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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우레시노 와타 야벳 소 료칸
- Author: 여행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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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Published: 202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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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칸 숙박시 성인인원에 대한 검색 안내
2개의 이상의 객실을 검색 하시는 경우 모든 객실의 성인인원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료칸 숙박시 아동인원에 대한 검색 안내
온천 숙박지의 모든 객실은 기본적으로 성인 2인이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료칸숙박시 아동인원에 대한 요청은 예약페이지 내에서 별도로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빛의소리, 합창으로 말하다
늘 꿈꿔왔던 해외여행
여자들하고 다르게 바쁘다는 핑게로 그 흔한 여행 한번 못 가보고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떠나온 곳이 일본이다.
이것 저것 알아보고 착실히 많이 준비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헛점 투성이다. 초짜인걸 어쩌랴
익숙지 않는 일본말이라 지명도 얼른 들어오지 않고 듣고도 금방 잊어 버린다ㅋ~ 새대가리~^^~
우리가 묵을 여관이다. 부부가 쓰기엔 허벌나게 넓다.
방이 두칸이고 저 뒤에 미닫이를 열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세면방이 있고 거기서 또 문을 열면 목욕장, 또 다른 문을 열면 화장실이다ㅋ~
겁나게 넓더라
일왕과 정재계 인사들이 찾아와 유명한, 전통을 중시하는 일본의 굉장히 오래된 료칸
호텔 규모는 5개동의 본관과 별채로 구분된다.
와타야벳소 타워관은 꽤 높은 현대식 건물이고
우레시노강 이쪽 저쪽으로 긴 복도로 이어져 우리가 묵을 숙소인 화실이 있다.
우리 부부의 셀카놀이
생전 처음 유카타를 입어 보았다. 기념으로 한방!!
또 허벌나게 넓은 탁자에 앉아서 폼나게 차도 마시고
일본의 미인도(?)???? 마눌님이 거기엔 왜?
와타야벳소 료칸/호텔 사이로 흐르는 우레시노강 풍경이 쥑인다.
이쪽 끝에 노천탕이 살짝 보이네.
건너편 집에서 내려다 보면 다 보일래나?ㅋ
누가 일본에 가면 가이세키 정식을 꼭 먹어보라고 해서 잔뜩 기대를 하고 맞이한 호텔 석식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양껏 푸짐하게 차려놓고 먹는 우리네 식탁과는 달리 조금씩 조금씩 내놓는 양이 줄라믄 주고 말라믄 말지 그기 머꼬.
나이 지긋하신 어머니와 딸(?), 아니면 쥔장과 종업원(?) 암튼 두 분이 오셔서 주로 나이 드신 분이 서빙을 하길래
이거 좀 리필해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안된댄다. 야박하게스리…..ㅋㅋㅋㅋ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이 일품이라는데…. 난 이것도 불만이다.
이빨은 폼으로 달고 다니나ㅉㅉ
나중에 가이드 한테 들으니 일본은 근친결혼으로 이빨이 약한 사람이 많아서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한단다.
가이세키 정식 니가 날 울리는구나.
그래도 왠지 대접 받는 느낌?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한끼다.
오른쪽 사진 사가현 오카와치야마 도자기마을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여기저기 뒤져서 찾아낸 정확한 이름은
이마리 오카와치야마 : 이러니 내가 기억하겠냐고…요ㅋㅋㅋㅋ~^^
조선시대때 이 곳에 끌려온 우리 나라 도공들이 마을을 이루어 살았던 곳 이란다.
뒤로 높고 험준한 산이 가로막혀 있어서 도망칠 수도 없고
앞쪽으로 좁은 입구만 차단하면 외부와 완벽히 차단되기 때문에
기술 유출도 막을 수 있었던 ….
구름에 가려진 산세가 너무도 좋아서 한컷!
동네 구석구석을 뒤지며 사진도 찍고 마음껏 힐링한 하루~~^^
유후인
너무도 아름다운 유후인 긴린코 호수
호수라기 보다는 조금 큰 방죽이라고 해야 하나?
처음 딱 봤을 때는 애게~~ 그뤴었는데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그림이 따로 없네
호수 밑바닥에서 온천수가 뿜어져 나와 물안개가 피어 오르면 가히 몽환적 이란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오후라서 물안개를 볼 수 없었음요ㅠㅠ
우리가 갔을 때 벚꽃은 조금 이른 철이라 꽃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활짝 핀 매화가 우리를 반긴다.
여기저기 활짝 핀 매화꽃 덕분에 꽃구경은 실컷 했다눙….
여가 어디냐믄… 다자이후텐만구? 흐미 얼릉 들어오지도 않는 일본이름이라 원~^^
기모노 차림의 예쁜 일본 아이들
스스럼 없이 다가와 주고 기꺼이 사진 촬영에 응해 주는 모습이 친절한 일본의 본 모습인거 같아
그런데 얘들 혹시 알바인가? 아니면,
그 왜 있잖아 한복 빌려 주는데서 빌려입고 한껏 치장을 하고 멋스럽게 사진 찍고 데이트 하는 것처럼
얘네들도 그런건가? 몰르것따. 암튼 친절함이 늘 몸에 베어있는 듯 하다.
벳부의 유명한 지옥 온천중에 여긴 가마도 지옥 (가마도 지코쿠)
우리나라 tv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는 유명 인사가 호루라기를 불며 안내를 해준다.
참새~ 짹짹~~
리듬에 맞춰서 호루라기를 불다가 담배 연기로 불쇼를 하는데
신비하게도 수증기에 대고 담배연기를 불어대면 화악~하고 연기가 피어 오른다.
“대애박~”
“진~짜 신기하네애~~”
어눌한 듯 한국말로 외치면 모두들 박수를 치며 좋아합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모두 떠난 빈자리에서 나도 담배에 불을 붙혀 한번 따라해봤다?
세상에 세상에~ 진짜 되는거야~
나도 모르게 “대애박~, 진~짜 신기하네애~~ ” 하고 흉내를 냈더니
뒤에서 사람들이 막 박수를 치며 죽는다고 웃는거야~ㅋㅋㅋㅋ~
덕분에 굉장히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답니당~히~^^
돌아오는 뱅기안에서 발아래 구름이 넘나 멋지길래 한컷!!
아쉽지만 이제 또 일상으로 돌아가서 여전히 활력 넘치는 일쟁이로 돌아가야겠다.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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