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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와 초콜릿 공장 해석 | 🍫찰리와 초콜릿 공장 배우들 그때와 지금ㅣ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끄끄Tv] 상위 158개 베스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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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갈망은 불안을 만들어낸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바로 이 갈망과 불안으로 인해서 우리의 욕망은 무의식속으로 숨어들고 비합리적인 꿈이나 신경증이 나타나는 것. 영화 <찰리와 초콜렛 공장>은 갈망과 불안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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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초콜릿공장(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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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업] <찰리와 초콜릿 공장> 1차시 : 이건 자본주의에 대한 …

아우구스투스가 음식 앞에서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잖아. 이걸 욕구 전반으로 확대해서 해석할 수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욕구니까 나머지 것들을 대표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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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blog.naver.com

Date Published: 3/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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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 나무위키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영국의 소설가 로알드 달이 1964년에 발표한 아동 소설. · 5명의 어린이가 천재 과자 발명가 윌리 웡카[4]의 공장으로 가는 티켓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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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namu.wiki

Date Published: 3/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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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커서 보는 아동영화 ① : 찰리와 초콜릿 공장 (1부) [영화]

아마 이런 사회 비판적인 시각에서 영화를 분석하는 것이 새로운 해석도 아닐 것이다. 성인 때 처음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찰리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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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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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줄거리 / 결말 (스포 O)

개요 판타지, 모험, 코미디, 가족 미국, 영국 114분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 윌리 웡카 역 프레디 하이모어 – 찰리 버켓 역 데이빗 켈리 –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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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2/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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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번역]찰리와 초콜렛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1장 찰리가 온다. 여기 두명의 아주 나이든 사람들은 버킷씨의 부모님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할아버지 조 그리고 할머니 조세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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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3/8/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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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 브런치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 초콜릿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상상을 초월하는 초콜릿 공장을 만든 ‘윌리 웡카’. 과거 다른 회사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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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0/2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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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송의 영화칼럼 2]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는 달지 …

‘너무 과장해서 해석했나?’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영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개인의 차이기 때문에 ‘유전자 조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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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6/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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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로알드 달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원서, 미국판. Paperback. Roald Dahl , Blake, Quentin (ILT) 지음 | Puffin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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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선의 좋은 영어원서 톺아보기]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은 1964년 출간된 이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영어권 아동문학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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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Published: 11/23/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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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배우들 그때와 지금ㅣ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끄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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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찰리 와 초콜릿 공장 해석

  • Author: 이하쿠비잉
  • Views: 조회수 73,2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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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1. 8. 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GGOKg6hmCkE

찰리와 초콜릿 공장: Anxiety의 이해

영화소개

<그렘린> <마틸다> <판타스틱 미스터 폭스> <제임스와 수퍼복숭아> 등 많은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져 유명한 로알드 달의 원작, 1971년에 진와일더 주연으로 이미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음. 물론 여기서는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 2005년 작품을 소개함.

71년의 윌리웡카 vs 2005년의 윌리웡카​

친가 외가의 조부모, 부모와 함께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에서 사는 가난하지만 성실하고 정직한 소년 찰리. 그에게 전 세계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인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에서 발행한 황금티켓이 주어지고, 전세계에서 행운의 ‘황금티켓’을 찾은 다른 어린이 4명 및 그 부모와 함께 윌리웡카의 공장을 견학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찰리…​

심리학 이야기

로알드 달의 아동소설들은 어느 정도 공포소설. 분노와 도덕적 단죄를 담고 있음. 이 작품도 마찬가지.

영어 단어 Anxiety에는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하나는 불안이고 다른 하나는 갈망. 얼핏 보면 두 뜻은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지만 정신분석학적으로는 동전의 양면. 사회적으로 금지된 것에 대한 갈망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기 때문. 즉 갈망은 불안을 만들어낸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바로 이 갈망과 불안으로 인해서 우리의 욕망은 무의식속으로 숨어들고 비합리적인 꿈이나 신경증이 나타나는 것. 영화 <찰리와 초콜렛 공장>은 갈망과 불안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음.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달콤한 초콜렛과 사탕과 껌, 그리고 온갖 신기한 장치들로 가득 찬 공장에 초대된 주인공들이 처음에 느끼는 감정은 갈망. 보이는 것은 모두 하고 싶고 먹고 싶은 것들뿐. 공장의 주인 윌리웡카는 그 갈망을 자제하라고 지시. 하지만 식탐이라는 갈망을 이기지 못한 아우구스투스는 초콜릿 강에 빠져 익사할 뻔 하고, 기록갱신이라는 갈망은 바이올렛을 젤리풍선으로 만들고, 애초부터 갈망을 참아본 적 없는 버루카는 쓰레기장으로 직행하고, 신기술에 대한 갈망을 참지 못한 티비는 그 기술의 희생자가 됨. 영화는 갈망을 참지 못한 자들에게 닥치는 처벌을 통해 제한선을 넘지 말라는 교훈을 주는 듯하지만, 어떻게 보자면 이 아이들은 억울한 희생자. 애초부터 그런 유혹으로 가득 찬 곳에 아이들을 풀어놓고서 자제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불합리했던 것. 그러니까 윌리웡카는 다크나이트의 조커, 데블즈 애드버킷의 사탄과 같은 존재. 유혹해놓고 니탓이야! 로 돌리는 악당.

욕망의 함정에 빠지는 아이들​

그리고 바이올렛​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윌리웡카의 공장도 문제. 그 공장은 제3세계의 주민과 동물을 착취해 사람들의 식탐을 자극하는 초콜릿을 만들어 냄. 윌리 웡카는 더 나아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들을 끊임없이 개발. 그리고 바로 그 신제품들이 아이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함정이 됨. 바이올렛을 젤리 풍선으로 만든 껌도, 티비를 소인으로 만든 물질전송 TV도 결국 그 신기술과 신제품.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수많은 유혹거리를 던져놓고서 그 앞에서 참으라고 요구하는 우리 사회 전체의 은유. 입에서 살살 녹지만 지방이 가득해서 체중을 늘리는 음식이나 사용하면 멋있을 것 같지만 위험하거나 비싼 제품들 광고 앞에서 지름신을 달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윌리웡카 공장속의 아이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

전통적으로 가톨릭교회에서 정의한 7대 악덕은 모두 욕망들. 욕심을 다스리지 못하는 자에게는 불행뿐만 아니라 영원한 지옥이 기다림. 하지만 지금도 그런 결말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듯. 꼬마인간이 되어버린 티비나 젤리인간이 된 바이올렛은 평범한 인간의 삶은 포기해야겠지만 앞으로 먹고 살 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 반면에 그 착한 찰리는 여전히 제3세계 인민을 착취해서 아이들의 치아를 위협하는 초콜릿을 만들어낼 듯.

제3세계 인민​

– 2014. 7. 22. MBC라디오, 이주연의 영화음악

[영화수업] <찰리와 초콜릿 공장> 1차시 : 이건 자본주의에 대한 은유야

첫번째 인물 아우구스투스에 대해.

“‘단 것을 좋아한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를 특성으로 든 친구들이 많아. 식욕은 인간 욕구 중에서 가장 강력한 거야. 안 먹으면 죽잖아. 나 같은 경우도 건강 챙기느라 음식 엄청 가리거든. 그런데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이게 터져. 오늘 아침에도 도넛 먹고 왔어. 식욕은 의지로 안돼.(웃음)

아우구스투스가 음식 앞에서 자기를 통제하지 못하잖아. 이걸 욕구 전반으로 확대해서 해석할 수 있어. 가장 기본적인 욕구니까 나머지 것들을 대표할 수 있는 거지.

음식을 많이 먹는 건 나쁜 게 아니야. 아우구스투스의 문제는 그걸 절제하지 못한다는 거야.

이 친구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지점을, 나는 두 가지로 떠올려봤는데. 일단은 초콜릿 강에서, 손대면 안된다고 했는데 막 정신 놓고 먹잖아. 절제가 안 된 거지. 그리고 나머지 장면은, 찰리랑 처음 공장에서 만나 대화할 때 “너 초콜릿 좋아하니?”라고 묻는단 말이야. 찰리는 “당연하지.” 이러고. 보통은 이렇게 대화하면 조금 떼어 주잖아, 같이 먹자고. 그런데 아우구스투스는 “너도 사먹지 그랬어.”라며 초콜릿을 자기 입에 다 넣어. 탐욕인 거야, 다른 사람은 나몰라 하고 혼자 먹잖아. 이기적이지, 그래서 문제가 되는 거야. 식욕이 무슨 죄야(웃음), 무절제와 이기심이 잘못된 거야.

결국 아우구스투스는 욕구 충족 면에서 자기 절제를 하지 못하는 현대인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돈만 있으면 뭐든 다 할 수 있잖아. 돈이 떨어지지 않는 이상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거야. 물질이 넘쳐 나고 서비스가 넘쳐 나니까. 탐욕, 무절제는 결국 통제되지 않는 소비와 연결되지.

아우구스투스 엄마는 초콜릿 숲에 갔을 때 뭐 하지? 나무에 열린 과자 열매들을 핸드백에 막 담아. 누가 볼까봐 두리번거리면서. 도둑질이잖아. 웡카가 가방에 넣으면 안된다고 하진 않았지만, 일단 눈치를 보면서 뭔가를 한다는 자체가, 본인은 그걸 잘못된 일로 인식했다는 거야. 그런데 계속 해. 엄마도 자기 절제가 안되는 사람이야. 도덕성이 낮고. 이런 면에 아우구스투스에게 영향을 미쳤겠지.”

[Opinion] 커서 보는 아동영화 ① : 찰리와 초콜릿 공장 (1부) [영화]

‘아동 영화’라는 말에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아동문학’이라는 말은 한 분야로써 인정되어 널리 쓰이는 말인 데에 비해 ‘아동 영화’는 한 장르로 규정되기는 조금 모호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사용한 ‘아동 영화’라는 말은 ‘어렸을 때 봤던 영화’, 혹은 ‘어린이 관객이 많은 영화’ 정도의 의미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필자가 대략 열 살 즈음에 봤던 영화이다. 그 당시에 이 영화가 친구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가 되기도 했었고,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름을 알고 있었을 정도로 화제였다. 그 당시 성인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어땠는지 알 수 없으나 적어도 내가 속한 또래 집단 안에서는 굉장히 인기를 끌었다.

어렸을 때 영화를 보고 나서 나에게는 ‘어린이스러운’ 감상만이 남아 있었다. 영화를 보는 동안 찰리가 얻게 된 ‘황금 티켓’을 갖고 싶다거나, 온갖 먹음직스러운 간식들로 채워진 공장에 가보고 싶다거나, 호두를 까는 다람쥐가 귀엽다고 생각하는 등의 1차원적인 생각들에만 머물러 있었고, 그 결과 영화를 다 본 뒤에어느 것도 남지 않았다. 당연한 얘기다. 본래 어린 아이의 영화 감상이란 단순 명쾌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영화를 잊고 있었다가 나는 우연히 대학생이 되고나서 동아리 사람들과 이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다. ‘초콜릿 공장장 윌리 웡카의 초대로 황금 티켓을 얻은 아이들이 공장 체험을 한다‘라는 대략적인 줄거리만 기억하고 있던 나는 영화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였나?”

내 머릿속에 떠오른 첫 문장이었다.

영화의 대주제

– 물질숭배와 기계주의

동심이 깃든 영화에 ‘물질’이니 ‘기계주의’니 하는 용어가 웬 거란 말이냐! 그러나 영화 내내 화면에서 보이는 게 온통 그런 것인데 어찌한단 말인가. 아마 이런 사회 비판적인 시각에서 영화를 분석하는 것이 새로운 해석도 아닐 것이다. 성인 때 처음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여기 공장에 얽힌 두 남자가 있다. 찰리의 할아버지인 조는 무려 윌리 웡카의 공장에서 일했던 사람이다. 윌리 웡카의 초콜릿을 향한 순수한 탐구심을 존경했고, 그런 사람의 공장에서 일하는 것을 명예롭게 여기며 자신의 일에 긍지를 갖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공장의 노동자들 중 몇 명이 공장의 비밀 제조법을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윌리 웡카는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잃고 모두 해고하고 공장을 닫아버린다. 돈 때문에 양심을 파는 행위는 물질만능주의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시이다. 한 편, 억울하게 같이 정리되어 버린 조는 그대로 일자리를 빼앗기고 실의에 젖는다.

조의 실직으로 시작된 가난은 그대로 아들에게 대물림된다. 찰리의 아버지이자 조의 아들 버켓은 치약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다. 치약 뚜껑을 닫는 작업이 그의 몫이었다. 그러나 그러한 ‘단순 작업’은 곧 기계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공장이 요구하는 ‘효율성’ 기준에서 사람 손보다 정확하고 빠른 기계에게 가볍게 밀려버린 버켓은 그 뒤로 공장에 나가지 못하게 된다. 기계로 인건비를 줄이고 생산력이 증대된 공장은 더 많은 돈을 끌어모으고, 그곳에서 나가떨어진 도시 빈민은 빈곤의 굴레 속에 빠져버리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부분이다.

윌리 웡카의 공장에 초대된 아이들 중 한 명인 버루카의 집안도 이러한 맥락을 쉽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사진은 오직 한 소녀의 공장 초대권을 위해 수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광경이다. 윌리 웡카가 공정성을 위해서 티켓의 획득을 온전히 ‘운’에만 맡긴 것을, 버루카의 아버지는 보란듯이 ‘돈’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초콜릿의 양면성

영화가 사회 풍자의 의도를 담고 있다 하여도 그 속에서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만 읽어내는 것은 영 흥미롭지 못한 일이다. 하물며 114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아래 오직 하나의 메시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감독은 없을 것이다. 영화라는 것 자체가 누군가의 ‘의도’로 탄생한 것인만큼 그 안에는 수많은, 소위 ‘떡밥’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존재한다.

제목이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니만큼 ‘초콜릿’에 대한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 영화에서 과연 ‘초콜릿’이 어떤 위상을 지니고 있을지 유심히 지켜보았다. 나의 관찰에 의하면, ‘초콜릿’은 일관된 위치를 지키고 있는 존재가 아니었다. 간략히 요약하자면, 영화 내에는 ‘초콜릿 긍정파’와 ‘초콜릿 부정파’가 존재했다.

윌리 웡카의 아버지 (사진-좌) 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대표적인 ‘초콜릿 부정파’이다. 직업이 치과 의사인데 오죽했을까. 그에게는 초콜릿을 포함한 온갖 단 과자들이 ‘이를 썩게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 즉,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이다.

마이클 티비 (사진-우) 는 초콜릿 공장을 몸소 체험하러 온 아이임에도 불과하고 막상 초콜릿에는 큰 관심이 없다. 마이클은 수학적 재능이 타고난 비상한 머리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그는 그런 타고난 재능을 해킹에 악용하는 등 윤리적인 면은 많이 결여되어 있다.

그의 관심은 온통 폭력적인 성향의 게임에 편향되어 있으며, 그것이 그의 성격을 형성하는 주된 요소이다. 그래서인지 마이클은 찰리를 ‘패배자’로 부르는 등 게임의 룰에 입각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런 마이클의 시각 속에서 세상은 온통 ‘시시한 것‘과 ‘쓸모없는 것’으로 가득 찬 것으로 정의된다. 위 사진 (사진-우) 은 마이클이 유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면서 공장에 대해 평가하는 장면이다.

“여기 있는 것들은 왜 하나같이 쓸모없는 것들 뿐이지?”

그러자 우리의 위대한 초콜릿 긍정파가 대답한다.

“꼭 쓸모가 있어야 캔디는 아니지. 그래서 캔디잖아.”

윌리웡카의 아버지나 마이클 티비와 같이 단 것으로부터 즐거움을 얻지 못하는 사람들은 캔디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 물론, 단 걸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캔디가 ‘쓸모 없는 것’인 것이 맞다. 그러나 ‘쓸모 없다고 느끼는 것’과 “쓸모 없다.”고 말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이다. 쓸모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엔 그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존중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은 ‘초콜릿’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것이라도 자신이 그 가치를 이해할 수 없다면 강하게 배척할 것이다.

찰리는 어떻게 보면 공장장인 윌리 웡카보다도 더 적극적인 초콜릿 애호가이다. 윌리 웡카는 아이와 같은 면이 있고 인생을 초콜릿을 연구하는데 쏟아 부을 만큼 애정이 크지만 그만큼 초콜릿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처음 아이들에게 초콜릿 동산(?)을 구경시켜 줄 때도 각별히 주의를 준다. 초콜릿에 현혹되지 말 것을 말이다.

‘물질만능주의 비판’과 ‘초콜릿의 의미’라는 두 가지 큰 맥락으로 이 영화를 바라볼 때, 영화는 이 세상에서 ‘쓸모 없는 것으로 여겨지는’ 것들에 대해 지지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도 같다. 물질만능주의 사상은 오직 ‘쓸모 있는 것들’을 추구하는 사람들로부터 만들어진 것이니 말이다. 아직 영화에 대해 못다한 얘기가 남아있기에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논의는 다음 편에서 이어가도록 한다.

(1부 끝)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줄거리 / 결말 (스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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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판타지, 모험, 코미디, 가족

미국, 영국

114분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 윌리 웡카 역

프레디 하이모어 – 찰리 버켓 역

데이빗 켈리 – 조 할아버지 역

헬레나 본햄 카터 – 엄마 버켓 부인 역

노아 테일러 – 아빠 버켓 씨 역

미시 파일 – 뷰리가드 부인 역

제임스 폭스 – 미스트 솔트 역 | 딥 로이 – 움파룸파 역

크리스토퍼 리 – 웡카 박사 역 | 아담 고들리 – 미스터 티비 역

프랜지스카 트로에그너 – 미시즈 구르푸 역 | 안나소피아 롭 – 바이올렛 역

줄리아 윈터 – 베루카 솔트 역 | 조단 프라이 – 마이크 티비 역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줄거리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줄거리는 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https://blog.naver.com/daraksil_hyejin/222568173225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결말

찰리와 다른 티켓 소지자와 동행인은 공장 밖에서 웡카의 환영을 받고 웡카는 그들을 시설을 안내해준다. 찰리를 제외한 4명의 아이들은 유혹에 빠져서 투어에서 탈락하고 움파룸파족은 아이들이 탈락한 후에는 일침을 하는 노래를 부른다. 투어 중에 플래시백은 웡카의 괴로운 과거를 드러낸다. 저명한 치과의사인 그의 아버지는 웡카가 치아가 썩을 위험 때문에 사탕을 먹는 걸 엄격하게 금지했다. 또 웡카는 치열 교정기를 불편하게 착용해야 했고 사탕 하나를 몰래 먹은 웡카는 사탕의 맛에 매료되어 꿈을 따라가기 위해 집에서 도망쳤다. 그가 집에 돌아왔을 때는 아버지와 집 모두 사라졌다. 초콜릿 공장 투어가 끝나고 네 명의 아이들은 공장에서 변형된 몸으로 떠나고 찰리는 웡카가 그 초콜릿 공장의 후계자를 찾으려는 의도인 것을 알게 된다. 찰리가 5명의 아이들 중 가장 청렴하기 때문에 웡카는 찰리가 자기와 마찬가지로 가족을 떠나는 조건으로 찰리를 공장에서 일하도록 초대하지만 찰리는 가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라며 거절한다.

찰리와 그의 가족은 후에도 행복하게 산다. 하지만 웡카는 우울해서 사탕을 예전처럼 만들 수 없었고 그의 사탕은 잘 팔리지 않고 초콜릿 공장은 쇠퇴하기 시작한다. 그는 찰리에게 조언을 구하는데 찰리는 웡카가 소원해진 그의 아버지와 화해하는 것을 돕기로 결심한다. 웡카는 마침내 가족의 가치를 깨닫고 그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다. 웡카는 그 후에 찰리와 그의 가족이 함께 초콜릿 공장으로 이사하는 것을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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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번역]찰리와 초콜렛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 chapter 1. Here comes Char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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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찰리가 온다.

여기 두명의 아주 나이든 사람들은 버킷씨의 부모님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할아버지 조 그리고 할머니 조세핀입니다.

그리고 여기 두명의 아주 나이든 사람들은 버킷부인의 부모님입니다.

그들의 이름은 할아버지 조지 그리고 할머니 조지나 입니다.

여기는 버킷씨이고요. 여기는 버킷부인입니다.

버킷 부부에게는 찰리 버킷이라는 이름의 작은 소년이 있습니다.

이쪽이 찰리입니다.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다시 안녕하세요?

그가 당신을 만나 기뻐하네요.

이 가족 모두는 – 6명의 어른들과(그들을 세어보니) 그리고 꼬마 찰리 버킷- 다 함꼐 멋진 도시의 외곽에 있는 작은 나무집에 살있습니다.

그 집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살기에 충분히 크지 못했고, 그래서 생활은 모두에게 매우 불편했습니다.

모두 합쳐 두개의 방 뿐이었고 침대는 단 하나뿐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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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침대는 4명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들은 너무 나이들었고 지쳤기 떄문이지요.

그들은 너무 지쳤기 떄문에 침대 밖으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쪽편에는 할아버지 조와 할머니 조세핀이.

이쪽편에는 할아버지 조지와 할머니 조지나가

있었어요.

버킷부부와 꼬마 찰리는 다른 방에서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잤습니다.

여름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지만, 겨울에는

얼음처럼 차가운 외풍이 바닥을 타고 밤새 불어닥쳤고 이것은 매우 끔찍했습니다.

그들은 더 나은 집이나 적어도 잠을 잘 침대 하나를 더 사자고 할 수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더 나은 집이나 적어도 잠을 자기 위한 침대 하나를 더 살수 있는지에 대해 어떤의문도 없었습니다.

그러기엔 그들은 너무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버킷씨는 가족 중 직업을 가진 단 한사람이었습니다.(가족중 직업을 가진 사람은 버킷씨 단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는 한 치약 공장에서 일했고, 그는 그곳에서 하루종일 앉아 꽉 채워진 치약 튜브의 작은 뚜껑을 돌려 닫았습니다.

하지만 치약 뚜껑을 닫는 일은 많은 돈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했고, 빠르게 치약 뚜껑을 돌려 닫았지만, 불쌍한 버킷씨는 많은 가족들이 필요한 것들에 절반을 사주기에도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심지어 모두에게 제대로된 음식을 사기에도 결코 충분한 돈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누릴 수 있는 식사는 아침으로 빵과 마가린, 점심으로 삶은 감자와 양배추, 저녁으로 양배추 스프 뿐이었습니다.

일요일에는 좀 나았습니다. 비록 같은 것일지라도 모두가 두 그릇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그들 모두는 일요일을 기다렸습니다.

버킷 가족은 물론 굶어 죽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모두가 – 두 할아버지 두 할머니 찰리의 부모님, 그리고 특히 꼬마 찰리 그 자신까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극심한 공복감에 시달렸습니다.

찰리는 이것이 최악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비록 그의 아빠나 엄마가 종종 자신들에게 주어진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거르고 그것을 찰리에게 주었다고 해도, 자라나는 소년에게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양배추와 양배추 스프 말고 뭔가가 더 채워지기를 그리고 만족되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무엇보다 그가 간절히 원하는 단 하나는 바로….

초콜렛이었습니다.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찰리는 가게 창문으로 높게 쌓인 어마어마한 초콜렛 조각들을 보았고, 그는 멈춰서서 유리창에 코를 박고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입에서는 침이 미친듯이 흘러나왔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이나, 그는 자신의 주머니에서 부드러운 초콜릿 바를 꺼내들어 게걸스럽게 우적우적 씹어먹는 아이들을 보았고, 당연하게도 이것은 지독한 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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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단 한번, 그의 생일에 찰리는 조금의 초콜릿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들이 이 특별한 날을 위해 돈을 모았고, 이 날이 당도했을 때, 찰리는 항상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는 작은 초콜릿 바 한 개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매번, 이 멋진 생일 아침에 이것을 받아, 아주 조심스레 그가 가진 작은 나무 상자에 넣었고, 금인 양 소중히 했습니다.

그리고 몇일 동안 그는 이것을 들여다보기만 할 뿐 절대 만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더이상 참을 수 없을때,

그는 아주 초콜릿의 아주 작은 부분이 드러나도록 한쪽 귀퉁이의 종이 포장을 아주 조금 벗겨냈습니다.

그리고 아주 작게 한입을 물었습니다.

최고로 달콤한 맛이 그의 혀로 천천히 퍼저나갈 정도로만 말입니다.

다음 날, 그는 또 한 입을 먹었고 , 그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찰리는 그의 6페니 짜리 생일 초콜렛을 한달 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초콜렛을 다른 어떤 것 보다 좋아하는 꼬마 찰리가 괴로워할 한가지 끔찍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그것은 가게 창문으로 초콜렛들을 보는 것이나 다른 아이들이 바로 그의 앞에서 부드러운 초콜렛 바를 우걱우걱 먹는 것보다 더 , 더 최악의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당신이 생각할 수 있는 한 최고로 끔찍하게 고문을 하는 일이었고, 그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

찰리가 살고있는 집이 보이는 도시에는 거대한 초콜렛 공장이 있었습니다.

상상해보세요!

그리고 단순히 그저 거대한 초콜렛 공장도 아니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크고 가장 유명한 공장이었습니다. 이것은 윌리웡카의 공장이었고, 그것을 소유한 윌리웡카라는 남자는 최고의 발명가이자 이때까지 없었던 초콜렛들을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은 굉장하고 신기한 곳이었습니다! 공장엔 거대한 강철 문이 이어져 있었고, 높은 벽에 둘러쌓여 있었으며, 굴뚝을 통해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고, 안쪽 깊은 곳에서는 이상한 윙윙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벽 바깥쪽, 사방의 반마일정도의 주변 공기에선 진하고 고급스러운 초콜렛 녹는 냄새가 났습니다!

하루에 두번, 등굣길과 하교길에 꼬마 찰리버켓은 그 공장의 문 앞을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매번 그가 그곳을 지나갈 때, 아주아주 천천히 천천히 걷기 시작했고, 공기 중으로 코를 높이 쳐들어 길고 깊게 그를 둘러싼 달콤한 초콜렛 냄새를 맡았습니다.

오, 그가 이 냄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그가 공장 안으로 들어가보길 원하는지 그리고 그 내부를 보고싶어하는지!

2021.11.29 – [영어 번역]찰리와 초콜렛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 chapter 2. Mr Willly Wonka’s Fac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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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초콜릿을 너무나도 사랑해서 상상을 초월하는 초콜릿 공장을 만든 ‘윌리 웡카’. 과거 다른 회사의 비밀 스파이들이 그의 제조 비법을 빼내기 시작하자, 분노와 배신감에 휩싸인 웡카는 직원들을 전부 해고하고 공장 문을 영원히 닫겠다고 선언한다. 사건으로 인해 공장 문을 닫고 어떠한 외부인도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예상치 못한 부분이 있다. 초콜릿은 늙지 않지만 사람은 늙는 것. 어느 날 자신의 머리에 생긴 흰 머리를 발견하고 후계자를 찾기 위해 5개의 황금 티켓을 세계 각지에 배포한다.

Only a dummy would give this up for something as common as money.

(바보도 아니고, 돈처럼 흔한 것 때문에 이 귀한 것을 포기해?)

주인공 찰리는 가난한 집에 태어나 생일에만 초콜릿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생일에 받은 초콜릿은 당첨이 되지 않았고, 길에서 주운 돈으로 산 초콜릿이 당첨되어 공장에 가게 된다. 이때부터 찰리의 행운은 시작된다. 하지만 찰리는 두 마리 토끼를 손에 넣으면 세 마리 토끼를 풀어주는 착한 아이라서 집으로 돌아와 티켓을 팔겠다고 선언한다. 큰 돈을 요구한 사람이 있었다며 ‘지금 우리 집에는 티켓이 아닌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찰리의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하지만 찰리의 할아버지는 “There’s plenty of money out there. They print more every day. But this ticket… there’s only five of them in the whole world, and that’s all there’s ever going to be. Only a dummy would give this up for something as common as money.” (돈은 세상에 흔해. 매일 찍어낸다고. 하지만 이 티켓은 세상에 딱 다섯 장 뿐이야. 앞으로도 영원히. 돈처럼 흔한 것 때문에 이 귀한 걸 포기해?) 라는 말을 해준다. 할아버지의 말씀에 깨달음을 얻은 찰리는 결국 웡카의 공장으로 향한다.

찰리와 함께 공장으로 향한 어린이는 독일의 아우구스투스, 영국의 버루카, 아틀랜타의 뷰리가드, 콜로라도의 마이크이다. (세계 각지에서 뽑혔다고 하나, 5명의 어린이 중 유색인종이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웃픔’ 포인트이다.) 아이들은 각자 성격이 드러나는 방법으로 티켓을 손에 넣는다. 평소처럼 초콜릿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먹다가 당첨이 되거나, 부모님의 재력을 이용하고 승부욕을 발동하고, 해킹능력을 선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성격이 문제를 일으켜 최후의 한 명이 되지 못한다. 황금 티켓을 가져다준 자신의 성격이 오히려 자신을 곤경에 빠뜨린 것이다.

초콜릿을 좋아하던 아우구스투스는 식탐을 부리다가 초콜릿 강물에 빠진다. 버루카는 웡카 공장에서 일하는 훈련된 소동물을 탐내다못해 훔치려다 화를 입는다. 뷰리가드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가장 먼저 먹어보려다 부작용을 얻고, 마이크 역시 마찬가지로 웡카의 신기술을 사용하다가 부작용으로 몸이 콩알만해진다.

나는 이러한 아이들의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였다. 식탐을 부리고, 욕심을 내고, 호기심을 갖는 것은 오직 아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이 아직 보호자를 동행해야 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것처럼,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보호자는 아이들 곁에서 그들이 욕망을 조절하고 적정 수준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했어야 한다. 어쩌면 윌리 웡카가 내세운 조건 중 ‘보호자 1인 동행’은 후계자가 될 아이의 집안 분위기를 살피려던 것이 아닐까 싶다. 따라서 나는 아이들이 벌을 받는 모습이 자칫하면 ‘권선징악’의 구조처럼 보이거나 통쾌해보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통제하지 못하고 내버려두는 부모, 혹은 아이가 정도 이상의 욕심을 부릴 때 그것을 부추기는 부모에 주목해야 하는 것이다.

Charlie & Willy

(찰리와 윌리)

또래에 비해 어른스러운 찰리와 나잇값을 못하는 윌리 웡카는 비슷한 듯 다르다. 가족을 위해 행운의 황금 티켓을 포기하려는 어린이와 실없는 농담을 하고 무모한 시도를 즐기며 본인 위주로 생각하는 어른은 너무나도 다른, 어쩌면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다.

초콜릿을 좋아했지만 치과 의사인 아버지 탓에 좋아하는 것을 맘껏 좋아하지 못했던 웡카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경제적으로 부족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버지 말을 거역하고 초콜릿 박물관에 갔다는 이유만으로 윌리 웡카는 가족을 잃었다. 영화에서는 아버지가 집을 통째로 옮겨 이사를 간 모습으로 우스꽝스럽게 표현되지만, 혼자 남은 어린 윌리 웡카를 떠올리면 마냥 우습지만은 않다. 반면 찰리는 따뜻한 가정에서 자랐으나, 경제적으로 부족하였다. 결국 찰리는 웡카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마지막에는 윌리 웡카가 아빠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준 것이다.

– Willy?

– Hi, Dad.

(윌리? 안녕, 아빠.)

윌리 웡카가 가족을 떠나 초콜릿을 택하고, 절연하다시피 한 뒤 공장을 차린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는가? 아니다. 윌리 웡카는 가족의 사랑을 뒤로 한 게 아니라, 가족이 윌리 웡카를 쫓아오지 않았던 것이다. 웡카에게 가족은 필연적으로 뒤에 있을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런 그에게 가족과 발 맞추어 걷는 법을 알려준 것이 찰리이다.

윌리 웡카가 만든 초콜릿을 찰리가 구매하고, 그가 찰리를 공장에 초대한다. 찰리가 공장에 들어가니 윌리 웡카가 공장을 건네준다. 그러자 찰리는 윌리 웡카에게 가족의 사랑을 알려주며 일종의 순환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영화에는 다양한 순환적 구조가 나타난다. 찰리의 아버지는 윌리 웡카로 인해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다. 치약의 뚜껑을 닫는 단순 노동직에 종사하던 찰리의 아버지는 황금 티켓으로 인해 초콜릿 수요가 급증하자 해고 당한다. 남녀노소 초콜릿을 많이 먹게 되며 치아 관련 사업인 치약 공장이 떼돈을 벌고 비로소 기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치약 공장의 기계화로 인해 직장을 잃은 찰리의 아버지는 아들 찰리를 윌리 웡카의 공장에 보낸다. 원수의 집안에 장가를 보낸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하지만 장가 보낸 아들이 공장을 가져오는 쾌거를 이룬다. 이러한 순환적 메커니즘이 상당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어릴 때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이 이제는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온다.

Everything in this room is eatable. Even I’m eatable.

여기 있는 건 모두 먹을 수 있어. 날 포함해서!

처음 이 영화를 보았을 때는 내가 아주 어릴 때, 동생과 거실에 나란히 앉아 형형색색의 사탕과 초콜릿에 눈이 팔려 있었다. 꾸덕하게 흐르는 초콜릿 강물과 탐스럽게 열린 사탕열매들. 당시에는 “Everything in this room is eatable.” 이라는 문장에 정신이 팔려있었다. “풀밭도 먹을 수 있대.”, “너는 저 중에 어떤 것을 가장 먹어보고 싶어?” 따위의 대화를 나누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Everything is eatable” 뒤에 이어지는 “Even I’m eatable, but that is called cannibalism.” (심지어 나도 먹을 수 있지. 하지만 우린 그걸 식인이라고 불러.) 이라는 문장을 들으며 배꼽을 잡고 깔깔댄다.

어쩌면 내가 좋아하는 ‘영화’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영화는 변하지 않는다. 내가 10년 전에 본 것이든 10분 전에 본 것이든 영화는 항상 나에게 같은 것을 내보인다. 하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이 변한다. 영화라는 것은 어쩌면 변화한 내 자신을 마주하고 알아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는 것일지 모른다. 내가 10년 뒤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면서 어떤 감상을 느낄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영화는 언제나 내 곁에 있어줄 것임을 믿어의심치 않는다.

[이현송의 영화칼럼 2]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주는 달지 않은 것들

2 월 14 일을 지나 3 월 14 일을 향하는 지금 , 나는 영화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이 생각났다 .

어릴 적 내 기억 속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은 동화를 읽듯이 환상의 세계를 말하는 영화였다 . 하지만 최근 다시 본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은 동화 속이 세계만을 말하진 않았다 .

나는 이 영화에서 나오는 ‘욕심이 많은 자들의 불행’같은 직접적인 요소보다는 영화의 배경 같은 세부적인 요소에 집중하려 한다.

우선, 이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들을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콜릿 공장의 주인 ‘윌리 웡카’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내가 느낀 윌리 웡카는 어린이의 장난스러운 모습과 폭력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인물이다. 영화 초반 불에 타들어가는 인형을 보며 개구지게 웃는 장면은 그의 성격을 가장 잘 보여준다. 나는 그의 이런 면을 중심으로 이 영화를 이해하려 했다.

영화 중반 초콜릿 강을 건너던 중, 웡카 일행은 제품 연구실로 향한다. 이 장면에서 공중에 소를 묶어둔 뒤 채찍으로 학대하며 우유를 짜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주인공 ‘찰리’가 “왜 저렇게 우유를 짜나요?”라고 묻자 웡카는 “저렇게 짜낸 우유가 가장 맛있기 때문이지.”라고 대답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전체 관람가 영화이다. 그런 영화에서 ‘소를 채찍으로 때려 만든 우유가 가장 맛있다.’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은 나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줬다. 그리고 이 영화 또한 어린이만을 위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장면에서 말하고자하는 바는 장면 그대로 ‘동물학대’이다. 나는 대표적 예로 ‘푸아그라’를 들려 한다. 푸아그라는 세계 3대 진미라고 불리는 음식 중 하나이며 거위의 간으로 만든 요리이다. 우리 인간은 푸아그라를 만들기 위해 거위를 가둬놓고 간을 부풀리기 위해 입안에 튜브를 넣고 강제로 음식을 넘긴다. 거위가 하루에 강제로 먹게 되는 음식의 양은 인간으로 쳤을 때, 약 20kg 정도 이다. 고기 약 100인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렇게 강제적으로 음식을 먹게 된 거위의 간은 거위의 뱃속의 3분의 2정도를 차지하게 되고 도살당하게 된다.(1)

우리는 우리의 만족을 위해 거위뿐만이 아닌 많은 동물들을 학대한다 . ‘ 맛있는 우유를 위해 학대받는 소 ’ 는 이것을 말해주기 위한 만든 장면인 것이다 .

그리고 영화의 후반에서는 털이 솜사탕으로 이루어진 양이 등장한다. 찰리가 양에 대해 묻자 웡카는 이 부분은 그냥 넘어가자고 하며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웡카가 왜 아무 말도 못하는지 의문을 가졌고 고민해 봤다. 그 결과 웡카가 그 이유에 대해 언급하기 힘들어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유전자 조작’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과장해서 해석했나?’라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영상을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개인의 차이기 때문에 ‘유전자 조작’을 말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인형이 타들어가는 모습에도 웃고 여러 안 좋은 상황에서도 웃던 그(웡카)가 ‘유전자 조작’에 대해선 웃음기조차 빼고 한마디도 못하는 건 그 만큼 ‘유전자 조작’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을 강조한 것 아닐까. 물론 유전자 조작을 통해 개발된 GMO 식품 같은 것들은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도 있다. 하지만 그만큼 검증되지 않은 안전성이라는 문제점도 있다. 이 장면도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우리의 만족을 위해서 한 행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문제들을 말하기 위해 만든 장면인 것이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각 캐릭터들의 욕심이 얻게 되는 불행뿐만 아니라 각 요소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 영화인 것 이다. 나는 내가 찾아내지 못한 여러 가지 요소들이 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요소들 또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는 ‘무엇’을 얻기 위해 ‘무엇’을 잃었으며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어떤’ 문제점들을 만들어냈는지 생각해봐야한다, 그리고 잃은 것과 문제점들을 어떻게 되돌리고 해결할 것인지, 후에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를 결정해야한다.

(1)참고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kkangsamo/220309898322

칼럼소개: 영화는 우리의 모습을 담습니다. 영화가 보여주는 우리의 모습, 영화가 들려주는 우리의 모습, 영화로 되돌아봐야 할 우리의 모습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단지 제 생각을 말하고 소개해 드릴 뿐, 이 모든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그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 그것이 제가 이 칼럼을 쓴 이유입니다.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로알드 달 < 찰리와 초콜릿 공장 > 원서, 미국판 – 교보문고

영화로 보았고 내친김에 영어원서도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을 영화로 먼저 접하고 책을 읽어서 나에게는 마이너스 인것 같다 아마도 원서를 읽어서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다 내용을 다 알고 있으니 그냥 책을 휘익하고 대충 훑어보게 되어서 아쉽다 책을 읽고난 후에 영화를 보았더라면 나름의 상상을 비교하기도 하고 회상하면서 읽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어느새 초콜릿을 사러 가서는 경… 더보기

영화로 보았고 내친김에 영어원서도 저렴하게 판매하길래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을 영화로 먼저 접하고 책을 읽어서 나에게는 마이너스 인것 같다

아마도 원서를 읽어서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다

내용을 다 알고 있으니 그냥 책을 휘익하고 대충 훑어보게 되어서 아쉽다

책을 읽고난 후에 영화를 보았더라면 나름의 상상을 비교하기도 하고 회상하면서 읽을 수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었고 어느새 초콜릿을 사러 가서는 경품행사가 있는지 없는지를 슬깃 보는 나를 보게 되었다

활자가 선명한 시각으로 보이는 책이었다 닫기

[함종선의 좋은 영어원서 톺아보기] 로알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메시지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은 1964년 출간된 이래 많은 사랑을 받아온 영어권 아동문학 작품입니다. 인기작들이 그렇듯 이 소설 또한 뮤지컬과 영화, TV 프로그램,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형식으로 각색되었습니다. 2005년 조니 뎁이 주연을 맡은 팀 버튼 감독의 영화는 이 소설의 빛바래지 않는 매력을 보여줍니다. 작품에 담긴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 도덕적 교훈 등은 이 소설이 명성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 작품을 소개하기 전에 먼저 작가 로알드 달(Roald Dahl)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달은 독특하고 기발한 그의 소설만큼이나 경력이 흥미롭습니다. 그는 1916년 영국 웨일스에서 태어나 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군 전투비행사로 참전했지만 부상을 당합니다. 그 후유증으로 전투에 계속 나서지 못하고 미국 워싱턴에서 영국군 정보장교로 활동합니다. 그 뒤에는 아픈 아들을 위해 의료기구를 발명하기도 합니다. 에세이나 단편 소설, 영화 대본 등 다양한 글을 썼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비롯해 청소년 소설도 여러 편 썼습니다.

달이 초콜릿을 소재로 작품을 쓴 것은 그의 유별난 초콜릿 사랑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갖가지 종류의 초콜릿과 사탕을 즐겼고, 글을 쓸 때도 늘 초콜릿을 먹었다고 합니다. 『로알드 달 요리책(The Roald Dahl Cookbook)』에서는 그의 가족이 즐겨 먹었던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소개하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외의 다른 작품에도 어김없이 초콜릿이 등장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원서 표지와 한국어판 표지.

달콤하면서 쌉쌀한 맛과 향기를 지닌 초콜릿은 인생의 즐거움, 기쁨, 행복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무절제한 쾌락 추구와 탐욕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대개는 초콜릿을 무절제하게 탐닉하거나 욕심부리지 말고 나누어 먹으라는 도덕적 교훈으로 끝나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역시 이런 도덕적 메시지를 당시 구체적인 영국의 현실을 배경으로 풀어냅니다. 이 작품에서 초콜릿은 가난함과 부유함이라는 문제와 맞닿아 있습니다. 소설에서는 치약공장에서 일하는 아버지의 많지 않은 월급으로 대가족이 먹고살아야 하는 찰리 가족의 가난하지만 따뜻함 넘치는 모습과 무절제하고 방종한 다른 네 아이의 가족이 선명하게 대비됩니다.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포스터.1971년에 개봉한 ‘초콜릿 천국’을 리메이크하였다.

초콜릿처럼 풍미 가득한 언어의 향연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말 그대로 초콜릿 같은 풍미로 가득한 언어의 향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 년 중 생일에나 겨우 한 번 초콜릿을 맛보던 찰리가 길에서 1달러 지폐를 주워 초콜릿을 마음껏 먹을 때의 기쁨을 작가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아, 이렇게 달콤한 큰 조각들을 입 안에 욱여넣는 기쁨이란! 속이 꽉 찬 풍미를 지닌 음식을 입 안 가득 채울 수 있는 순수한 지복의 기쁨이여! oh, the joy of being able to cram large pieces of something sweet and solid into one’s mouth! The sheer blissful joy of being able to fill one’s mouth with rich solid food.

초콜릿을 먹는 것이 얼마나 즐거웠으면 입과 위를 채우는 만족감 정도가 아니라 마치 천국에서나 누릴 종교적 환희(blissful joy)에 비유했을까요.

찰리와 조 할아버지가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초대되어 공장을 가득 채운 초콜릿 냄새를 맡으며 나누는 대화 또한 온갖 향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따듯해요!” 찰리가 속삭였다.

“그래. 냄새도 기가 막히는구나!” 코를 오래 깊게 벌름거리며 조 할아버지가 말했다. 세상에 온갖 좋은 냄새는 다 모여 뒤섞인 것 같았다. 커피 열매를 볶는 냄새, 설탕이 끓으면서 나는 단내, 초콜릿이 녹는 냄새, 박하와 제비꽃 향기, 으깨어진 개암나무 열매와 사과꽃 향기와 캐러멜 냄새, 그리고 레몬 껍질 냄새… ‘How lovely and warm!’ whispered Charlie.

‘I know. And what a marvellous smell!’ answered Grandpa Joe, taking a long deep sniff. All the most wonderful smells in the world seemed to be mixed up in the air around them—the smell of roasting coffee and burnt sugar and melting chocolate and mint and violets and crushed hazelnuts and apple blossom and caramel and lemon peel…

초콜릿 향기를 묘사하는 다양하고 풍성한 문장을 읽다 보면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입에 군침이 돌며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맛있는 초콜릿을 상상하게 됩니다. 초콜릿을 만드는 재료들을 나열함으로써 독자의 상상력이 자극되는 신기한 경험도 하게 됩니다.

풍부한 묘사로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달의 스타일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묘사에서도 드러납니다. 등장인물의 이름이 그 인물의 성격을 이미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황금 초대장을 찾아낸 소년 아우구스트 글룹(Augustus Gloop)의 성 ‘글룹(Gloop)’은 기분 나쁘게 찐득거리는 물체나 끈적한 액체를 의미합니다. ‘굴룹’은 서구 문화에서 7대 죄악 중 하나인 ‘글루토니(Gluttony)’, 즉 식탐과 연관된 단어이고, ‘아우구스트(Augustus)’는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을 나타냅니다. ‘아우구스트 글룹’에서 식탐 많은 가문에서 떠받들려 자라는 아이를 연상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황금 초대장을 발견한 소년의 이름은 아우구스트 글룹이었다. 버켓 씨가 가져온 석간신문 첫 장에 그 아이의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실려있었다. 사진 속 아이는 강력 펌프로 바람을 잔뜩 넣은 것처럼 뒤룩뒤룩 살찐 아홉 살 소년이었다. 거대하고 흐물흐물한 비곗덩이들이 아이의 온몸에서 겹겹이 불거져 나왔고, 얼굴은 괴물 같은 밀가루 반죽에 조그만 건포도 두 알을 박아 놓은 것 같았다. 아이는 그 탐욕스러운 눈으로 빠끔히 세상을 내다보고 있었다. The finder was a boy called Augustus Gloop, and Mr Bucket’s evening newspaper carried a large picture of him on the front page. The picture showed a nine-year old boy who was so enormously fat he looked as though he had been blown up with a powerful pump. Great flabby folds of fat bulged out from every part of his body, and his face was like a monstrous ball of dough with two small greedy curranty eyes peering out upon the world.

예상대로 이름에 걸맞은 모습입니다. 두 번째로 황금 초대장을 찾아낸 소녀 버루카 솔트(Veruca Salt)의 이름 역시 밉상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버루카(veruca)는 주로 발바닥에 생기는 좁쌀 같은 바이러스 균인 무사마귀, 버루카(verruca)와 비슷합니다. 또 다른 황금 초대장의 주인공인 바이올렛 뷰리가드(Violet Beauregarde)의 ‘Beauregarde’는 프랑스어 ‘beau’와 ‘regarde’가 결합한 단어로, 영어로는 ‘look beautiful’, 즉 ‘아름답게 생기다’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들에서도 두 소녀의 생김새나 성격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버루카는 마음에 드는 물건은 무조건 떼를 써서 손에 넣고야 마는 아이이고, 바이올렛은 자신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중심이 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껌 오래 씹기 기록을 보유하는 이유도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지요. 버루카와 바이올렛은 각각 탐욕과 교만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티비(Mike Teevee)의 성 ‘Teevee’는 당연히 TV를 의미하고 TV 중독의 위험을 나타냅니다. 윌리 웡카(Willy Wonka)의 웡카는 ‘wonk’, 즉 “일이나 공부를 지나치게 많이 하는 사람, 어떤 것의 모든 세부사항을 꿰뚫고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윌리 웡카가 지독한 일 중독자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신기한 이야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추천될 때도 있지만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단어의 수준은 상당합니다.

아이고 어른이고 할 것 없이 모두 넋이 나가 할 말을 잊었다. 기가 막히고 어안이 벙벙하고 어찔어찔해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들은 눈 앞에 펼쳐진 거대한 광경에 어안이 벙벙하여, 그저 서서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The children and their parents were too flabbergasted to speak. They were staggered. They were dumbfounded. They were bewildered and dazzled. They were completely bowled over by the hugeness of the whole thing. They simply stood and stared.

초대장을 손에 쥔 아이들과 부모들이 지하 초콜릿 공장에 들어가 놀라는 모습입니다. ‘놀라다’라는 표현이 ‘flabbergasted’ ‘staggered’ ‘dumbfounded’ ‘bewildered’ ‘dazzled’ ‘bowled over’처럼 쉽지 않은 단어들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어휘 공부에 아주 좋고, 감정을 표현하는 분사 관련 문법 공부에도 도움이 될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준의 어휘와 문법을 받아들일 기초가 되어 있지 않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원서로 읽을 때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초콜릿의 메시지: 절제와 존중, 사랑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 ‘풍부한(rich)’ ‘화려한(gorgeous)’ ‘환상적(fantastic)’ 등의 수식어로 묘사되는 초콜릿은 고통스럽고 지루한 인간의 삶을 즐겁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재료입니다. 윌리 웡카는 따가운 햇빛 아래서도 녹지 않는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나 입 안에 넣고 녹여 먹다 보면 분홍빛 새끼가 혀끝에 남는 점박이 파랑새 알 등 상상하지 못할 신기한 것들을 만들어 내는 “초콜릿의 마술사(a magician with chocolate)”입니다. 가난으로 고통받는 찰리 가족도 윌리 웡카의 초콜릿 이야기를 할 때만큼은 생기를 찾습니다.

그러나 윌리 웡카의 초콜릿은 무한한 상상력과 즐거움의 원천이면서 또한 절제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인도 왕자 폰디체리 이야기가 이 메시지를 잘 전달합니다. 아무리 초콜릿이 좋아도 모든 것이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초콜릿 궁전에서 영원히 살 수는 없지요. 햇빛에 녹기 전에 먹으라는 윌리 웡카의 충고를 듣지 않은 인도 왕자는 결국 녹아 버린 초콜릿 호수에서 허우적대고 맙니다.

인도 왕자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무절제하게 탐닉하고 오용하는 예는 찰리를 제외한 황금 초대장을 받은 아이 넷에게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기적으로 무절제하게 추구하다가 결국 벌을 받지요. 그들의 성격과 태도는 근본적으로 부모의 양육 문제이기도 합니다. 달은 이 작품에서 부모들이 자녀를 제대로 훈육하지 못하고 버릇없는 아이들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 대비되는 아이는 찰리입니다. 찰리의 집은 가난하지만 서로 돕고 사랑합니다. 생일에 한 번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을 선물로 받은 찰리가 그 작은 초콜릿을 온 가족이 한 조각씩 나누어 먹자고 하지만 가족은 초콜릿을 찰리 혼자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이를 양보합니다. 가난 속에서도 서로 돕고 배려하는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입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도덕적 메시지는 부(富)의 문제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다른 네 가족의 부유한 모습과 찰리 가족의 가난한 모습이 생생하게 대비됩니다. 버켓 씨가 치약공장에서 받는 월급은 조부모님 네 분까지 모두 일곱 명이 먹고살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게다가 버켓 씨가 일자리마저 잃자 찰리는 그야말로 지독한 굶주림의 고통을 겪습니다.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찰리는 지독한 허기를 느꼈다. As the cold weather went on and on, he became ravenously and desperately hungry.

‘지독한 허기’라고 번역된 ‘ravenously and desperately hungry’는 사실 끔찍한 표현입니다. ‘raven’은 까마귀를 뜻하는데, ‘ravenous’는 굶주린 까마귀가 죽은 동물의 살을 허겁지겁 먹는, 혹은 쓰레기라도 먹고 싶을 정도로 허기진 모습입니다. 절망적으로 달려들어 아무거나 먹고 싶을 정도로 배가 고프다는 표현입니다.

찰리 가족처럼 가난한 가정이 반드시 서로 존중하고 도덕적인 것은 아니고 부유한 가정이 아이들을 무절제하게 방치하는 것만도 아닙니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녀를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가난에 대한 가짜 재현(phony presentation of poverty)”이라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찰리 가족의 가난이 강조되면서 그들에게 초콜릿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드러납니다. 초콜릿이 삶의 유일한 즐거움이자 희망이지만 끔찍한 가난 때문에 찰리는 황금 초대장을 손에 넣을 정도로 많은 초콜릿을 살 돈이 없습니다. 하지만 조 할아버지는 자신이 가진 마지막 비상금을 털어 황금 초대장을 찾기 위해 초콜릿을 사는 모험을 합니다. 희망이 없는 가난한 찰리 가족에게 초콜릿은 기댈 수 있는 “작은 가능성(tiny chance)”이었습니다. 신이 준 선물처럼 찰리의 눈에 1달러 지폐가 눈에 띄어 황금 초대장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조 할아버지가 찰리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려는 희망을 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찰리는 매번 멋진 생일 아침에 받은 초콜릿을 작은 나무 상자에 조심조심 모셔 두고는 순금 금괴 다루듯 애지중지했다. 처음 며칠은 그저 눈으로만 맛을 보고 절대 손도 대지 않았다. 그러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지면 초콜릿이 보일락 말락 조금만 보일 정도로 포장지의 한쪽 귀퉁이를 벗겨 내서는 아주 조그맣게 한 입만 살짝 베어 먹었다. 달콤한 맛이 혀끝에서 감돌다가 은은하게 퍼져나갈 정도로만. 그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찰리는 6페니짜리 초콜릿 선물을 한 달이 넘게 아껴 먹곤 했다. And each time he received it, on those marvelous birthday mornings, he would place it carefully in a small wooden box that he owned, and treasure it as though it were a bar of solid gold; and for the next few days, he would allow himself only to look at it, but never to touch it. Then at last, when he could stand it no longer, he would peel back a tiny bit of the paper wrapping at one corner to expose a tiny bit of chocolate, and then he would take a tiny nibble – just enough to allow the lovely sweet taste to spread out slowly over his tongue. The next day, he would take another tiny nibble, and so on, and so on. And in this way, Charlie would make his sixpenny bar of birthday chocolate last him for more than a month.

찰리는 일 년 중 딱 하루 생일에만 작은 초콜릿을 선물 받습니다. 그래서 초콜릿을 마치 보물처럼(treasure it) 아끼고 애지중지합니다. 초콜릿을 게걸스럽게 삼켜버리는 아우구스트 글룹이나 오로지 초콜릿을 갖는 것에만 관심 있는 버루카 솔트, 초콜릿보다 껌이나 TV에 더 관심이 있는 바이올렛 뷰리가드와 마이크 티비는 초콜릿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고 그 가치를 알지도 못합니다. 초콜릿뿐만이 아니라 모든 물건은 그 진가를 알고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의 몫이어야겠지요. 찰리가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을 물려받을 후계자로서 자격이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인종 차별 논란 부른 움파룸파족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흑인 노예를 연상시키는 움파룸파족 묘사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했습니다. 1964년 초판에서는 움파룸파족을 아프리카에서 데려왔다는 부분이 있어 이러한 비난이 더욱 거세었습니다. 비판을 의식해서인지 1971년 판에서는 아프리카라는 설정이 빠지고 ‘룸파랜드(Loompaland)’에서 데려온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그해 미국에서 나온 영화 『윌리 웡카와 초콜릿 공장』에서는 움파룸파족을 녹색 머리카락으로 설정해 인종 논쟁에서 벗어나려 했습니다. 팀 버튼 감독의 영화에서 움파룸파족은 아예 컴퓨터 복제 인간입니다.

이런 상황은 인종 차별 문제가 서구사회에서 얼마나 민감한 갈등 요인인지 보여줍니다. 때로는, 작가가 딱히 인종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오랜 관습에 젖어 이런 생각을 무의식으로 표출하는 경우도 있어서 문제가 드러나기도 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도 움파룸파를 마치 물건처럼 표현한 대목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윌리 웡카는 움파룸파를 “룸파랜드에서 직수입해왔다(imported direct from Loompaland)” “구멍 뚫린 커다란 화물 상자에 넣어 밀반입해왔다(smuggled them over in large packing cases with holes in them)”라고 표현하는데요, 여기에 쓰인 ‘import,’ ‘smuggle’이라는 단어들은 인간을 묘사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움파룸파를 사달라고 조르는 버루카에게 움파룸파는 사고팔 수 없는 인간이라는 말을 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버루카의 아빠 솔트 씨는 “오늘 안으로 구해보겠다(I’ll see you have one before the day is out)”며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인 것처럼 말합니다.

달이 인종적 경멸을 담아 움파룸파족을 흑인 노예로 그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소설 속에서 움파룸파족은 노래로 윌리 웡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마치 서커스단의 난쟁이들처럼 춤추고 노래하며 관객에게 재미를 주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백인 남성인 윌리 웡카가 다람쥐처럼 민첩하고 괴상한 몸짓과 춤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하는 것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그렇더라도 윌리 웡카와 버루카가 움파룸파를 마치 물건처럼 표현하는 부분은 이 책을 읽으면서 꼭 유념해야 할 대목입니다.

이처럼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다소 까다롭고 민감한 논쟁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지금까지도 가장 인기 있는 아동 소설로 남아있는 이유는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풍부한 향취처럼 독자를 매료시키는 기발한 상상력과 풍부한 언어일 것입니다.

– 다음 편 예정

다음에 다룰 원서는 바바라 오코너(Barbara O’Connor)의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How to Steal a Dog)』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아빠와 집을 잃은 소녀 조지나가 집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함종선 [email protected]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미 에모리(Emory)대 박사후 연구과정을 수료한 후 서울대, 방송통신대 강사를 거쳐 민사고와 하나고에서 영어 교사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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