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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 400년 전 첫사랑 만난 드라큘라 | 뮤지컬 ‘드라큘라’ 리뷰부터 공연참사까지 136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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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무대가 좋다고 하더니 진짜 무대 조성이 너무 좋았구요. 역시나 되도록 중간에서 보는게 좋고, 커튼콜 생각하면 살짝 오른쪽에서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뮤지컬 드라큘라 저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온 공연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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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효니입니다!
사실.. 드라큘라 관극을 하고 촬영을 한 지는 꽤 시간이 지났어요
코로나19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리뷰 영상을 올려도 괜찮을까..하는 걱정 때문에 편집을 못하고 있었거든요ㅠㅠ
근데 예전부터 드라큘라 리뷰 기다려주신 분들이 많아서 이렇게 영상을 올립니다!

E-mail : [email protected]
Instagram : http://www.instagram.com/hi_hyoni5959
영상 출처 : 오디컴퍼니, 뉴스컬쳐, 더뮤지컬 (사용 허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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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첫사랑 만난 드라큘라 |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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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첫사랑 만난 드라큘라 | 뮤지컬 '드라큘라' 리뷰부터 공연참사까지
400년 전 첫사랑 만난 드라큘라 | 뮤지컬 ‘드라큘라’ 리뷰부터 공연참사까지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 Author: 효니 hyoni
  • Views: 조회수 19,637회
  • Likes: 234196 Like
  • Date Published: 2020. 4. 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zBadWdZVi3s

2021 뮤지컬 드라큘라 관람 후기 feat.커튼콜 (신성록, 박지연, 손준호, 조성윤, 이예은, 김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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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가 급하게 커튼콜데이 라고 하여

급하게 R석 예매해서 관람하고 왔어요!

요즘 동영상이랑 사진으로 남기는 재미로

보고싶은 공연을 커튼콜데이에 공연보러 많이 가는데,

뮤지컬 드라큘라는 한주전 이미 티켓팅이 다 끝나고 알려줘서

좋은 자리로는 다녀오지 못했네요. ㅠ

블루스퀘어

뮤지컬 드라큘라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하고 있구요.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이 끝나면,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엑스칼리버는 보게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티켓을 찾고, 객석 2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오늘의 전체 캐스트 사진이 있구요.

딱, 제가 보고 싶은 캐스트로 예매가 됐어요!

특히 신성록 배우님과 박지연 배우님이라 좋네요!

신성록 배우님은 처음이고,

박지연 배우님은 레미제라블과 고스트를 봤었죠!

제가 예매한 자리는 1층 7열 7번이구요.

좌측 블럭으로 고속도로 앞이라고 하죠.

따로 시야방해는 없는데, 역시 사이드라 등짝미는 좀 있네요.

그리고 왼쪽 블럭 가장 안좋은점은…

커튼콜때 관에 들어가 있는 드라큘라는 볼수가 없네요… ㅠ

객석 2층에는 이렇게 포토존도 있었구요.

객석 1층에 내려가면 이렇게 포토존이 또 있구요.

객석 1층에는 포토존이 2개라 이렇게 하나더 있구요!

블루스퀘어는 포토존이 주로 3개 있어서 포토존 맛집이죠!

객석 1층에는 이렇게 더블 혹은 트리플 캐스트된 역할만 또 있구요.

배우님들에 대해 여기서 살짝 쓰면~

신성록 배우님은 공연으로 처음 봤는데,

드라큘라와 너무 잘 어울리시더라구요!

키도 크고, 등장할때 너무 멋있고, 노래도 너무 좋았어요!

박지연 배우님은 제가 믿고보는 배우님이죠!

연기도 노래도 너무 잘하세요!

인스타그램, 유튜브 모두 팔로우 하고 있는 배우님이죠!

공연중에 옷에 걸려 넘어지셨는데,

저건 실수 같은데 하면서도 너무 자연스럽게 노래와 연기를 하셔서

이게 원래 넘어지는건가 했더니 넘어지는게 실수라고 하더라구요.

위기 대처 능력도 너무 좋으셨네요!

전에 드라마 ‘비밀의숲2’에도 나오고,

지금은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도 양석형(김대명) 부인으로 나와서 깜짝 놀랬네요!

손준호 배우님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뵈었었는데요.

카리스마 있고, 역시나 성대가 짱짱하게 너무 잘 부르시더라구요!

지난주에는 김소현 배우님을 봤는데, 이번주는 손준호 배우님 본건 TMI구요. ㅋ

조성윤 배우님은 올해 1월1일 연극 킹스스피치로 봤었는데요.

사실 말더듬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그냥 배우신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뮤지컬 배우셨네요!

연기도 노래도 역시나 너무 잘하시는 배우님이시네요!

이예은 배우님도 최근 연극 안녕여름에서 봤었는데요.

이예은 배우님도 너무 잘하셔서 인스타그램 팔로우 중이네요~!

김도현 배우님은 뮤지컬 아이위시로 봤었는데요.

아이위시에서는 뭔가 없어보이는 역할이었는데…

랜필드 역할로 광기어린 듯한 느낌의 연기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이미지 변신이 자연스러운게 역시 배우는 배우다 라고 생각했네요!

이렇게 쓰다보니 신성록 배우님 말고는 다른 공연에서 다 뵈었네요…

요즘 공연을 많이 보긴 했나봐요!

객석 1층에 고개를 슬쩍 돌리니 이렇게

신성록 배우님과 박지연 배우님이 딱 한컷에 나오길래 찍어봤구요.

뮤지컬 드라큘라 MD

저는 MD는 잘 구매하지 않아서…

이렇게 목록과 가격만 참조를~

뮤지컬 드라큘라는 165분 공연이구요.

1막 80분, 인터미션 20분, 2막 65분 공연이구요.

1막 공연 시작 후 13분, 29분 후에 지연 입장이 가능하군요.

공연 후기는 사실 위에서 배우 후기를 다 써서 별로 쓸 말이 없는데요.

돌아가는 무대가 좋다고 하더니 진짜 무대 조성이 너무 좋았구요.

역시나 되도록 중간에서 보는게 좋고,

커튼콜 생각하면 살짝 오른쪽에서 보는게 좋을거 같아요!

뮤지컬 드라큘라 저는 너무 재미있게 보고 온 공연이었어요!

요즘 커튼콜데이에 가서 또 열심히 찍어봤네요~!

*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4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1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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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첫사랑 만난 드라큘라 | 뮤지컬 ‘드라큘라’ 리뷰부터 공연참사까지 |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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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2021 관람후기

얼마 전, 뮤지컬 드라큘라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의 뮤지컬 관람이었는데요 아주 즐겁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2021년 5월 20일 첫 공연하였으며 8월 1일 일요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에서 공연합니다. 저는 공연을 보기 전에 공연에 대한 내용이나 간단한 정보들을 미리 알아보고 관람을 하는 편인데요, 그렇게 하면 훨씬 공연을 볼 때 이해도가 높아지고, 풍부한 관람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가 보고 온 뮤지컬 드라큘라에 대해 간단한 정보와 관람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먼저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 관람에 대한 기본정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구 인터파크 홀)에서 2021.5.20 ~ 8.1까지 공연하는데요, 공연은 14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공연은 화, 목, 금 7시 30분 공연과 수요일 2시 30분, 7시 30분, 토, 일, 공휴일 2시, 7시 공연이 있으며 월요일은 공연이 없습니다. 예매 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티켓 오픈 일정과 예매 가능 좌석 등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티켓 오픈 일정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5차 티켓오픈은 일반석 예매가 6월 17일 목요일 오전 11시, 가변석 예매는 6월 17일 오후 3시였는데요, 5차 티켓오픈 공연기간은 2021년 7월 6일부터 7월 18일까지입니다. 이후 캐스팅일정은 6차 티켓오픈 시 공지될 예정인데요, 6차 티켓오픈때에도 많은 분들이 원하는 캐스트로 티켓팅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인터파크 티켓

블루스퀘어 극장에 주차장은 있지만 상시 만차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입차가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는데요, 공연장 주변 교통도 매우 혼잡하기 때문에 인근 주차장을 따로 이용하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지하철을 이용했는데요, 블루스퀘어는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게 편합니다. 이렇게 극장으로 들어가면 입구에서부터 체온을 측정합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수칙을 잘 지키고 있었는데요, 체온을 측정하고 예매 티켓을 찾으러 갔습니다. 티켓 수령 시에는 예매번호 또는 예매자 본인의 신분증과 휴대폰 번호 뒷자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티켓을 수령하고, 입장 전 코로나19 문진표 작성을 완료해달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보통 QR코드가 인쇄된 종이를 같이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문진표 작성 안내만 받아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아래층 객석 입구 쪽으로 가보니, 다행히도 문진표 QR코드가 나와있는 배너가 보였습니다. 문진표 작성은 관람 당일에만 가능하며, 모바일 문진표 또는 종이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는데요, 모바일 문진표의 경우 객석층 로비에 배너가 있고,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내 드라큘라 예매 상세페이지 내에도 QR코드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배너를 발견하자마자 바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캡쳐를 해놓은 뒤 입장 전까지 로비에서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6월 17일 목요일 7시 30분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이날 캐스트는 드라큘라 신성록, 미나 박지연, 반헬싱 손준호, 조나단 조성윤, 루시 이예은, 렌필드 김도현이었습니다. 예매 전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캐스팅 정보를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당일 캐스팅이 만족스러웠는데요, 다른 배우들의 공연도 궁금하긴 합니다.

공연 시간은 인터미션 20분을 포함하여 총 165분입니다. 무대도, 영상도, 노래도, 연기도 모두 드라큘라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있었고 구성도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관람했던 것 같습니다. 드라큘라 예매를 할 때 알게 된 할인정보 중 헌혈증 기부 5% 할인이 있어서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그 외에도 신한카드 할인, 마티네 할인, 청소년 할인 등 예매 전 해당되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매 시 드라큘라 향수 패키지와 스테이지 B 식사 패키지 등도 있는데요, 데이트할 때 이렇게 식사권까지 있는 패키지 티켓을 구매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한국에서 체코판과 브로드웨이판 두가지 버전이 공연되었는데요, 이번 2021년 공연은 브로드웨이판입니다. 브램 스토커의 소설을 뮤지컬로 탄생시킨 것으로, 2001년 초연 후 2004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으며, 현재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입니다.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빅토리아 시대가 끝나갈 무렵 유럽, 트란실바니아의 영주 드라큘라가 이주를 위해 영국의 토지를 매입하고자 하고, 이 일을 위임받은 젊은 변호사 조나단과 그의 약혼녀 미나가 드라큘라 성에 도착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조나단의 약혼녀 미나는 드라큘라가 너무나도 사랑했던 400년 전 죽은 아내였고, 드라큘라는 미나를 처음 본 순간 그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미나는 처음에는 드라큘라를 거부하지만, 점차 자신의 전생을 깨닫게 되면서 드라큘라를 사랑하게 됩니다. 한편, 드라큘라에 의해 자신의 아내가 피를 먹는 뱀파이어가 되자,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인생을 바친 반 헬싱과 미나의 약혼자 조나단은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드라큘라 성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드라큘라를 쓰러뜨리지는 못하는데요, 드라큘라는 결국 미나의 영혼이 파괴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스스로 죽음을 택하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OD컴퍼니에서 제작하였으며, 2014년 초연되었습니다. 초연 캐스트로는 드라큘라 역에 류정한, 김준소, 박은석, 미나 역에 조정은, 정선아, 조나단 하커는 카이, 조성윤, 반 헬싱 양준모, 루시 이지혜, 렌필드 문태유 등이 있습니다. 이후 2016년, 2020년에 재연, 삼연을 거쳐 2021년 네 번째 공연으로 돌아왔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를 떠올리면 초연부터 사연까지 매번 드라큘라 역을 맡은 김준수를 빼놓을 수 없을 텐데요, 샤큘이 없는 드라큘라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사악한 가격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지만 뮤지컬은 캐스팅을 달리하여 여러 번 보는 것도 참 좋은데요, 같은 내용도 배우들 마다 조금씩 다르게 표현하고, 어떤 캐스트 조합이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같은 캐스팅이라고 해도 그날 배우들의 호흡에 따라서도 같은 공연이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저는 영화를 여러 번 보는 것보다는 뮤지컬을 여러 번 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연인과 어떤 데이트를 할지 고민되시는 분들은 400년을 이어온 사랑과 피를 갈구하는 뱀파이어의 모습을 통해 연인에 대한 사랑도 느끼고 한여름 더위도 식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스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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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렸을 때를 제외하고, 기억이 뚜렷한 시기에 처음으로 감상하게된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보게된 계기는 팀내 친한 동료분이 시아준수 팬이셔서 티켓팅을 도와달라고 해주셨고, 우연찮게 좋은 자리 2석을 잡게되어 같이 관람하게 되었다. 무려 vip석~!

캐스팅 보드와 포토존

[인상 깊었던 장면]

0. 뮤지컬 무대

오랜 친구가 대학때 연극 연출쪽을 공부해서, 연극은 많이 보러 다녔었는데, 비교할만한 스케일이 아니였다.

굉장히 무대가 크고 화려했고 구조가 정말 인상적이였다.

기존 기둥과 벽을 활용해서 계속 다른 공간을 연출하고, 심지어 막을 내리고? 조명을 암전하고 공간을 바꾸는것과 별개로 눈앞에서 기둥이랑 벽이 움직이면서 배우들은 막 그 이동하는것마냥 보여주는데 정말 멋있었다.

무대도 높낮이가 있는게 많아서 굉장히 다채로웠다. 그리고 기존 기둥에다가도 홀로그램 같은 조명을 쏴서 다 다른 기둥인것 마냥 보여주기도 했다.

너무 신기해서 동료분께 뮤지컬 무대는 다 이러냐고 여쭤봤는데, 그건 아니고 드라큘라 무대 연출이 그런것이라고 설명해주셨다. 첫 관람을 정말 좋은 뮤지컬로 하게 되어서 기뻤다.

맨 처음 렌필드가 등장하는 정신병원 씬에서는 렌필드만 보였었는데, 2막에선가 후반부에 다시 정신병원이 나오는 씬이 있었다. 거기서 뒤에 기둥들도 비춰주는데 그 기둥에 다른 환자들이 갇혀있는게 처음으로 보였다.

아마 맨 처음 등장했던 정신병원에서 사용된 똑같은 기둥일텐데, 후반부에서는 거기에 어떻게 사람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그리고 계속 조명으로 홀로그램을 쏘면서 같은 기둥으로 다른 공간을 연출하는게 너무 신기했다

1. 조나단이 십자가 목걸이를 팍 뜯는 장면 (Forever Young or Fresh blood..)

fresh blood로 기억했는데.. 아니였나보다. forever young인듯.. fresh blood 인가.. 뮤린이라서 정확하지 않을 수 있는데..

아무튼 조나단이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었고, 이후 샤라큘라의 부하 3명이 조나단을 유혹할 때 목걸이 땜에 부하셋이 못 다가가는건 예상했다. 그런데 거기서 조나난이 목걸이를 뜯을줄이야..!!

그 부분은 예상하지 못 했고, 아주 단단히 유혹에 넘어가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공연이라 대놓고 표현은 못한거였겠지만, 암튼 야시꾸리하게 연출한거 같은데 넘 화끈했다.

2. 드라큘라가 전생을 얘기하면서 미나랑 노래부르던 장면 (She + Loving you keeps me alive)

사실 뮤지컬 관람당시에는 she 와 loving you keeps me alive가 같은 넘버..? 다른 노래라고 생각안하고 하나의 이어지는 그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끝나고 얘기를 나누다보니 2장면이라고, 다른 넘버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loving you keeps me alive가 젤 유명한 넘버이고, she 같은 경우는 원래 뮤지컬에 없었는데 she라는 노래 없이 (미나와의 러브스토리를 설명하는 장면이 없다면 좀 감정이 와닿지 않는다..? 스토리가 이해되지 않을 수 있다고 준수가 의견을 내어서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 주었다고.. 들었다.

+ 만약 아니라면 정정해주세요..ㅎㅎ 근데 지금 더 찾아보니 넘버가 더 있네..

She – At Last – A Perfect Life / Loving You keeps Me Alive 순서라는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난다.. 어렵네요..

그리고 she였나.. 아무튼 들으면서 너무 슬펐는데 드라큘라가 갑자기 흑화하면서 눈물이 쏙 들어갔다. 근데 뭐 당연히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는데, 흑화할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샤라큘라 역시 노래 감동적으로 잘한다고 느꼈다.. 울부짖으며 아주 잘해.

3. 루시가 뱀파이어가 되고나서 그 관에서 나와가지고 흑화하고, 부하 세명이서 바닥에서 튀어나오던 장면 (노래는 기억이 안난다..)

공간활용이 아주 굳이었다. 바닥의 이음새같은게 눈에보이지도 않았고, 기억나는거는 부하 3분중에 한분이 쓰러진 일반인을 뛰어넘어서 그 뒤에있는 사람을 물라고 점프하시다가 넘어지실뻔 했다. 그래서 그걸 보느라 그 루시가 브이자로 짠 하는걸 제대로 못봐가지구.. 아쉬었다.

그리고 거기서 사람들 다죽이고나서 다음에 그 벤할싱 교수인가 아더 잭 걔네가 올땐 바로 묘비가 세워져있던 것. 이런 연출이 굉장히 좋았다. 티도안나고 자연스럽게 파파팝.

4. 미나가 드라큘라랑 영원한 하룻밤 보내는 장면 (Mina’s Seduction)

미나가 샤라큘라의 옷을 벗기고 딱 상하구조로 주저앉아서 허벅지 쓸면서 눈을 맞추는데.. 정말.. 아찔.. 후..

뱀파이어가 약간 그런 유혹하는 이미지가 강하긴 해서 요런 씬들이 있었던거 같은데 참 좋았다.

5. 반헬싱, 조나단, 잭, 퀀시, 아더.. 인가 아무튼 드라큘라 죽이러 가자고 다짐하던 장면

연출이 되게 웅장하고 멋있고, 나쁜놈 잡으러가자는 그런 연출이였는데, 막 촛불 팍팍팍 순서대로 켜지고 독립투사들 처럼 나왔다. 그런데 사실 드라큘라 한명 잡으러 가자는거고, 관객입장에서는 드라큘라의 서사도 좀 이해하고 있던 터라

그냥 어휴,, 드라큘라 죽겠구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좀 불쌍한 마음.

물론 드라큘라가 일반인을 잡아먹고 괴롭히고 그런건 나쁜짓이다..

6. 드라큘라가 미나에게 자기를 죽이라고 부탁하는 장면

마지막 그렇게~~~~그렇게~~ 고생해서 미나가 마음을 정했는데…!! 드라큘라 따라가기로 그랬는데..!! 왜 다시 자기가 못끌어들이겠다고.. 갑자기 반헬싱때문에 깨우쳐가지고.. 그럴거면 그냥 미리 깨우치던가.. 후.. 너무 슬펐다. 사랑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찔러달라구 막 그러지.. 그리구 어떻게 찌르지.. 결국 미나가 못찔러가지구 손잡고 이끄는데.. 어우 너무 불쌍했다. 둘 다.

[후기]

일단 어렸을때 주위에 카시오페아들이 많아서 시아준수의 가창력은 알고 있었지만, 뮤지컬로 감상하게 되어보니 또 달랐다. 뮤지컬 10년차라던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노래에 집중하다보니 얼굴 표정도 궁금해져서, vip석이지만 오페라 글라스를 왜 대여하는지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렌필드 같은 경우 첫씬부터 아주 눈을 사로잡았는데, 초반에 렌필드 다음 바로 반헬싱의 솔로? 무대같은게 있었다. 사실 렌필드 노래 끝나고 박수를 치고 싶었는데, 바로 반헬싱 파트로 넘어가서 너무 아쉬웠다. 반헬싱은 바로 박수 막 받았는데..

렌필드역을 맡은 배우가 연기를 되게 잘한다고 생각했다. 정말 미친 사람처럼 보였다. 노래도 잘하고.

공연이 끝나고 미나역에는 조정은? 이분이 제일 유명하다고 들어서, 예전 김준수+조정은 무대를 유투브로 찾아봤다. 그런데 그 미나는 너무 파워풀하고 강인한 느낌이 많이 나서, 나는 임혜영이 연기한 미나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연약하지만 강단있는 모습이 미나에게는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위에 작성한 장면 말고도 되게 좋았던 노래들이 많은데, 뮤지컬이 공식적으론 처음이다보니 기억이 희미해지고 노래가 다 섞여서.. 전부 작성하지는 못했다. 이래서 다들 N차 관람을 찍나보다.

마지막으로 이때아니면 언제 사보겠나 생각해서 바로 산 굿즈ㅎㅎ 넘모 예쁘다.

Fresh Blood / Loving you keeps me alive 글라렛

재미있던 공연이였으며, 앞으로 종종 기회가 된다면 뮤지컬을 보고싶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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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글] [뮤지컬] 드라큘라 샤큘 프로필 & 영상 & 후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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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초연 프로필]

2014.07.15 ~2014.09.05 예술의 전당

2014 SACA 관객이 뽑은 올해 최고의 뮤지컬배우 남우주연

제10회 골든티켓어워즈 뮤지컬 남자배우상 제10회 골든티켓어워즈 관객투표 인기상

[2016 재연 프로필]

2016.1.23~ 2016.2.9 세종문화회관

2016 SACA 최고의 뮤지컬 배우 남우주연 제12회 골든티켓어워즈 관객투표 인기상

[2020 삼연 프로필]

2020.02.11. ~ 2020.06.07 샤롯데씨어터

[뮤직비디오]

Loving you keeps Me Alive

LIFE AFTER LIFE

THE LONGER I LIVE

Fresh Blood

[프레스콜]

It’s over (초연)

Mina’s seduction (초연)

She ~ At last ~ Loving you keeps me alive

[실황 클립]

재연 하이라이트

She

It’s over

[비하인드 및 언론영상]

ALLDAYXIA 드라큘라 프로필 촬영 비하인드

ALLDAYXIA 드라큘라 첫공연 올리던 날

ALLDAYXIA 대기실

한밤의 TV연예 드라큘라 연습실 및 인터뷰

브이라이브 샤큘의 성에 초대합니다 100회

https://www.vlive.tv/video/194302

브이라이브 샤큘의 성에 초대합니다 (재연)

https://www.vlive.tv/video/5645

[본공연 외 라이브]

She ~ At last ~ Loving you keeps me alive, At last (시츠프로브 ver)

Loving you keeps alive (EBS 스페이스 공감 ver)

[평가 & 관객 후기]

모아놓고 보니까 샤큘부심 주체안되네…

후기 부분에 준수 후기 아닌 것도 있지만 준수 후기가 아님에도 아이콘처럼 언급되는 위엄이 넘쳐서 넣음

드큘할때 그냥 심심할때마다 캡쳐한거 가져온거라서 전부 아니고 아주 극히 일부지만

사실 천개든 만개든 내용은 다 머 위의 짤들과 일관되니까 ㅎㅎ

좋은 문장의 후기 있으면 알랴줘..

김준수 시아준수 준수 XIA JUNSU

[뮤지컬] 한계가 있기에 소중한 생명

어린이날에 엄마아빠가 무슨 선물을 주실까 기대하던 어린이는, 무럭무럭 성인으로 자라난 2020년 5월 5일, 지가 지한테 선물을 주는 어른이가 되었다! 올해 나의 어른이날 선물은 뮤지컬 ‘드라큘라’ 티켓이었다. 사실 잘 모르는 극이기도 했고, 넘버도 처음에는 내 취향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데다가, 시국도 시국인지라 그냥 넘기려고 했던 극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실결을 한 이유는 조정은 배우 때문이었다. 조정은 배우님이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큘라 3연이 아마 본인의 마지막 미나가 될 것이며, 그 이유는 ‘나이가 많아서’라는 망언(?)을 하셨던 것이다. 이번에 보지 않으면 평생 조정은의 미나를 보지 못하게 될까봐 현생과 시국의 만류를 뿌리치고 실결을 하고 말았다.

2020. 05. 05. 뮤지컬 ‘드라큘라’ 14시 공연 캐스트 보드

결론부터 말하자면, 취향이 아닐 것 같다는 건 크나큰 착각이었다. 드라큘라는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극이었다. 그 지점들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려고 한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읽으시는 분들께 주의를 요망한다.

1. 조정은의 ‘미나 머레이’

사실 1막 서사는 전생으로밖에 설명이 되지 않아서, 솔직히 드라큘라에게 끌리는 미나의 서사 자체가 조금 납득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정은 배우님의 연기 디테일이 1막의 개연성의 결핍이 둘의 인연이 곧 강렬한 필연이며 운명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나를 설득해줬다. 특히 2막에서, 결국 드라큘라를 선택해서 뱀파이어가 된 다음에도 끊임없이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갈등하는 연기가 인상깊었다. 특히 최면 상태에서 부르는 ‘Train Sequence’에서 잠깐 드라큘라의 생각과 동화되어 ‘Life After Life’가 리프라이즈될 때, 싸늘한 냉소를 머금고 노래하는 선녀의 디테일은 정말 소름돋았다.

‘Deep In The Darkest Night’이 끝나고, 드라큘라의 성으로 무대가 넘어가는 도중에 반 헬싱이 단상에서 내려오는 미나에게 손을 뻗는데, 그 손을 잡지 않고 그대로 지나쳐 내려가는 것도 깨알같이 좋았다. 무대가 전환되는 순간까지도 놓치지 않는 디테일한 연출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출처 : OD 컴퍼니

“때가 왔을 때 망설임 없이 제 목숨을 끊어주세요.

제게 삶보다 죽음이 낫다고 판단될 때 말이예요.”

아주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 나지만, 이 대사가 미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미나는 마치 < 지킬 앤 하이드 >의 ‘엠마 커루’를 연상시키는 외유내강의 끝판왕이었다. 아니, 아니다. 엠마보다 더 강하다. 드라큘라에게 아주 살짝 물렸을 뿐인 루시도 순식간에 그에게 사로잡혔던 것을 생각하면, 영생을 목전에 두고도 이를 거부하고자 하는 미나의 선한 정신력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타이틀롤인 드라큘라보다 < 드라큘라 >라는 극의 서사의 중심을 가장 탄탄하게 잡고 있는 인물이 미나인 것 같다.

그리고 조정은 배우의 노래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을 수 없다. 극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곱고 맑은 소리를 내는데, 그 음색 안에 선과 악, 이성과 본능, 절제와 욕망을 모두 담아낸다. 그러면서도 성량은 마치 샤롯데씨어터의 천장을 뚫어버릴 것만 같다. 미나만큼이나 단단하고 탄탄하다. 그러면서도 노련하고 유연하다.

2. 이예은의 ‘루시 웨스턴라’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었던 배우 중 한 분이다. 작년에 < 호프 >를 관람했을 때, 관극 직전에 캐스트가 바뀌어 아쉽게 만나지 못했었는데, < 드라큘라 >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이 극에서 갭 차이가 뭔지 가장 제대로 보여주는 게 루시다. 그 갭 차이로 내 심장을 두들겨 패셨다. 사랑스러운 푼수떼기가 원치도 않았던 한순간의 유혹에 사로잡혀 영생을 갈구하고, 마침내 원하는 바를 얻었을 때 뿜어내는 광기의 아우라가…. 뱀파이어 슬레이브의 존재감이 아주 강렬했는데, 그보다 더한 강렬한 아우라를 혼자의 몸으로 내뿜어내 버리는 이예은 배우님의 역량이 놀라웠다.

영원한 삶 무덤은 필요없는 땅

우리 영혼 구원도 저주도 못해

이제 함께 달빛의 축복 속에서 사냥을 시작해

계속 보고 싶은데 퇴장이 생각보다 너무 빨라 아쉬웠다. 반 헬싱 서사가 너무 많아서 2막부터 그 부분은 좀 루즈했는데, 반 헬싱 서사를 조금만 줄이고 루시를 좀만 더 오래 살려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예은 배우는 노래와 성량, 대사톤이 정말 짱짱하다. 푼수떼기 연기할 때에도 아주 단단한 소리가 나와서 배우님이 노래를 할 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솔직히 ‘Life After Life’에서 드큘의 분량이 더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무덤에서 걸어나오는 그 순간부터 루시밖에 안 보였다.

3. 김준수 배우의 ‘드라큘라’

미나는 외유내강인데 비해 드라큘라는 완전 정반대인 외강내유의 캐릭터이다. 김준수 배우님의 드라큘라는 일단 핏기없는 창백한 얼굴의 광기 연기가 배우의 이미지와 정말 잘 어울렸다. 데스노트… 를 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영상으로 접한 <데스노트>의 엘이 생각났다 확실히 퇴폐미 있는 이미지가 잘 어울리는 듯. ‘Fresh Blood’ 씬에서는 정말 드라큘라 재질이었다. 그리고 확실히 아이돌을 오래 하셨던 분이라 유연하게 몸을 잘 쓴다. 아주 작은 제스처도 더 커 보이고, 어떤 제스처를 어떻게 해야 더 멋있게 보이는지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았다.

하지만 목소리가 내 취향이 아니어서 솔직히 샤큘은 불호…ㅜ(그래서 사실은 전동석 배우님이나 류정한 배우님을 보는 게 목표였는데 시간이 안 맞았음) 가수 활동 하실 때에는 한 번도 준수 배우님 목소리에 불호를 느낀 적이 없었는데, 확실히 뮤지컬에서 내 남자 배우님들 음색 취향은 굵은 목소리인가 보다. 파워는 좋았지만 음색 자체가 너무 얇은 미성이라 오히려 듀엣이 가장 많은 조정은 배우님과 잘 안 묻었다고 느낌. 뭐 참사가 일어난 게 아니라 잘하셨는데 취향에 안 맞았던 관극은 참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것 같다.

5. 무대

그동안 < 지킬앤하이드 >부터 시작해서 < 스위니 토드 >, 그리고 < 드라큘라 >까지. 어쩌다 보니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오디 컴퍼니가 샤롯데씨어터에 올린 극을 모두 보게 되었다. 내가 본 오디 컴퍼니의 극 중 가장 오디가 무대에 진심인 극이 드라큘라였던 것 같다. 아니, 오디극에만 갇힐 게 아니라 지금까지 내가 본 모든 극들을 다 통틀어서 제작사가 이토록 무대에 진심인 극은 처음 봤다. 일단 무대가 원형으로 회전하는 턴테이블 형식으로, 일단 사건이 전개되는 배경 자체가 정말 많다. 드라큘라의 성부터 묘지, 미나와 조나단의 집 등에 이르기까지 무려 10개나 되는 공간적 배경을 턴테이블 위에 모두 재현해냈다. 심지어 웅장하게. 거기다 또 ‘Train Sequence’에서는 드라큘라가 공중에서 관을 타고 내려오고, 드라큘라의 침실에서는 관 안에서 다른 곳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끔 이동 경로가 내부에 마련되어 있기까지 하다. 대환장.

그 수많은 공간을 하나의 무대에 모두 올린 공간 구성 능력부터 대단한데, ‘It’s Over’에서는 턴테이블이 마구 회전하면서 모든 공간이 다 뒤섞인다. 이때 무대의 현란한 무빙과 거기에 맞춰 완벽하게 동선을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모습에, 학창 시절부터 적성검사 하면 공간지각능력이 바닥을 찍었던 문돌이의 입은 딱 벌어지지 않고는 배길 수가 없게 했다. 무대에 존재하는 모든 공간의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버리면서, 시공간의 질서를 다 어그러뜨릴 만큼 드라큘라가 어마어마한 힘을 가졌으며, 이 힘을 시각적으로 너무 멋있게 잘 표현한 덕분에 그런 강력한 존재마저도 미나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질 만큼 이를 뛰어넘는 사랑의 힘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6. 극과 음악

음악은 MV를 통해 들었을 때보다 공연장에서 실제로 들으니 훨씬 좋았다. 자막을 하긴 하겠지만 동큘과 류큘이 소화하는 드라큘라 넘버도 너무 궁금하다. 만약 동큘의 ‘Fresh Blood’ 뮤비가 나오지 않았다면 못 참고 자둘했을 지도 모르겠다… 특히 가장 메인 넘버들이라고 할 수 있을 ‘Fresh Blood’와 ‘Loving You Keeps Me Alive’, 그리고 ‘Life After Life’가 좋았는데, 그중에서도 ‘Life After Life’가 가장 내 취향이고 에너지가 좋았다. 드라큘라와 루시의 시너지가 아주 강력했던 곡. 거기다 항상 오케스트라 반주에만 익숙해 있다가 오케스트라에 밴드 사운드까지 더해져 새로운 웅장함을 느꼈던 것 같다.

솔직히 나의 취향까지 전부 다 고려했을 때에는, 내용은 만족스러운 자첫자막용이었다. 인간의 생명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중하다는 것을 영생의 존재를 앞세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생(生)에 있어 가장 큰 두려움은 사(死)일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대한 극한의 공포는 불로장생의 헛된 꿈을 품게 하였다. 진시황제가 그러했고, 이집트의 파라오들이 그러했다. 그리고 여기, 닿을 수 없는 누군가의 꿈을 ‘벌로써’ 받은 한 남자가 있다. 마음 바쳐 사랑한 여인을 잃고 신에게 분노한 죄로 드라큘라는 피를 향한 갈증과 죽지 않는 육체를 받는다. 모두가 부러워 할 만한 불멸의 육체는 홀로 400년이라는 긴 세월을 온몸으로 살아냈고, 그래서 공허하다. 빈 껍데기일 뿐이다. 미나를 만나고 사랑하는 이와 무덤이 필요없는 삶을 꿈꾸기도 하나, 그는 유한함의 가치를 이내 깨닫는다. 끝없이 갈망만을 해야 하는 삶을 그는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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