 따라갔죠.

하 차

상차에 비해서 나이대가 어려 보이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조금 장기적으로 하시는 분들이 하차를 많이 하시는지 거의 대부분

하차를 하시는 분들은 서로 아시는 사이 같았어요. 저보다 한 살 어린 친구도 1년 정도 일을 하고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멍하니 구경하고 있다가 담당자님이 지금부터는 여기서 일하면 된다는 말만 하시고는 가버리셨어요,

Q. 택배상하차알바 저도 할 수 있을까요?!

[ 일일알바 찾습니다! ]

요즘 본업을 잃거나, 알바자리를 잃어 새로운 일자리 혹은 아르바이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 상황에 일거리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속에서 수요가 더욱 높은 일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택배상하차알바’ 입니다.

쉽사리 외출하기가 쉽지 않아 사람들이 나가기 보다는 물건구매나 장보기를

온라인구매를 통해 배달을 시키는 분들이 더욱 많습니다.

때문에, 배달과 관련된 수요는 급증하고 있어 택배상하차알바를 구하는 일거리가 많습니다.

오늘은 일일알바로 단기간 혹은 장기간 할 수 있는 택배상하차알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택배상하차알바? ]

택배상하차알바란, 물류센터에서 택배와 관련된 업무를 하는 아르바이트 입니다.

택배를 트럭에 싣기도 하고, 컨베이어를 통해 상차하는 직원에게 택배를 옮기기도 하고,

지역에 따라 택배를 옮기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택배를 분류하고 옮기는 아르바이트 입니다.

[ 택배상하차알바 자격요건 ]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습니다.

택배를 옮길 수 있는 팔과 걸어 다닐 수 있는 다리 그리고 체력만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지원 할 수 있습니다.

[ 얼마나 힘든가요? ]

사실 택배상하차알바 하면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것이 얼마나 힘든지 입니다.

간혹 아르바이트 하다가 도망갔다는 사람들의 우스갯소리를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글들이 올라오는만큼 택배상하차알바는 힘이 드는 아르바이트 입니다.

계속해서 택배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의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고,

서있어야 하고 허리를 숙였다가 폈다가의 반복이라 허리도 아프고 물건을 옮겨야해서 팔도 아픕니다.

물론 어떤 일이든 적응하면 괜찮아지지만,

처음 하거나 체력이 약하신 분들은 힘들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입니다.

[ 장점과 단점 ]

1. 장점

– 시급이쎄다

힘든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택배상하차를 찾는 이유는 그만큼 돈을 많이 벌기 때문입니다.

다른 아르바이트보다 시급이 쎄서 시간대비 많은 돈을 벌 수 있습니다.

– 단기간에 많은 수입!

갑자기 많은 돈이 필요한 경우 시급이 쎈 상하차알바를 하면 단기간에 돈을 많이 벌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여행에 가기 위한 자금이 급하게 필요한 경우!

– 특별한재능X

체력이 있고 걸을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남녀노소 가능!

– 단기알바/장기알바

단기알바로도 할 수 있고 장기알바로도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일일알바로서 하루만 하길 원하는 분들도 가능합니다.

2. 단점

– 체력소모

돈을 많이 준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든다는 것!

계속해서 물건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허리통증

허리디스크나 척추측만증 등 허리와 관련된 지병이 있으신 분들은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허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지병이 없어도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아르바이트라

유의해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지원은 어떻게 하나요? ]

택배상하차알바 지원은 아르바이트사이트, 구인구직사이트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업체에서 구인사이트를 통해 구인공고를 올리기 때문에

해당 공고를 보고 원하는 곳에 지원하면 됩니다.

시간, 장소 등 기타조건을 보고 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는 곳에 지원하면 됩니다.

▼ 택배상하차알바 구인구직 바로가기 (클릭)

택배 상하차 알바 상세 후기 (급여, 일당, 준비물,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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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지급되는 곳 중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고 왔습니다

필자가 급전도 필요하고 경험담을 상세히 적어보고자

택배 상하차 알바를 ‘하루 동안’ 해 본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검색엔진에 좀만 검색해봐도 많이 나와있지만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도움이 될 만한 글이 되면 좋겠네요

초겨울 시작이라 단풍잎이 떨어진 모습, 통근버스를 타러 줄 서 있는 사람들

택배 알바 구인 공고는 여러 인력소에서 올리는데요 급여는 결국 근무한 시간만큼이고

최저시급+야간수당일 테니,, 제가 체험한 곳은 대전 HUB입니다

택배 상하차 알바 TI 정보

1. 구인정보 (저는 알바 X) 보고 담당자 문자를 남긴다.

자리 확인하시고 답장이 올 겁니다

출근이 가능하면 문자접수 (인적사항, 일당 받을 계좌번호)를 하라고 합니다

간단한 준비물을 알려준 후 다음날 아침 전화가 옵니다

2. 버스노선 사는 곳 기준으로 통근 버스 노선 알려줍니다.

타는 시간은 근무 시작 시간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오후 4시, 5시 차량 그 외)

3.HUB 근무지 도착 (옥천 hub, 대전 hub 등)

도착하면 안내해줍니다. 시키는 대로 그냥 하면 돼요

출퇴근어플 로그인 모습

4. 출/퇴근 어플 (주의: CJ 만 하는 걸 수 있습니다)

요새는 발달이 되서인지 출퇴근 어플이 따로 있더군요

출근 시 퇴근 시 모두 안면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없으면 돈이 안 들어오니 주의하시길!

안전교육 for 신규작업자

5. 안전교육 (처음 오신 분만)

돈 벌러 가는 거지만,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치료비가 더 크게 나오면 안 되잖아요, 안전교육은 꼭 열심히 듣기를 바랍니다!

상차 에서의 분류작업 모습

6. 작업 시작

나를 소개해준 인력소에서 팀을 짜 맞춰서 2인 1조든 3인 1조든 상차, 하차, 기타 분류 등으로

배치해준 곳에서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제가 한 것은 상차 에서의 분류 작업 이었습니다

정확히 교육 2시간 포함 오후 7시 반부터 아침 8시 반까지 근무를 했습니다(13시간)

상차는 말 그대로 차에 택배를 싣기 위해 분류하는 팀이고 하차는 택배를 내려서 분류하는 거겠죠?

팀 구성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히 좋은 분이 두 분정도 계셔서 수월하고 편하게 했던 거 같아요

작업량도 적어서 꿀 빨았는데, 그럼에도 발바닥이 아프고 팔뚝이 아팠는데 택배량이 많은 날은 죽음이겠구나 싶더라고요

상차 작업장의 모습

7. 식사 시간 및 쉬는 시간

쉬는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아요 (극혐) 상하차의 경우 보통 짐을 다 실으면 10분 정도 쉴 수 있다는데

저는 그나마 택배가 레일에 실려 오는 시간이 더디면서(택배량 적고 한가할 때) 팔이 쉰 적은 있는데

그래서 편하게 한 편이었죠.. 바빠도 화장실 갈 것 챙기며 하십시오..

식사 시간은 오후 11시 반~ 오후 12시 반 사이 (현장마다 차이 있겠음)

메뉴로는 컵라면, 샌드위치, 기본 식사 등 있어요 제가 일한 곳은 선택권이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현장에도 간식이 있어서 배고프면 먹을 수 있게 빵이랑 음료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챙겨가면 좋을 준비물들!

마스크(추위, 먼지 방지용), 내복 착용, 두터운 점퍼 (따뜻하게 입으세요 매우 춥거든요)

물, 기타 간식, 면장갑 등 (장갑은 현장에서 주는데, 추위 잘 타면 두 겹 하면 좋습니다)

핸드폰 충전도 따로 해주지 않는 편이니 필요시 보조배터리 등을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여름엔 땀을 닦을 수건 및 갈아입을 옷 등도 추가되겠네요^^

각 지역에서 온 통근 버스들이 나열한 모습입니다.

집에 도착하니 오전 10시입니다. 1시간 뒤 통장에 급여가 입금되었습니다..

급여 계산하는 법은 아래 링크가 알아서 해주는데

http://salary.fpvhxm.com/nightcal.html

급여가 14만 6천 원이면 ‘6000원’ 정도가 4대 보험 공제되어서 나가고요 그렇게 입금이 됩니다.

728×90

[지령 7천호 기획-두 알바, 일회용 물류노동 실태 ①] 시급 1만원도 안 되는 16시간 야간노동 택배 상하차

▲ 임세웅 기자

일을 구하는 데는 문자 두 통이면 충분했다. 구직 절차는 깜짝 놀랄 정도로 간단했다. ‘알바천국’ 같은 구직사이트에서 택배 상하차를 검색하면 수많은 게시글이 뜬다. 게시글에 있는 휴대전화 번호에 ‘택배사·이름·나이·성별·통근버스 탑승지·근무가능 기간’을 문자메시지로 보내면 신분증 앞면과 본인계좌번호를 보내라는 자동응답 문자가 왔다. 신분증 사진을 찍고 계좌번호를 적어 전송했다.

“오늘 출근 가능하세요?” 드디어 문자가 왔다. “네, 가능합니다.” 문자를 보내니 바로 “그럼 오늘 출근해 주세요”라는 짧은 답이 돌아왔다. 채 5분이 걸리지 않았다.

그렇게 지난 24일 경기도 군포에 있는 롯데택배 군포지점(군포터미널)에서 택배 상하차 일을 시작했다. 오후 4시40분 서울 동작구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반도TS’라고 적힌 통근버스를 타라는 연락을 받았다. 사당역 10번 출구 앞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서 있었다. 45인승 통근버스에는 24명이 탔다. 피부색이 다른 이들이 다수였다.

50대로 보이는 남성이 숫자를 셌다. “김씨 탔어요?” 그는 혼잣말 하듯 허공에 외치고는 자리에 앉았다. 달리는 버스에서 얘기하는 사람은 없었다.

물류센터, 21세기 도심 속 정글

“세웅씨, 어디세요?”

통근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구인 문자의 주인공에게서 전화가 왔다. 롯데택배 군포터미널 건물 정문 앞에서 만나자고 했다. 관리자인 듯한 그는 다른 한 명과 함께 서류 세 장을 가지고 왔다. 근로계약서와 연장근로동의서·사실확인서였다. 그가 볼펜과 서류를 내밀었다. “대충 써요, 대충. 벽에 대고 쓰셔도 되고.” 이름과 서명을 적는 곳에만 옅은 흑색으로 표시가 돼 있었다.

분명 ㅎ사 공고를 보고 연락했는데 ‘갑’은 반도TS였다. 통근버스에 적힌 이름도 같았다. 최저임금을 지급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다음 날 오전까지 근무한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사실확인서에는 ‘네’ 항목에 표시했다. ‘안전교육 등을 제공받았다’는 항목도 있었다. 관리자에게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는데 ‘네’에 체크하냐”고 물었다. “나중에 일하기 전에 교육하니 체크하라”는 답이 돌아왔다.

정수리가 벗겨지고 얼굴에 주름이 진 남자가 말없이 관리자 옆에 섰다. 관리자가 친근하게 인사를 건며 “오랜만이에요 ○○씨, 잘 지내세요?”하며 인사를 건넸다. 서류를 받아 든 중년 남자는 “뭐 늘 그렇지. 그런데 이거 또 써야 해?” 하며 미간을 찡그렸다. 그가 서명을 하는 시간은 30초면 충분했다.

관리자는 서명한 서류를 건네받고는 롯데택배 군포지점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가로로 긴 탁자 앞에 출근 명부 10여개가 놓여 있었다. 모두 업체명이 달랐다. 기자는 ㅎ사 출근명부를 찾아 출근 시간을 기록했다. 출근 시간을 기록하자 관리자가 어떤 사람을 가리키며 “저 사람 따라가세요, 일 잘하시고요”는 말을 남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관리자가 지목한 사람을 쫓아가며 물류센터 내부를 훑었다. 4층 높이의 넓은 공간에, 바닥에는 녹색 방수페인트가 칠해져 있다. 군데군데 페인트가 갈라져 시멘트 속살이 드러났다. 짐을 옮기는 파란색 접이식 수레를 끌고 노동자들이 이리저리 움직였다. 간헐적으로 쇠 마찰음이 났다. 건물 주변으로 돌아다니는 트럭들의 배기음, 웅웅대며 울리는 컨베이어벨트의 기계음이 공간을 울렸다. 정글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임세웅 기자

거친 사람들, 첫 만남에 “야, 나와!”

관리자는 “도망가면 안 된다”

남자는 목장갑 하나를 던져줬다. 그러고는 다짜고짜 “저 사람 도와줘라”며 검지손가락을 폈다. 손가락 끝에는 3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이가 힘없이 어디론가 향했다. 목장갑을 끼고 그의 뒤를 따랐다.

눈이 마주쳤다. 목례를 했다. 반응이 없었다. 침묵이 흘렀다. 그는 접이식 수레가 겹쳐져 있는 곳으로 신발을 끌며 이동했다. 접이식 수레를 묶어 놓은 쇠사슬을 풀었다. 낑낑대며 수레 네 개를 빼냈다. 그를 도우려고 수레에 손을 댔다. 그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주위가 시끄러워 제대로 듣지 못했다. 다시 한번 말해 달라고 했다. 그가 소리쳤다.

“나와! 나오라고! 야!”

정신이 곤두섰다. 수레에서 손을 뗐다. 그는 수레를 옮겼다. 나는 그의 뒤를 따랐다. 그는 수레를 옮긴 후 “저기로 가” 하며 손가락질을 했다. ‘저기’에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닥에 굴러다니는 짐을 수레에 쌓고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짐이 실린 수레를 ‘저쪽’으로 옮기라는 명령이 날아왔다. 가리키는 목적지는 컨베이어벨트 앞이었다.

컨베이어벨트 앞으로 모든 짐이 옮겨졌다. 목장갑을 줬던 관리자가 나타나 사람들을 집합시켰다. 그는 인력을 배치했다. “임세웅씨? 이 사람 따라다녀요.” 사수배정 후 10분간 휴식시간이 주어졌다. 모두 건물 밖에서 담배를 피웠다. 관리자는 담배를 다 피운 후 말했다. “오늘 잘 좀 부탁드립니다, 중간에 도망가시면 안 돼요.” 어떤 일을 할지 설명은 없었다. ‘내가 말야, 수색대 유격 조교 출신이고 요새 운동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도망이라니?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고 생각했다. 잘못된 생각이었다.

사람이 먼저다? 아니 ‘짐이 먼저다’

사수는 컨베이어벨트 맨 앞줄에 섰다. 약 5미터 뒤에 섰다. 사수와 내 뒤는 감옥처럼 수레들이 공간을 감쌌다. 사수가 말했다. “컨베이어벨트에서 움직이는 짐들 중 47·51·55번 짐을 구분해서 수레에 넣어, 라인에서 살짝 내려서 표시해 줄게.” 말이 끝나자마자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갔다. 물건이 밀려왔다. 1초에 5개 물건이 앞을 스쳐갔다. 정신없이 47번과 51번·55번이 적힌 짐들을 수레에 쌓았다.

눈이 뽑힐 것 같았다. 무거운 물건이 연속으로 지나가기라도 하면 컨베이어벨트에서 내리지 못했다. 미처 내리지 못한 물건은 누군가가 수레로 던져 넣었다. “똑바로 안 해?” 어디서 날아드는 소리인지도 몰랐다. 고개도 들지 못했다. 소리의 소재를 파악하려 얼굴을 돌리면 컨베이어벨트의 물건을 놓치기 때문이다. 잠시도 쉬지 못했다. 이내 수레에 짐이 가득 찼다. 짐을 배달하는 일을 맡은 알바가 수레를 재빨리 빼내고 빈 수레를 넣었다. 수레 교체에는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수레가 어디로 옮겨지는지는 알 수 없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반복 작업만을 계속했다.

사수가 “담배!”를 외쳤다. 휴식시간이다. 그새 1시간30분이 지났다. 10분 정도를 쉬었다. 목이 칼칼했다. 옷은 먼지로 덮여 있었다. 화장실을 다녀오고 정수기에서 물을 최대한 많이 마셨다. 다시 자리를 잡고, 담배를 다 피우고 돌아온 사람들과 말 한마디 없이 일을 시작했다. 쉬는 시간은 10분 정도였다.

일한 지 세 시간이 지났다. 허리가 아파 왔다. 허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자세를 잡았다. 하체를 써서 짐을 옮겼다. 허리는 괜찮았다. 문제는 시간이었다. 컨베이어벨트에서 쏟아지는 짐들을 수레로 옮길 수가 없었다. 역시 “놓치지 마” 하는 고성이 들려왔다. 다만 무거운 물건은 가벼운 물건과는 다르게 수레로 날아들지 않고 컨베이어벨트를 한 바퀴 더 돌았다. 허리를 써야 하는 짐과 다리를 써도 되는 짐을 재빨리 판별했다. 몸은 금세 물건에 맞춰졌다.

날짜가 바뀌었다. 0시55분이 되자 모두가 한 곳으로 향했다. 눈치를 잘 봐야 생존할 수 있다. 눈치껏 따라갔다. 4층짜리 건물이 나왔다. 계단을 올라갔다. 3층에 식당이 있었다. 사람들은 자연스레 줄을 섰다. 코로나19로 인해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는 없었다. 대신 도시락을 배급했다. 5천500원이었다. 사람들은 도시락을 사서 건물 여기저기에 걸터앉아 먹었다. 계단에도 사람들이 앉았다. 그렇게 4층에서 지하 2층 계단까지 사람들이 앉아서 밥을 먹었다. 몇몇은 집에서 싸온 도시락과 컵라면을 먹었다. 매점에서 파는 2천원대 햄버거 하나만 먹는 이도 보였다. 식당에서 도시락을 팔던 아주머니가 “이 사람들 밥도 못 먹으면 어떡하냐”며 사람들에게 바나나를 나눠줬다. 어리둥절해 하는 외국인들은 “서비스, 서비스!”를 외치며 바나나를 받았다.

식사는 15분 만에 끝났다. 추위가 엄습했다. 25일 새벽 온도는 섭씨 0도였다. 바닥에서 냉기가 올라왔다. 휴게실 문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닫혀 있었다. 불 꺼진 창고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창고 문을 열었다. 그곳에도 사람들이 있었다. 새어 들어오는 빛에 얼굴을 찌푸렸다. 얼른 창고 문을 닫았다. 사람들은 바닥 냉기를 막기 위해 빈 박스를 하나씩 깔았다.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있어 그나마 덜 추웠다. 난방시설은 없었다.

임세웅 기자

손톱 들리고 허리·발바닥 통증

몸 신호 무시할 수밖에

새벽 2시부터 업무가 재개됐다. 원래 있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 눈치껏 수레를 배달하는 업무를 맡았다. 목장갑을 던져주며 도망가지 말던 관리자가 어딘가로 지나가며 기자에게 “뽑기 안 하세요?”라고 물었다. 처음 듣는 말이었다. “뽑기요?” 라고 물으니 “아까 하시던 거, 물건 뽑는 거요”라는 답이 왔다. 원래 있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있어 ‘배달’을 한다고 했다. 그는 말없이 어딘가로 향했다.

배달은 그나마 뽑기보다는 나았다. 경험 많아 보이는 남자가 “15번, 16번으로 가”라고 하며 짐수레를 줬다. 15번과 16번은 찾기 쉬웠다. 건물 외곽이 1번부터 45번까지 번호로 구역을 나눠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쌓인 짐을 무너지지 않게 운반하기 위해서는 조심해야 했다. 뽑기에 비하면 힘이 많이 들지는 않았다. 15번과 16번 구역으로 수레를 운반하며 둘러보니 후방주차된 트럭들이 있다. 트럭은 2층 높이에 있는 컨베이어벨트와 연결돼 있다. 그 컨베이어벨트에서 물건이 쏟아져 내려왔다. 사람들은 컨베이어벨트에서 쏟아지는 물건과 기자가 배달한 수레의 짐을 트럭에 실었다. 빈 수레를 끌고 뽑기 지점으로 향하며 물류터미널이 시외버스터미널 구조와 같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외버스터미널과 물류터미널의 차이는 사람을 운반하느냐, 물건을 운반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짐들을 트럭에서 내리고, 목적지를 분류하고, 목적지에 맞는 트럭으로 실어 날라야 한다. 택배 상하차 노동은 그래서 필요하다. ‘배달’을 하지 않았으면 깨닫지 못했을 구조였다.

여유는 오래가지 않았다. 뽑기 지점으로 돌아오자 “뽑기 안 하냐”고 묻던 관리자가 나타나 “따라오라”고 했다. 그는 컨베이어벨트 맨 끄트머리로 기자를 데려갔다. “뽑기 부탁드려요”라는 말을 남기고 그는 다시 사라졌다.

컨베이어벨트 맨 끝에서는 식사 전에 했던 일처럼 숨가쁘게 돌아가지 않았다. 대신 무게가 달랐다. 사수처럼 보이는 40대 남자는 “무거운 짐이 제일 많이 들어오는 자리”라고 했다. 20킬로그램 무게로 느껴지는 쌀과 생수, 절임배추 등이 들어오는 빈도가 높아졌다. 컨베이어벨트 끝이어서 그런지 수레 교체 속도도 느렸다. 20킬로그램 넘는 절임배추 세 박스를 허리보다 높이 쌓인 짐 위로 연속해서 쌓을 때는 “으앗!” 하는 기합이 절로 나왔다. 발바닥과 허리가 찌릿했다. 느낌이 좋지 않았다. 휴식시간에 화장실에서 목장갑을 벗었다. 왼손 엄지손톱은 살짝 들렸고 오른손 약지는 피딱지가 말라붙어 있었다. 오른손 약지 손톱도 들려 있었다. 일을 계속했다. 머리가 점차 멍해졌다. 몸은 삐걱댔지만 내 몸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다.

어디선가 싸움 일어나도

‘재출근 가능할지’ 계산에만 몰두해야

몸 상태는 갈수록 나빠졌지만 노동강도는 약해지지 않았다. 물량을 모두 쳐내야 퇴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오전 8시에 마지막 쉬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저기서 욕설이 들렸다. 다른 세상의 일처럼 느껴졌다. 정신이 없었다. 물량을 다 쳐내고 나서 청소를 했다. 청소 뒤 사람들이 어디론가 향했다. 퇴근하나 보다 짐작했다. 짐작은 맞았다. 모여든 사람들은 퇴근 명부를 작성했다.

어디선가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 “봐줬더니 말 진짜 x같이 하네. 어디서 굴러먹다 왔냐?” “별것도 아닌 xx가 나한테 xx이야. 뒤지고 싶어?” 고성이 이어졌다. 40대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말리는 사람들에 의해 떨어지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그들을 떼어 놓은 사람들 덕에 주먹다짐은 일어나지 않았다. 싸움을 말리던 사람들은 싸우던 이들의 정보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누구야?” “이번에 새로 온 OO업체 사람이라던데?” 잠시 뒷말이 오갔을 뿐이다.

노동자들은 무관심했다. 갈등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힘을 줄 곳과 뺄 곳을 잘 구분해야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장 내 앞 일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틀은 밤샘 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오늘 과연 출근할 수 있을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따져야 한다. 현재 몸 상태, 회복력을 살펴야 했다.

통근버스에 오르자마자 눈을 감으며 역산했다. 사당역에서 오후 4시40분에 출발하는 통근버스를 타기까지 7시간10분이 남았다. 통근버스는 사당까지 30분, 사당에서 집까지는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 걸린다. 집으로 귀가하는 1시간30분과 집에서 사당으로 출근하는 1시간은 깊이 잘 수 없다. 집에 오전 11시에 도착해 씻고 늦은 점심을 먹는 데 30분을 쓴다고 하면 4시간은 푹 잘 수 있을까.

몸 상태는 좋지 않다. 허리와 발바닥엔 통증이 남았다. 왼손 엄지와 오른손 약지손톱은 아프다. 4시간 숙면하면 조금 회복될까. 오늘도 버틸 수 있을까. 계산은 빨라야 했다. 상하차 필요 인력은 오전 중에 계산이 끝나기 때문이다. 휴대전화에는 익숙한 번호로 문자 한 통이 와 있었다.

“오늘 출근 가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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