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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히로시, 그리고 프라그먼트 그야말로 진정한 스트릿 인싸
1990년대에 일본에 온 마크 파커, 팅커 햇필드에게 제품과 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었으며, 이는 결정적으로 나이키 HTM이 결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Source: ssoldot.me
Date Published: 4/20/2021
View: 4644
후지와라 히로시 – 나무위키
프라그먼트5. … 프라그먼트 디자인 (Fragment Design | FRGMT) … 그 값이 한화 약 500만원으로 치솟은 나이키 조던 1 프라그먼트[16]가 있다.
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1/8/2021
View: 8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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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사우스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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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19. 6. 15.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jUsSTSZXOdk
프라그먼트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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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그먼트] 브랜드 파헤치기 (Feat. 후지와라 히로시)
프라그먼트 디자인 브랜드
오늘의 브랜드 파헤치기 시간은 프라그먼트 디자인 (Fragment Design)입니다.
후지와라 히로시
프라그먼트의 수장 후지와라 히로시
프라그먼트를 얘기하려면 후지와라 히로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18살에 히라주쿠 패션씬을 정복한 디자이너이자 일본의 첫번째 힙합 DJ이기도 합니다. 하라주쿠의 대부, 일본 스트릿계의 거장이라는 별명답게 현재 일본 스트릿씬에서 가장 핫한 인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 HTM라인
나이키 HTM라인 HTM은 플라이니트라는 업적을 이루었다.
나이키의 대표 마크 파커와 대표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 그리고 후지와라 히로시의 앞글자를 따온 나이키의 HTM라인은 그의 세계적인 명성을 한층 더 높이 쌓아올린 협업이었습니다. 프리미엄 스니커즈를 컨셉으로 시작한 2002년, 첫 결과물은 에어포스1의 리뉴얼 디자인이었습니다. 이후 삭 다트, 플라이니트를 발표하며 나이키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
프라그먼트 디자인 로고
다시 프라그먼트 얘기로 돌아와보면 2003년(추정) 설립된 디자인 전문 업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프라그먼트 자체 제작 상품은 거의 찾기 힘들고 조던, 루이비통 같은 세계 최고의 패션 브랜드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컵, 스피커, 시계까지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라그먼트 X 루이비통
‘요망한 번개로고’ 라는 별칭을 갖고있는 프라그먼트의 로고는 단순하지만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나 저 로고 하나만 얹으면 두 세배는 기본으로 가격이 오르게됩니다.
대표 제품
사실상 모든 작업이 콜라보로 한정 발매되서 대부분 핫한 인기를 보여줬지만 그중 의미 있었던 작업물들을 골라봤습니다.
에어조던1 X 프라그먼트
3대장으로 꼽히는 프라그먼트 X 조던1
프라그먼트의 대표작 이라고 할 수 있는 에어조던1과 콜라보 입니다. 조던1 시리즈중 3대장으로 불리고 있고 현재는 매물도 없을뿐더러 가격도 20배 정도 뛴 상태입니다. (크림 어플 기준 400~700만원대)
에어조던1 X 프라그먼트
검파흰 이라는 다소 클래식한 조합인데 조던에서 색감도 참 잘뽑혔고 비슷한 컬러의 조던이 없어 대체 불가하기 때문에 더욱 가격이 치솟은것 같습니다. 거기에 요망한 번개로고 포인트까지 더해져 조던 매니아들의 마음을 훔쳐버렸습니다.
에어조던3 X 프라그먼트
조던3 X 프라그먼트 프라그먼트 X 에어조던3
곧 발매를 앞두고 있는 제품으로는 조던3을 리뉴얼한 이 제품입니다. 아직 사진으로만 공개되었으며 올 가을 나이키에서 발매 예정으로 밝혀져있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로고 위에 점프맨 로고가 투명으로 겹쳐져 있는 디자인이 신선합니다. 조던 3을 연상시키기 보다는 더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이 강한것 같습니다.
프라그먼트 조던3 샘플
샘플 사진으로 유출됬던 검파흰은 조던1 프라그먼트와 동일한 컬러웨이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버전의 디자인도 꽤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사카이 X 나이키 X 프라그먼트 LDV와플
사카이 X 나이키 X 프라그먼트 LDV 와플
다음은 사카이와 나이키, 프라그먼트가 함께 참여한 LDV 와플 입니다. 작년 전세계를 강타했던 사아키 X 나이키 LDV 와플레이서 디자인에 프라그먼트의 감성이 새로 입혀진 모델이지만 솔직히 컬러만 바뀐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프라그먼트 X 사카이 와플레이서
프라그먼트가 나이키에게 블루톤을 고유 컬러로 독점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도 드는 부분입니다. 발매일은 아직 미정이지만 발매가 확정되면 또 엄청난 리셀과 구매 전쟁이 시작될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라그먼트 콜라보
그 밖에도 오프화이트, 도버스트릿마켓, 안티소셜클럽, 피스마이너스원, 어콜드월, 컨버스, 지샥, 칼하트 등 왠만한 브랜드들과는 전부 협업을 진행한 느낌입니다. 지금의 세련된 디자인도 좋지만 앞으로는 로고 플레이를 뛰어넘는 더 프라그먼트 다운 디자인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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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그먼트디자인(fragment design)요망한 번개
후지사와 히로시(Fuhisawa Hiroshi), 하라주쿠의 대부(Godfather of Harajuku) 또는 스트릿 패션의 대부 (Godfather of Streetwear)라 불리는 일본 패션계를 현재까지도 이끌어가고 있는 전설입니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일본과 미국을 거쳐 다양하게 활동을 하였는데 관해서는 후지사와 히로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글을 써보겠습니다.
요망한 번개 프라그먼트 디자인 (fragment design)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은 후지사와 히로시의 레이블중 하나로 요즘 프라그먼트 디자인과 협업을 진행하면 가격이 몇 배씩 상승하여 ‘요망한 번개’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은 후지사와 히로시가 전개하는 레이블들 중 하나입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은 자체로의 어떠한 브랜드가 아닌, 협업의 문화를 확고하게 하며, 기존의 협업의 대상과 브랜드의 틀을 깨는 마케팅 부분에서 시작된 협업 전문 레이블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협업 시 대상 브랜드의 기본 베이스는 터치하지 않고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번개 로고만 삽입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후지사와 히로시가 원하는 서포트 개념의 협업이 이런 말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보면 고작 번개 로고 하나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후지사와 히로시에 대한 존경,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오랜 기간의 행보들에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남들과 다른 특별한 한 요소로서 ‘요망한 번개’타이틀을 지니게 되지 않았나라고 생각합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gin)의 대단한 점은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기존의 협업의 틀을 깨고 패션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들과 협업을 했다는 점은 다분야의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꾸준히 인지시키며 지금까지도 끊임없는 성장하고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gin)과 협업한 브랜드
나이키(nike)
루이뷔통(Louis Vuitton)
롤렉스(Rolex)
스타벅스(STARBUCKS)
포켓몬(Pokemon Company)
메디콤 토이(Medicom Toy)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마세라티 (Maseratti)
비츠 드레(Beats Dre)
등등
스타벅스(STARBUCKS) x 프라그먼트 디자인 (fragment design)
포켓몬(Pokemon) x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 닌텐도(Nintendo) x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정말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들과의 협업들이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줍니다. 최근 발표한 자동차 마세라티(Maserati)는 전례 없던 협업으로 큰 이슈를 끌었습니다. 유럽 명품 자동차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의 영향력이 실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또한, 요망한 번개의 요망한 프리미엄 최근 발매한 조던1 x Travis Scott x fragment design은 발매 가격에 20배 이상 상승하며 엄청난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마세라티(Maserati) x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나이키 조던 1(Nike Jordan 1) x 트레비스 스캇(Travis Scott) x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후지사와 히로시(Fujisawa Hiroshi)는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협업 그리고 그로부터 나오는 관계라고 이야기하며 그가 일궈온 선한 영향력과 열정은 지금의 그를 만들었고, 그가 가진 무한한 포텐셜의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은 ‘요망한 번개’라 불리는 초인기 반열에 올려놓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가 세상에 보여줄 문화, 예술 그리고 패션을 즐기는 방식의 협업의 세계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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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망한 번개로고에 담긴 프라그먼트의 과거를 알아보자!
캉골,피스마이너스원,조던,컨버스,나이키,몽클레어.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프라그먼트와 콜라보를 한 것입니다. 오늘은 콜라보 맛집 프라그먼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스트릿 브랜드의 대부라고 불리는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수장인 후지와라 히로시는 1990년대 초 뉴욕을 여행하다 힙합을 접하게 되었고 힙합에 빠져 공부하게 됩니다.
이후 일본에 돌아가서 1994년도에 데뷔해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프라그먼트 디자인을 설립하여 운영했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최초의 힙합 DJ라는 타이틀을 달게 됩니다. 그는 스트릿 문화 전파에 큰 기여를 했고 그에 맞춰 힙합이 주류 문화가 되면서 후지와라 히로시의 명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힙합 DJ 은퇴 선언을 했고 더 파킹 긴자, 더 풀 아오야마,헤드 포터, 굿이너프 총 4개의 컨셉 스토어를 열었습니다.
그는 오리지널 라인보다 콜라보 라인에 중점을 두고있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시그니처 로고를 새겨 논 협업 모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검은 띠와 박음질을 추가하여 디테일을 높이고 뒤에 몽클레어와 프라그먼트의 로고가 들어갔습니다.
발 안쪽에 텍스트 디테일과 설포에 자수 디테일이 추가됬고 뒷꿈치 탭에 프라그먼트 마크가 달렸습니다.
가죽부분에 프라그먼트 로고가 음각으로 들어가있고 뒤에 프라그먼트 로고가 조던과 함께 레이어드로 새겨져 있습니다.
파란색 바탕에 프라그먼트의 로고가 음각으로 들어가있습니다.
프라그먼트 레터링이 들어가 있는 힐탭과 프라그먼트 로고가 프린팅으로 들어가있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에 시그니처 로고인 번개가 신발에 쓰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콜라보 방식은 원래 제품에서 디테일을 추가하고 시그니처 로고인 번개를 집어 넣는 방식입니다. 최소한의 디자인으로 최대의 미를 뽑는다는 그의 디자인 철칙이 잘 들어나는 부분입니다. 이런 방식의 콜라보로 나이키, 루이비통, 몽클레어, 어 콜드 월, 스타벅스, 컨버스 등등 거대한 브랜드와 함께 했습니다.
일본의 힙합 문화의 선도주자인 후지와라 히로시의 브랜드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앞으로의 행보와 번개 무늬의 위상은 게속 높아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브랜드 이야기] 프라그먼트 디자인과 후지와라 히로시
Brand [브랜드 이야기] 프라그먼트 디자인과 후지와라 히로시 오피피스토어 ・ URL 복사 본문 기타 기능 공유하기 신고하기 글보다 영상으로 보고 싶으면 클릭! ↓↓↓↓↓ 안녕하세요. 사우스브로입니다. 오늘은 일본 스트릿씬의 아버지로 불리며 베이프의 니고가 일인자로 칭한 인물 후지와라 히로시의 브랜드 프라그먼트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18세의 나이에 이세시라는 작은 마을에서 도쿄로 이사를 오게됩니다. 사춘기를 영국 락 펑크와 함께 보냈고 성인이 되었을즘 그의 친구는 그에게 뉴욕 여행을 제안하였습니다. 여행을 간 미국에서 처음 접한 힙합이란 문화에 사랑에 빠지면서 당시 성장하고 있던 숀 스투시와 알게 되었고 곧장 그는 레코드와 DJ문화 그리고 힙합 문화를 도쿄로 가지고 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그리고 일본에서 최초의 힙합 DJ가 되었으머, 그 후 몇 년동안 도쿄 하라주쿠 뒷골목은 후지와라 중심으로 돌아가고 후지와라는 일본 스트릿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후지와라는 베이프의 니고, 카브엠트의 Sk8thing, 언더커버의 준 타카하시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특히 베이프의 니고는 후지와라의 많은 점을 닮았으며 그를 존경한다는 의미에서 2인자 니고라는 별명을 사용하면서 살고 있을 정도입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도쿄 패션과 더 넓은 세상의 스트리트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후지와라 히로시는 그 중심에 있었고 1980년대 후반 GOOD ENOUGH라는 브랜드를 런칭합니다. 그 후 새로운 프로젝트이자 번개 로고를 내세운 브랜드 프라그먼트 디자인 fragment design이 시작합니다. 그는 프라그먼트 디자인을 단순한 의류 브랜드가 아닌 문화 아카이브, 디자인 에이전시 등으로 다루며 모든 유형의 상품들을 출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즉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접근하는 각도에 따라 해석이 바뀝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제품에 번개를 배치하는 의류 브랜드로, 다른 사람에게는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의 역사에 대한 로드맵으로 다가갔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프라그먼트는 다양한 시도를 하며 타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는데, 오리지널 라인보다는 협업 라인이 더 유명할 정도로 협업 쪽에 중점을 두고 작업을 합니다. 사실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협업하지 않은 브랜드를 나열하기가 더 쉬울정도로 협업한 브랜드가 너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주목할 협업은 Louis Vuitton, Carhartt WIP, visvim, Converse, 브이론, 에어조던, 태그호이어, 몽클레어, 피스마이너스원뿐 아니라 스타벅스와 컵을, 롯데와는 초코릿 등 수많은 작품을 함께 진행 하였습니다. 2011 년에는 Starbucks 매장을 디자인하기도 합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아참 포켓몬과도 협업을 했습니다. 또한 그는 나이키와 오랫동안 좋은 인연을 가져왔습니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나이키와 협업을 하기도 했고, 2002년에는 나이키 최고의 한정판 프로젝트 HTM라인이 나오기도 합니다. HTM 라인은 나이키의 스페셜리스트 3인의 이름 앞글자를 딴 이니셜로 H는 히로시 후지와라, T는 에어맥스를 탄생시킨 전설의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 M은 나이키 CEO 마크 파커입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프라그먼트와의 콜라보 제품들은 “베이스는 건들지 않고 최소의 디테일로 최대의 미를 뽑는다.” 라는 철칙으로 이 때문에 디자인은 변함이 없는데 가격은 몇배가 뛴다고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후지와라 히로시는 프라그먼트뿐만 아니라 Good enough, Head porter, 더 풀 아오야마, 더 파킹 긴자 등 다양한 브랜드의 수장 자리를 맡으며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더 풀 아오야마는 폐허가 된 시립 수영장을 갖고 컨셉샵을 지었으며, 그의 연장선으로 새롭게 낸 더 파킹 긴자는 사무실이 가득한 긴자 도심 속 주차장을 변형하여 만든 샵입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늘은 프라그먼트 디자인 브랜드를 소개할려고 했는데 후지와라 히로시에 대해 더 많은 얘기를 했던거 같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지금까지 후지와라 히로시와 프라그먼트 디자인이였습니다. 인쇄
[자동차] 마세라티의 아이덴티티와 프라그먼트 디자인이 만나다
마세라티
디자인으로 협업하는 회사들은 많다. 하지만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은 기존 협업의 틀을 깨트린 것으로 유명한데, 고가 럭셔리 브랜드는 물론 장난감 및 게임기 제조사, 운동화 제조사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루이뷔통이나 불가리, 로로피아나, 태그호이어 등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자신만의 컬러를 부각시킨 바 있다. 글로벌 브랜드에서 최근 유행하는 드롭(소량의 물건을 짧은 시간에 내놓는 것) 방식을 20여 년 전부터 시도해 패션계에 새 바람을 불러왔다는 평도 얻고 있다. 그래서 프라그먼트 디자인을 상징하는 번개 로고는 ‘요망한 번개’로 통한다. 프라그먼트와 협업만 하면 적게는 몇 배에서 많게는 수십 배까지 가치가 상승해서다.
이 브랜드를 운영하는 인물은 일본 패션 디자이너이자 음악가 후지와라 히로시(Fujiwara Hiroshi)다. 뉴욕타임즈는 후지와라 히로시를 ‘스트리트 패션의 신(神)’이라 소개한 바 있으며, 포브스도 스트리트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로 꼽았다. 팅커햇필드(Tinker Hatfield), 마크 파커(Mark Parker)와 함께 나이키 협업 시리즈 HTM을 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런 후지와라 히로시가 마세라티와 손잡고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했다. 세계 시장을 기준으로 175대만 제작된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지난달 오페라비앙카(Operabianca) 색상으로 국내 5대가 배정됐다. 이달에는 오페라네라(Operanera) 색상이 추가돼 총 10대가 들어왔다.
마세라티와 후지와라 히로시의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은 마세라티의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생산 과정부터 다르다. 공장에서 양산되는 과정이 아닌 소비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춤 제작이 가능한 ‘마세라티 푸오리세리에(Maserati Fuoriserie)’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다.
차체 곳곳에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상징적 디테일들이 추가됐다. 전면 그릴과 범퍼의 공기 흡입구를 그물망 디자인으로 바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한다. 우측에 프라그먼트 브랜드 네이밍을 장식해 포인트가 되도록 했다. C-필러에도 마세라티의 삼지창 로고 대신 프라그먼트 번개 문양 배지를 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기블리 하이브리드 모델은 블루 컬러를 사용해 하이브리드의 상징을 보여줬지만, 이번에는 측면 에어벤트에 블랙과 화이트 컬러를 추가해 보다 강렬한 인상을 풍기도록 했다. 에어벤트 하단부에는 ‘M157110519FRG’이라는 새로운 상징 코드를 넣었다. 첫 네 글자는 기블리 ID 코드, 다음 여섯 글자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마세라티의 첫 만남 날짜이며, 마지막 세 글자는 프라그먼트의 약어다.
인테리어는 프리미엄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를 활용하는데, 은색 박음질 장식으로 대비감이 살도록 했다. 헤드레스트에 마세라티 로고, 등받이의 마세라티와 프라그먼트 협업을 알리는 로고도 눈길을 끈다. 호두나무 장식으로 곳곳에 멋을 냈으며, 어두운 색상을 통해 강한 분위기도 만들었다. 안전벨트는 다크 블루 색상으로 마감했는데, 어두운 색으로 통일된 실내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요소로 활용된다.
기블리 고유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한다.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대시보드 디자인,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알루미늄 기어 시프트 패들, 스포츠 페달 등에서 마세라티만의 디테일을 느낄 수 있다.
센터 콘솔에는 직관적인 기어 시프트 레버와 드라이빙 모드 버튼, 주조 알루미늄으로 구성된 오디오 볼륨키,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회전식 조절 버튼이 배치돼 있다. 콘솔에는 두 개의 컵 홀더, 12V 파워 소켓, SD 카드 리더 연결 장치, 스마트폰 거치 공간, USB 소켓과 음악 재생, 영화나 이미지 감상이 가능한 aux-in 포트가 포함돼 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탑재된다. 운전자 취향에 따라 화면 조절이나 아이콘 배열 등의 개인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스플레이 상단은 유리로 마감했는데, 날카로운 가장자리로 인해 불편함이 생기지 않도록 커브 형태로 깎아 달았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마세라티가 최초로 썼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에는 10개의 스피커와 900W 앰프를 장착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돼 있다. 앰프는 12채널인데, 고성능 서브 우퍼와 더불어 깨끗한 음질을 만들어준다.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의 바탕이 되는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짝을 이룬다. 순수한 엔진의 성능은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kgf·m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1750rpm에서 최대토크의 90%를 발휘해 일상 주행 영역에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성능도 좋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5.7초 만에 도달하며 시속 255㎞까지 달릴 수 있다. 특히 4기통 엔진임에도 마세라티만의 배기 사운드를 그대로 담았다. 스피커가 아닌 배기가스 흡입관의 유체역학 조절과 공명기를 활용해 특유의 포효하는 듯한 사운드를 내주는 것이다. 가격은 1억5960만원이다.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브랜드 알아보기
1.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신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번개 모양의 로고가 새겨져 있는 신발들의 가격이 같아 보이는 신발에 비해 상당히 비싸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해 보이는 이 번개 로고, 제품의 가치를 급격히 올려버리는 이 번개 로고는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후지와라 히로시의 브랜드,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로고입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다방면으로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현재 그는 일본 스트릿 패션의 대부라고 불리고 있지만, 그는 일본에 힙합 문화를 처음 들여온 사람이기도 합니다. 18세 때 뉴욕 여행을 가서 미국의 스트릿 문화, 힙합 문화에 푹 빠진 후지와라 히로시는 일본으로 돌아온 후 하라주쿠를 중심으로 미국의 힙합 문화와 스트릿 문화를 전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미국에서 스투시의 창립자인 숀 스투시를 만나게 되며 막 티셔츠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 숀 스투시의 옷들을 일본에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는 이후 DJ로 활동하며 일본의 1세대 힙합 DJ가 되었습니다. 미국의 스트릿 문화 전파에 힘 쓴 후지와라 히로시는 그의 첫 브랜드인 굿이너프를 1989년에 만들었습니다. 이 후 일본의 스트릿 문화를 이끌며 니고, 준 타카하시 같은 디자이너들을 지원하며 언더커버, 베이프, 네이버후드, 더블탭스, 소프넷, 와코마리아, 카브엠트와 같은 현재 일본의 문화를 이끄는 브랜드들의 창립과 성장을 돕습니다. 이러한 후지와라 히로시의 활동으로 인해 일본의 스트릿 문화는 정말 큰 발전을 이루었고, 후지와라 히로시가 일본 스트릿 패션의 대부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느껴집니다.
미국에서 숀 스투시와 인연을 맺었던 후지와라 히로시에게 숀 스투시는 도쿄를 보며 ‘electric cottage’ 라는 짜릿한 도시라는 별명을 지어 주었고, 후지와라 히로시는 이 별명을 활용하여 브랜드를 만들었습니다. 이 때 처음 번개 모양의 로고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후 2006년 후지와라 히로시는 DJ를 은퇴하며 패션에 집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신의 ‘electric cottage’ 라는 이름의 브랜드를 현재의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으로 바꾸었고 지금까지 수많은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며 다양한 결과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특징
프라그먼트 디자인하면 컬래버레이션을 하지 않은 브랜드를 찾는 것이 더 빠르다 할 정도로 수많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왔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자신들의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기존의 작업물을 해치지 않는 수준에서 디테일을 추가한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컬래버레이션은 바로 나이키일 것입니다. 나이키와 후지와라 히로시의 인연은 2002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나이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마크 파커와 탱커 햇필드는 다양한 영감을 얻기 위해 일본을 자주 방문하였습니다. 에어 조던1, 에어 맥스1, ACG, 에어 트레이너1 등 다양한 스니커즈 시리즈를 만들어낸 마크 파커와 탱커 햇필드는 새로운 협업에 몰두하는 중이었고, 후지와라 히로시를 만나게 됩니다. 후지와라 히로시와 디자인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영향을 받은 마크 파커와 탱커 햇필드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마크 파커의 아이디어로 세 사람의 이니셜을 딴 나이키 HTM라인이 시작 되었습니다. 나이키 HTM라인을 통해 다양한 소재, 디테일을 활용하며 새로운 느낌을 보여주었고, 에어 조던3 프라그먼트, 에어 조던1 x 스캇 x 프라그먼트 등 수많은 화제를 모은 컬래버레이션을 만들어내며 후지와라 히로시의 능력을 증명해냈습니다.
나이키 이외에도 루이비통, 컨버스, 피스마이너스원, 닥터 마틴, 캉골, 리바이스, 안티 소셜 클럽, 사카이, 뉴에라 등 정말 많은 브랜드와의 협업을 이루어낸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단순히 패션 분야에서만 협업을 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후지와라 히로시가 직접 도쿄 미야시타 공원 스타벅스 매장 디자인에 참여하기도 하였고,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디테일이 담긴 스타벅스 텀블러가 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일본은 대표하는 캐릭터인 포켓몬스터와 협업을 하기도 하였고, 유명 시계 브랜드인 태그호히어와 협업한 시계를 출시하기도 하였습니다.
번개 로고가 들어가기만 하면 제품의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번개 로고를 ‘요망한 번개 로고’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프라그먼트 디자인이 가진 가치를 보여주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후지와라 히로시가 오랜 기간 만들어온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가치가 어떤 브랜드와 어떤 제품을 만들어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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