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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식 개선 | [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편견에서 시작된 친절은 편견이 될 수 있습니다. 상위 176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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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에 발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대한민국.\r
하지만 다문화 아이들을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인식을 변화하고 있나요?\r
불편한 배려보다 평등한 시선을 보낼 때 아이들은 더욱 행복한 삶을\r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같은 마음, 같은 시선으로 그들을 대해주세요

다문화 인식 개선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다문화 사랑방]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하여 – 밥상뉴스

제가 한국에서 살면서 제일 많이 불편하던 점은 한국인들의 다문화에 대한인식이었습니다. 여기서 다문화 가정이 고쳐야 할 것 도 있지만 한국 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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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snews.kr

Date Published: 8/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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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차별 없는 다문화사회를 향한 과제] 다문화에 대한 …

그동안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강복정 한국건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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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thepublicnews.co.kr

Date Published: 4/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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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다문화가족에게 필요한 정책과 인식개선 – 네이버 블로그

다문화가족의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의 경우 체류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한국어 능력은 향상되고 있지만, 다문화가족이 겪는 여러 문제들을 완전히 해결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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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2/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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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상처”…다문화 인식개선하려면? – 연합뉴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이 지난 1분기 다누리배움터 ‘다누리 마이크’에 일상 속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 사례, 다문화 인식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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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yna.co.kr

Date Published: 10/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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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시대, 모두를 위한 다문화 교육의 필요성

국제화 시대가 도래하며 다문화 시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이다. 현재 국내 다문화 가족은 1 … 다문화에 대한 우리나라 시민의 인식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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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godaejeon.kr

Date Published: 9/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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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사회통합 필요하다 – 복지타임즈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국내 체류 외국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사회 다문화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다문화 수용성을 개선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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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bokjitimes.com

Date Published: 4/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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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인식개선 캠페인]편견에서 시작된 친절은 편견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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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다문화 인식 개선

  • Author: 현대차 정몽구 재단
  • Views: 조회수 687,588회
  • Likes: 좋아요 1,430개
  • Date Published: 2017. 7. 9.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vr10BU_a2C0

[다문화 사랑방]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하여

대전 다문화가족사랑회와 함께 하는 ‘결혼이주여성 한국생활 정착기’(77)

안녕하세요~^^

저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지 15년 된 두 아들의 엄마, 김진주 입니다. 2013년도에 귀화를 했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충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45일 동안 한국어를 배우고 바로 미용학원을 다니면서 그 현장에서, 생활 속에서 한국인들과 같이 섞어 가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문화도 많이 익혔습니다. 그때가 저한테는 가장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그 뒤로 부터는 아이들 키우면서 다문화강사와 통역인 일을 메인으로 하면서 다른 여러 일을 경험해보고, 개인적으로 봉사활동도 하고 다니고 여러 분야 사람들을 만나 봤습니다.

다문화 인식

제가 한국에서 살면서 제일 많이 불편하던 점은 한국인들의 다문화에 대한인식이었습니다. 여기서 다문화 가정이 고쳐야 할 것 도 있지만 한국 사회에서도 고쳐야 할 것 많습니다. 사람들은 같은 상황에서도 한국인은 자연스러운 거구, 다문화는 불쌍한 것 처럼 다르게 보는 심리가 보여요. 이 이유는 바로 선입견이구 다문화 대해 잘못한 인식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남편이 장애가 있고나, 어렵게 사는 가족을 보면 이주여성을 불쌍한 눈빛으로 쳐다 보기 보다 착하다, 열심히 산다, 참 마음이 강하고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했으면 좋겠고, 참 멋지게 사는 이주여성을 보면 참 지혜롭구나 역시 대한민국에 멋진 분들이 오셨구나 라고 칭찬해준 마음으로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른 나라에 가서 인정받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은 안입니다.

다른 점

똑같은 물건은 있지만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같은 엄마 배속에서 태어났고, 한 집에서 사는 형제, 자매, 쌍둥이들도 다릅니다. 특히 각 나라의 언어, 문화, 사회, 살아 온 환경 차이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 까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같은 것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그것이 편하니까 새로운걸, 다른 걸 받아들이는 것을 참 어렵습니다. 그럼 한국에서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얼마나 많은 새로운 것을 받아드리고,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살을까? 전혀 다른 환경에 와서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익히고,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합니다.

당연히 한국에서 사는 이주여성이 한국문화를 익히고 적응하려고 노력 해야 할 부분이지만 아무리 노력하고 오래 살아서도 한국인이 될 수 없다는 점, 그래서 문화가 섞인 다문화가정이라는 것을 인정해야합니다. 다문화가 어떤 때는 일반 가정 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문화 속에서 좋은 점을 골라서 아이들을 키울 수 있고, 2개 이상 국어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라도 아주 큰 장점 입니다.

같은 점

인간적으로는 우리는 같습니다.

외국인한테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도 마음이 기쁠 수도, 아플 수도 있고, 좋은, 나쁜 감정을 다 느낄 수 있는 같은 인간입니다. 아무리 한국말을 다 못 알아들어도 상대방의 대두와 눈빛으로 알아차립니다. 사람들이 다문화는 나랑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 도 있다는 걸 좀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언어가 아닌 마음이 통하면 서로가 이해하기가 더 쉽습니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서로를 이해 하고자는 마음이 있으면 서투른 외국어라도 이해하기가 힘들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서로가 마음이 통하지 아니하면, 어떤 것에 대한 관심과 지식, 경험이 없으면 아무리 모국어로 말해도 그 말이 외국어처럼 들릴 수 있고 소통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언어가 아닌 마음이 통하면 서로가 이해하기가 더 쉽다는 것을 경험해보고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문화 차이를 오해하지 마세요!

요즘에는 예전부터 점점 다문화가정이 더 늘어나고 있는 걸 느끼십니까?

그래서 모든 학교가 다문화에 관심을 더 갖게 되었고 다문화이해교육 많이 합니다. 저는 2009년부터 다문화강사를 하면서 느낀 점을 말하려면 다문화이해교육이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했지만 사회적으로 많이 퍼져야할 교육중 하나 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은 아이들 보다 다문화인식이 더 없습니다. 어떤 때는 학교 다문화담당자가 아예 다문화 지식도 없고 관심도 없는 분도 있답니다.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아무런 문제없이 잘 지내지만 사회에서 엄마들이, 외국인들이 문제가 많습니다. 선입견 있는 사람들한테 차별을 받습니다. 문화차이를 잘못한 것처럼 봅니다. 한국어를 못하면 함부로 합니다.

이주여성들을 고운말, 높임말 안 쓴다고 예의 없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 예의를 어디서 누구한테 배울까? 우리한테도 좀 재대로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외국인라고 함부로 하면서 한국인처럼 기대하면 안 맞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우리를 이 서투른 한국어 수준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문화가정 장점

다문화 엄마들을 보면 장점이 많습니다. 아주 용감하고, 생활력이 강하고, 인내심이 많고, 부지런하고, 솔직하고, 명령하고, 밝고, 착하고 재주가 많고, 외향적인 여성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엄마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한테도 분명히 장점이 많을 겁니다.

솔직히 다문화가정 엄마들의 가장 큰 단점이 아이들 학습에 도와줄 수 없습니다. 어떤 때는 학생 알림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준비물을 지대로 챙겨주지 못한 엄마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엄마들이 아이들한테 신경 안 쓰는 것 아니라 도와주고 싶어도, 언어, 사회, 학습적인 부분을 도와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선지 아이들이 엄마한테 기대하지 않고 혼자 스스로 하다 보니 독립적이고 이해력이 좋습니다. 대부분 일반가정 아이들의 원동력이 엄마지만 다문화 아이들의 원동력이 본인 스스로가 입니다. 그리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 때문에 여러 학원을 못 다닌 아이들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열심히 잘 살아 가는 다문화 아이들을 보면 응원해주고 싶고, 잘 할 수 있다 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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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차별 없는 다문화사회를 향한 과제] 다문화에 대한 인식 바꾸는 일이 최우선이다

최근 우리 사회 가장 큰 변화 중 하나인 다문화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의 수가 약 240만 명(출입국 통계)이며 한국인들도 전 세계로 거주, 취업, 학업, 여행 등 자유롭게 진출하고 있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 ‘세계가 하나’라는 가치에 동감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에는 지금 193개 국적 125만여명의 외국인이 등록돼 거주하고 있다. 국제결혼 1호인 가야국 김수로왕까지 거슬러 올라가지 않아도 1990년대 후반 한국의 국제결혼이 급증한 시점이 벌써 20여 년 전이다. <다문화가족지원법> 대상인 가정도 30만 가구이고, 가족구성원 수로는 100만 명 정도이므로 이들이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문화가족 정책이 우리나라에서 2006년 첫 시행된 후 매우 빠른 속도로 법적·제도적·인식적으로 자리매김했다. 법 제정과 더불어 주기적 실태조사와 정책계획 수립 및 평가가 실시되고, 범부처를 아울러 안정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필자 또한 2006년도부터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에서 다문화 관련 사업을 수행하면서 전국 230여 개 시·군·구에서도 다문화사업을 전면 시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 2007년 교과과정 개정으로 ‘단일민족’ 같은 용어는 학교 교과서에서 빠졌고, 국가대표 선수에서도 귀화한국인이 포함되고,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등장해 풍성한 이야기를 더해주고 있는 모습도 흔하다. ‘다문화’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하나의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해 20세기와 21세기 사이의 손꼽을 수 있는 달라진 점이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다문화 관점에서 매우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긍정적 변화에도 부정적 인식 여전하기도

「2018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여성가족부)에서 2015년에 비해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은 1.14점 하락한 52.81점이고, 청소년은 3.59점 높아져 71.22점으로 나타나 성인과 청소년 간 다문화수용성 차이는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이 하락하긴 했지만, 단일민족 지향성 영역에서는 ‘단일민족 혈통유지는 자랑스러운 일이다’가 53.5%에서 46.5%로, ‘단일민족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가 40.0%에서 34.4%로 하락하는 추세로 나타나 우리나라 성인들도 개방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는 성인보다 다문화수용성 수준이 월등히 높은 것은 이주민의 증가가 일상화된 환경 속에서 다문화 학생과 관계의 양과 질이 높아졌으며, 지속적인 다문화 이해교육도 많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는 게 관련 조사를 실시한 전문가의 설명이다.

그러나 다문화 관련 국민의 태도와 사회제도가 변화되고 있음에도, 다문화가족들은 외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은 경험이 30% 이상이고, 차별 경험 시 ‘별도의 대응 없이 참는다’는 비율이 78.1%로 나타났으며, 한국 생활에서 “외로움”을 어려움으로 꼽는 비율도 2015년에 비해 5.6% 증가해 24.1%로 나타나 사회적 관계 형성 등 정서적 문제에 직면한 이들이 증가했다. 9~24세 자녀의 경우 지난 1년간 차별을 경험한 비율이 2015년보다 2.3% 증가한 9.2%이고, 주로 친구(64.0%)나 고용주·직장동료(28.1%)로 받았다고 나타나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다문화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언론의 역할이 특히나 중요해

우리나라 인구의 약 4.6%에 해당하는 240여만 명의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있는 현실에서 다양한 국적인 외국인들의 장기거주 여부를 떠나 포용하고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국제결혼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이주민 및 외국인에 대해 사회 곳곳에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혐오’ 목소리가 있고, 선입견과 편견으로 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사례들을 종종 접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정부, 지자체 및 각 외국인 및 이주민 단체들을 지원하는 활동가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2006년 여성가족부가 다문화가족 정책을 처음 추진하면서부터 관련 사업을 수행해오고 있고,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대국민 다문화인식개선사업으로 공무원, 군인, 경찰, 교사, 학교 내 청소년, 고용주, 사회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9년부터는 ‘언론모니터링사업’을 신규 도입해, 이주민 관련 문제에 대해 ‘이주민에 대한 인권의식 함양에 반하는 내용’, ‘특정 국가나 민족, 인종을 차별·비하하는 표현’, ‘한국문화에 대한 동화 흡수를 유도하거나 강요하는 내용’, ‘이주민을 한국의 관점 기준으로 동정을 받아야 하는 대상으로 묘사’, ‘이주민에 대한 희박한 근거나 부정확한 추측으로 부정적 이미지 조장하는 내용’을 주요 문제 유형으로 해 주요 일간지 5개 신문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매월 실시하고 있다.

이들 언론 보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기 위해 별도의 ‘모니터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문제 기사를 항목별로 나눠 조사하고 있다. 그 결과, 불법체류자, 혼혈 등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한 보도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송 저녁 종합뉴스 이주민 관련 문제 발언은 ‘이주민에 대한 인권의식 함양에 반하는 내용’과 ‘이주민에 대한 희박한 근거나 부정확한 추측으로 부정적 이미지 조장하는 내용’이 다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종편 4사 시사대담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건수의 문제 보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사업은 초기 단계여서 9월에는 ‘미디어의 다문화수용성’이라는 주제로 다문화 대중매체 모니터링의 필요성과 의의와 결혼중개업체 유튜브 게시물 모니터링 결과를 중심으로 포럼을 실시했다. 11월경에는 포럼을 실시해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 법률>, <인권보도준칙>, <방송심의규정> 등을 바탕으로 결혼중개업 등록 여부 점검 및 개선사항을 소관부처인 여성가족부를 통해 지자체로 조치하고, 인권보도준칙 및 방송심의규정에 대해 수정 제안할 예정이다.

언론에 대한 모니터링사업은 모니터 도구를 개발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당사자 집단의 모니터를 기대할 수 있고, 다문화가족 당사자 등이 미디어의 문제에 대해 자신들의 의견을 어떻게 내야 하는지, 그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과 편견을 조장하고 인권을 침해하는 발언 및 집필을 하는 많은 미디어 종사자에게 기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방송심의규정 및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보도준칙 속 다문화 또는 이주민 관련 조항을 개선하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규정과 통신심의규정에는 다문화 이주민 관련 조항이 별도로 없는 것은 물론이고, 매우 간단하게 언급돼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인권보도준칙 역시 기본적 사안만 있을 뿐이며, 매뉴얼의 사례도 이미 10여 년 전의 것이 대부분이다. 최근 모니터링한 사례를 바탕으로 이들 규정이나 준칙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한국사회의 구성원인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다문화 사회에 대한 국민의 인권 감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대한민국을 향해 계속 나가야

최근 일상에서 만나는 다문화가족의 모습은 외국인 배우자가 한국에 입국한 지 10여 년이 지나 한국어도 잘하고, 자녀는 청소년기,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경우가 많고, 직장을 다니거나 마을 소속 단체의 장을 하거나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는 경우가 많다. 도시의 다문화가족들보다 어느 농촌마을의 다문화가족들은 마을에서 어린 자녀들이 수많은 어르신에게 삶의 보람과 마을의 희망을 주고 있다는 소식도 듣곤 한다. 이러한 소식들은 다문화 관련 사업을 오랫동안 수행하는 전국의 수많은 공무원과 활동가에게 반가움과 보람을 느끼게 한다.

이제는 오히려 다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이 다른 가족들에는 역차별이라는 인식도 있고, 다문화가족들이 스스로를 ‘다문화’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기도 한다. 이는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서의 다문화가족 정책이 ‘조기 정착’에 초점을 두어 한국어 및 한국문화 이해, 가족생활 이해 및 적응, 어린 자녀의 성장발달 등에 기반해 많은 정책을 촘촘히 지원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다문화가정에서는 한국어가 서툴러 또래 아이들에 비해 언어발달이 늦게 성장하거나 친구 및 학교생활 교우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자녀들의 사례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중언어대회에서 자신의 유창한 외국어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일상생활에서도 외국인 외할머니가 편찮으셔서 병원에 동행해 의사에게 통역을 하기도 한다. 1개의 외국어를 능숙하게 하면서 다른 외국어에 대한 호기심과 자신감을 갖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2010년을 전후해 정부에서 우선해 다문화가정에서의 강점인 이중언어환경 조성을 강조하는 정책이 큰 역할을 했고, 가정은 물론학교, 사회에서의 인식과 제도 개선이 병행됐기 때문이다.

이중언어에 능숙하고 다양한 재능을 살려서 모델, 가수,체육인 등으로 성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결혼이민자들은 한국 적응을 한 후 자신의 출신국을 위한 봉사활동이나 한국을 긍정적으로 홍보하는 외교관 역할을 하는 모습을 종종 볼수 있다. 한국 사회가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얻은 긍정적인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고, 이제 국가적으로 다문화수용성이 높은 사회를 만드는 것이 ‘글로벌 대한민국’의 필수코스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우리의 가족 유형이 매우 다양해져 왔고 그만큼 다각적인 논의가 있으나 여전히 빠르게 변화하는 가족의 변화에 사회가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속도는 느리다. 그동안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이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정책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우리나라 다문화가족에게 필요한 정책과 인식개선

다문화가족은 지난 1년간 한국생활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응답이 29.9%로 2015년에 비해 4.2% 증가하였지만 반대로 외롭다는 응답이 5.6% 증가하였는데요. 친구를 사귀는 문제 등 사회적 관계 형성 및 정서적 문제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문화가족의 부모 역할 문제로 5세 이하 자녀를 가진 부모의 경우, 바쁘거나 아플 때 자녀를 돌봐줄 사람이 없고 자녀에게 한글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어려우며, 한국 유치원과 학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6세∼24세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경우에는 자녀의 학업, 진학, 진로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교육비 및 용돈 부담과 학부모회 등 학부모 활동 참여 등에 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또한 다문화가족이 겪는 문제로는 2015년 보다 감소했지만 30.9%가 지난 1년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은 경험이 있으며, 대처방법으로는 주로 참거나 가족 및 친구와 상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데요. 다문화가족의 결혼이민자 및 귀화자의 경우 체류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한국어 능력은 향상되고 있지만, 다문화가족이 겪는 여러 문제들을 완전히 해결할 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상처”…다문화 인식개선하려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전한 시민들의 아이디어

다문화가정 손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흑×, 짱×, 쪽××, 베트×, 바퀴××…우리나라 사람들은 이 같은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신금호)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사장 김혜영)이 지난 1분기 다누리배움터 ‘다누리 마이크’에 일상 속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과 차별 사례, 다문화 인식개선 분야 우수 아이디어를 남겨준 신 씨 등 3명을 선정하고 11일 그 사례를 공개했다.

신 씨는 “최근 한 콘텐츠에서 한국 사람들이 흑인의 월등한 음악과 몸놀림에 감탄하면서 표현한 ‘흑×’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들려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우리나라 사람은 동남아 사람을 무시하는 인종차별적 단어를 함부로 사용하고 있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상처를 줄 수 있다”고 다문화가정 차별 사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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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는 김태은 씨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공익광고와 세계음식 체험, 세계시민교육 아카데미 운영 등을 제안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그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도은아(한국 이름) 씨의 일상을 다룬 ‘내 이름은 도은아 입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며 “결혼이민자가 사회의 한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 공익광고에 지속적으로 노출하면 다문화 인식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일주일 혹은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외국 음식 먹어보기를 하고, 중등학교 조리실습실에서는 외국 음식을 만들 때 왜 이런 재료들이 사용되고 우리 입맛에는 잘 맞는지 등에 관해 이야기하면 학생들의 인식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다문화가정이나 결혼 이주자들이 의무는 다하지 않고 권리와 혜택만 누리고 있다는 편견과 관련해 김근태 씨는 다문화가정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병영체험 프로그램 운용을 제안해 우수 아이디어로 뽑혔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국방의 의무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런 병영체험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이 입대에 대한 두려움이나 편견을 극복할 수 있고, 국민이나 군인들은 희생과 의무를 다하려는 다문화가정과 그 아이들을 보면서 오해와 편견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런 모습을 유튜브나 방송을 통해 홍보하고 다큐멘터리로 영상을 만들어 홍보하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적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관계자는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해 분기마다 우수 아이디어 제공자를 선정하고 있다”며 “우수 사례는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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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족, 사회통합 필요하다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국내 체류 외국인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사회 다문화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다문화 수용성을 개선하고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다문화 가족 사회통합을 논의하기 위한 좌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박민정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임원선 신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사회), 양경은 성공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정종운 구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사회 2019년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인구는 252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87%에 이른다. 이중 다문화가구 구성원은 약 106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사회 다문화 수용성은 어느 정도로 진단하는가? 또 수용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박민정 보편적으로 다문화 가족은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한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현재 일부 체류 자격을 제외하고는 가족동반이나 초청이 허용되고 있으므로 외국인 가족에 대해서도 제한적이라도 복지적 관점의 사회통합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본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3년 주기로 ‘국민 다문화 수용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8년 수치를 보면 다문화 수용성은 100점 만점에 52.81점으로 높은 편은 아니다. 다문화 수용성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척도 중 하나가 언론이라 볼 수 있는데, 이주민에 대한 언론의 경향이 보수적이고, 난민 이슈 등 안 좋은 이야기가 보도되면서 거부나 회피의 정서가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 이 같은 수용성 문제에 어떤 방법으로 대처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인식개선 교육이나 언론 홍보 등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양경은 다문화 정책을 공식적으로 채택한지 10년이 지났지만 이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나 태도는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 온·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이주민에 대한 혐오 표현, 비판적 여론을 보더라도 다문화 수용성 정도가 낮지 않나 생각한다. 이런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듯 정부에서도 2018년 제3차 다문화가족기본계획에서 전 국민의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핵심 정책 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제1·2차 기본계획이 국내 거주 이주민을 대상으로 한 초기 적응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비이주민의 태도 변화로 정책 방향이 선회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앞서 지적한 것처럼 미디어의 역할이 중요한데, 미디어 속에 재현된 이주민의 모습은 일정한 틀 속에 맞춰 이야기가 재구성되는 경향이 강하다. 문화적 다양성을 부각하는 콘텐츠를 반영할 수 있도록 방송을 포함한 여러 매체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정종운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기에도 수용성이 낮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구로구에서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 가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구로구는 다문화 가족보다는 외국인 주민, 특히 중국계 외국인 주민이 많은데 이들이 느끼는 한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외국인 주민이 밀집해 있는 지역과 장기 거주 중인 외국인 주민은 사회적 거리감을 오히려 많이 느낀다고 응답했다. 한국인이 외국인 주민에게 느끼는 거리감은 ‘같은 동네 주민으로서는 수용하고 살겠다’가 40%였으며, ‘결혼을 통해 수용하겠다’는 6% 수준에 그쳤고 ‘잠시 머물다 가면 좋겠다’가 20%나 됐다. 같이 밀접해 접촉해서 살수록 이해관계 등에 따라 다문화 수용성이 낮아지는 것 같다. 좀 더 현실적인 부분에서 수용도를 높이고 같이 살아가는 방안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한다.

사회 ‘한국인이 보는 외국인’과 ‘외국인이 보는 한국인’의 차이를 분석해 방안을 제시하면 다문화 수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 같다. 다문화 가족은 언어·문화뿐만 아니라 다층적 어려움에 노출되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면?

박민정 서울시에서 매년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도시정책지표조사’를 실시하는데, 거주하면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것은 체류 자격을 막론하고 ‘공공행정기관을 통한 민원 제기 및 해결’ 문제였다. 이민선발국가를 보면 행정기관뿐 아니라 병원·도서관 등의 편의시설도 다국어로 통번역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반면 우리는 그러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고, 해당 공무원들도 이주민에 대한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처가 부족한 부분이 결합돼 이러한 불편이 야기되는 것 같다. 결국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

양경은 언어·문화적 어려움 등 겉으로 드러나는 어려움도 있지만 보이지 않는 어려움도 있다. 개인의 한국어 실력, 문화적 결핍 등은 시간을 두고 개선이 가능한 영역이지만 사회가 다양한 구성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제도나 구조를 갖고 있지 않으면 결국 사람들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다. 진짜 한국인이 아닌 사람을 구분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이는 한국인은 다문화에 속하지 않는다는 전제, 한국인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모순된 인식구조를 반영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다문화 수용성 등도 높고 낮음의 피상적인 수준 정도로만 이야기하지 이민자들이 경험하는 어려움과 연결해서 이해하지는 않는다. 조금 더 거시적인 맥락에서 보면 이러한 보이지 않는 차별도 많은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종운 가족적인 맥락에서 보면, 우리가 이야기하는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주민 가족의 어려움이 다르다. 일반화의 우려는 있지만 초창기에 한국으로 와 장기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은 대부분 생계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이는 어휘가 발달하는데 엄마는 정체돼 있어 가족 간 대화가 잘 안되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외국인 주민의 경우 본인들이 정착해서 아이들을 중간에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초등학교만 해도 편입이 잘 되지만 중학교의 경우는 바로 편입이 어렵다. 필요한 서류도 많아 준비하기까지 몇 년 걸리는 경우도 있다. 중도 입국한 아이들이 중학생 이상이면 적응이 어렵거나 자기 나이보다 학력을 낮춰서 가야 한다. 이렇게 두 가정의 문제가 다른 것 같다.

사회 행정기관, 가족, 교육기관에서의 어려움이 많은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프라 구축, 구조 개선, 의사소통 등의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다문화 가족이 겪는 일상적 차별과 소외 문제가 심각하다. 다문화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말해 달라.

박민정 2020년 말 발표된 이민자통합정책지수에 따르면 8개의 영역 중 반차별 영역의 순위가 가장 낮았다. 52개 국가 중 41위였다. 총점에 있어서는 18위인 것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정책이나 제도가 갖춰진 것에 비해 이주민에 대한 차별이나 혐오 감정 부분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인식 개선 교육이 필요하다. 장애인 인식 개선과 관련해서는 장애인의 규모가 258만명이 되는 2018년부터 직장내 장애인 인식 개선 법적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 체류 외국인은 2019년 250만명을 넘어섰고 귀화자까지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규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인식 개선 교육이 의무화되지 않고 있다. 또한 공익광고 등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흡연이나 장애인에 대한 공익광고, 코로나19에 대한 홍보 포스터 등이 국민의 인식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우리 모두 경험했다. 이주민에 대한 인식에 전환을 불

러일으킬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하다.

양경은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정주민들의 인식 개선이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이 인식 개선에 있어 시기적으로 좋은 여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주민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구 집단을 포용하게 될 가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주배경 사회 구성원에 대한 제도적 지원 성격은 대부분 결핍 모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개인에게 어떤 결핍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 결핍을 메우는 것에 초점을 둔다. 그런데 이 모델은 결핍을 메우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우리와 그들을 구분 짓는 기능을 한다. 차별과 소외 문제를

줄이고자 한다면 결핍 모델 관점에서의 노력뿐만 아니라 이들을 독립적인 주체로 대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강점에 초점을 두고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인적 자원으로서, 문화적 자원으로서,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주체로 인정하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이런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일상적 차별과 소외를 해결해 가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정종운 기본적으로 우리는 경제력이 있거나 아이들 중에서도 공부를 잘하면 차별을 많이 하지 않는 것 같다. 즉, 우리가 그 사람들을 대하는 시각 자체를 경제력이나 학력·능력기준으로 파악하면서 그에 따라 차별도 이루어진다고 본다. 학교 교육으로 확산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사람을 대하는 우리들의 인성 등을 성찰할 수 있도록 언론이나 미디어가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사회 미디어에서 강점 관점으로 성공사례를 많이 알리고, 사람을 보는 관점을 물질 기준이 아닌 인성 중심으로 방향을 모색해보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최근 ‘다문화’ 용어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박민정 현실적으로는 다문화가족지원법이나 다문화가족기본계획이 존재하고 이에 근거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전국적으로 설립되어 있기 때문에 전면 개정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족 아동, 다문화 가족 청소년보다는 ‘이주배경 아동’, ‘이주배경 청소년’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용어를 사용했을 때의 장점은 우선, ‘배경’이라는 말은 말 그대로 백그라운드에 ‘이주’가 포함되었다는 것 외에 편견 없이 받아들이기 쉽다. 둘째, 다문화 가족 아동이나 청소년 외에도 외국 국적 동포, 난민, 외국인 노동자 등 다양한 체류 자격의 아동·청소년이 포함될 수 있다. ‘다문화’가 구분 짓는 개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주배경’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안하고 싶다.

양경은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이 제정되면서 ‘다문화’는 다문화 가족이라는 특정 인구 집단을 지칭하는 명사로 통용되어 오고 있다. 다문화는 문화적 포용과 문화적 공생, 화합, 통합과 같은 정책적 철학이자 사회의 비전을 지칭하는 용어이지, 특정 집단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다. 그런데 잘못 사용함으로써 한국인들로 하여금 다문화의 본질에 대해 오해하게 만드는 커다란 대가를 가져오는 것이다. 국내에 체류 중인 이주민의 유형이 다양하므로 좀 더 다양한 집단을 포괄하는 ‘이주배경’이라는 표현으로 바뀔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또 중도입국자녀, 중도 청소년, 이주배경 아동 등 용어가 부처마다 다른데, 중앙정부 단위에서 용어 정리가 이루어져야 일선기관에서 혼선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정종운 이주배경이라는 용어에는 동의하지만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 이주배경 안에서도 또 다른 상황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상을 넓게 볼 수 있는 부분은 필요할 것 같다.

사회 4년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하면서 이 부분으로 고민이 많았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단일민족을 강조하다 보니 다문화라는 용어를 사용해 범주화해서 정책을 만들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가족지원센터’라고 하면 좋겠다. 다음으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평가해 달라. 또, 다문화 가족 정책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 간 협조체계도 중요한데, 이와 관련해 의견을 말해 달라.

박민정 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의 국민이 인지하고 있고 전국적인 체계가 구축되어 있으며 재정적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기관이라는 것이다. 각각의 센터에서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다문화 가족이 이용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환경을 조성해 준다면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능에 있어서는 결혼이민자와 아동에 대한 초기 적응에는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사례관리사업이나 상담을 제외한 다른 사업은 대상이 법적으로 규정된 다문화 가족, 즉 결혼이민자 가족이나 새터민을 제외하고는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한계점이 있다. 지역사회에서의 정책적 협조와 관련해서는 결혼이민자 외의 다양한 가족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촉구하고 싶다. 보다 다양한 이주민, 보다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정책이 기획되고 수행되어야 사회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양경은 최근 중앙정부 주도의 관 주도에서 지방정부, 혹은 시민사회로 정책 추진의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다문화 정책도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따라 ‘다문화 거버넌스’ 형태로 변모하는 과정 중에 있다. 문제는 다문화 관련 서비스가 다양한 기관에서 분산적·파편적으로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중앙부처로부터 위임받은 사업 외에도 지역의 규모나 상황에 따라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로부터 독립적으로 예산을 받아 사업을 수행하는 지역사회 내 기관들은 사업 중복 및 서비스 분절성 문제에 직면할 소지가 높다. 기관 간 연계 활동이 지속성 있게 담보되기 위해서는 연계 노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연계 활동을 전담하는 중추 조직도 필요하다. 시도 단위에서 정책의 방향과 가치,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시군구 단위에서는 구체적인 일을 디자인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정종운 센터가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 사회에 초기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역할과 기능은 잘 해왔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서는 다문화 가족 자녀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필요에 맞춰 적절하게 따라가고 있다. 다만, 결혼이민자는 줄고 있고 외국인 주민과 그 가족은 늘어나고 있는데 그들을 수용할 수 없는 것이 한계다.

사회 해외 각국의 다문화 가족 포용 정책 중 벤치마킹할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박민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지역 이름을 활용해 ‘I amsterdam’이라는 별칭을 만들어 모두가 암스테르담의 소속임을 강조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보면 다양한 외국인이 나와 있고 다양한 언어로 되어 있다. 웰컴 키트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의 경우 웰컴 키트를 정부 차원에서 만들다 보니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서울 중심인 경우가 많다. 지역 정부에서 그 지역 상황에 맞게 이주민을 위한 안내서 등을 제작한다면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통합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일본 가와사키시의 경우 많은 국내 다문화연구자들에 의해 인용되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흡수돼 현재 일본의 이주민 정책을 만드는데 상당히 기여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는 획기적인 정책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일이 쉽지 않으므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새로운 시도를 해 보고 효과가 있을 경우 확대해 가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양경은 미국의 ‘프로미스 네이버후드 프로그램’을 한국에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사업은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아동의 교육적 성과 향상’이라는 공동의 의제를 중심으로 지역사회 단위의 개입을 시도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배경 아동만을 특정하여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아동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 사업을 적용해 국내 이주민 밀집 지역 단위의 사업을 구상한다면 ‘다문화,’ ‘이주배경’이라는 특수성에만 초점을 두기보다 ‘아동의 발달’이라는 보편적 특성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주민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 인구학적 구성 등 각 지역마다 처한 상황이 각기 다르므로 관 단위의 노력과 함께, 지역 사회 내의 자원이 서로 유동적으로 활용되고 연계될 수 있도록 지역 단위의 세밀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정종운 구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20년 5월부터 프로미스 네이버후드 사업을 적용해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를 확대해 마을활동가, 공부방 운영자 등 8명을 모집하고 초등학교에서 중도입국 아동 7명을 소개받아 매칭하고 있다. 그 결과 언어적 한계는 있지만 아이에게 학습 지도도 해주고 부모에게는 동네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 모델을 조금 더 지역에 맞게 적용해 사례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사회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족의 사회통합을 위한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박민정 2007년 체류 외국인이 100만명이 되면서 사회통합 관점이 도입됐지만 지금까지는 통합이 피상적으로 논의됐던 것 같다. 이제는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 우선, 다문화가족지원법에 근거해 너무 좁은 의미의 다문화 가족에만 한정 짓지 말고 다양한 체류 자격의 가족으로 확대해 한국에 체류하는 이주배경을 가진 가족에 대한 처우를 고려했으면 좋겠다. 또 인식 개선 교육이나 홍보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는 정부나 한두 기관이 노력한다고 될 문제는 아니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

양경은 다문화 정책의 지향성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다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지 20여 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제도적 차원에서 성숙이 일어나지 못한 이유는 다문화주의에 대한 깊은 철학적 고민과 면밀한 성찰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에서 발달한 다문화주의를 급하게 차용한 데 따른 부작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 정책이 지닌 협소함을 인지하는 것이 해결의 첫 실마리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국내에 체류 중인 다양한 이주자들을 포용하는 정책으로서의 방향 재설계가 필요하다. 앞으로 외국인의 수가 증가하고 이주민의 유형도 다각화될 것이므로 지금의 협소한 프레임을 넘어서서 다문화주의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이민자 집단을 조금 더 포괄할 수 있는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정종운 외국인 주민이 늘어나면서 ‘사회통합’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중앙부처의 필요에 의해 탑다운 식으로 하다 보니 피상적인 교육에 머물고 진전은 안 되는 것 같다. 가령 세계시민교육은 어떤 가치를 주입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도 필요한 거다. 빈곤, 인종, 경제적 평등의 문제는 우리도 그 대상인데 마치 그 사람들을 위해 교육적인 것을 제공하면 되는 사람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같은 입장에서 필요에 따라 저절로 올라오게 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현장에서 느끼는 부분은 사회통합이 정책 따로, 사람들의 인식 따로 등 제각각인 것 같다. 지역 내 현안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서로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그 안에서 통합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내국인과 외국인, 다문화 가족이 접촉할 수 있는 고리들이 현실에서 많이 생기면 좋겠다.

사회 사회통합에 대한 여러 가지 방향을 이야기해 줬는데, 공통된 의견은 이들을 도움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지역사회에 녹아들도록 하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정책·제도적으로나 학술 단체, 실천 현장 등 우리 사회 각계 영역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므로 점진적으로 사회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좌담이 사회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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