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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상담 | [상담이론] 제5강 인간중심상담이론(칼 로저스) 17520 투표 이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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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로저스의 인간중심상담이론을 소개합니다.
0:00~ 1. Carl Rogers
5:19~ 2. 철학적 배경
8:13~ 3. 핵심적 구성개념
19:04~ 4. 역기능
22:35~ 5. 치료속성
25:32~ 6. 치료과정
30:53~ 7. 변화과정 7단계
34:52~ 8. 치료기법
36:30~ 9.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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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상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인간 중심 치료(PCT, Person-centered therapy)로도 불리우는 인간 중심 상담(person-centered counseling)은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가 1940년대 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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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ko.wikipedia.org

Date Published: 11/2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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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인간중심 상담이론

제8장 인간중심 상담이론. 무의식적 동기에 근거해 내담자의 문제행동을 다루는 정신분석이론과 달리. 인본주의이론은 의식적인 정신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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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contents.kocw.or.kr

Date Published: 9/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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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Rogers)의 인간중심 상담이론 – 신박에듀

인간 중심 상담 방식은 내담자의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선을 두는 기존의 상담 방식과 달리 내담자를 불완전한 하나의 인간으로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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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edumon.tistory.com

Date Published: 8/1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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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로저스

따라서 여기서는 인본주의 심리학을 포괄적으로 취급하기보다는 로저스의 접근방법만을 다루고자 한다. 2. 주요개념들. 1) 인간이해. 내담자 중심상담은 프로이드와는 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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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mokwon.ac.kr

Date Published: 4/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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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 상담관계의 핵심조건 3가지

내담자의 감정이나 생각, 행동의 좋고 나쁨의 평가와 판단 없이 내담자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한 상담자의 믿음을 토대로 내담자를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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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aro.kr

Date Published: 5/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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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 상담이론 – mindmove life

인간 중심 상담이론 · 1) 제 1 단계(1940∼1950) : 비지시적 접근 · 2) 제 2 단계(1950∼1957) : 반영적 접근 · 3) 제 3 단계(1957∼1970) : 경험적 접근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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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mind-move.tistory.com

Date Published: 11/1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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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인간 중심 상담 – KOCW

생활지도 및 상담. 인간중심상담. 정소미 [email protected]. 자료출처: 천성문, 이영순, 박명숙, 이동훈, 함경애(2006). 상담심리학의 이론과 실제. 학지사: 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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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vod3.kocw.net

Date Published: 7/28/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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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 – 다음블로그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 이태훈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 칼 랜섬 로저스(Carl Ransom Rogers : 1902 ~ 2987) 아브라함 매슬로우와 함께 심리학의 ‘제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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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blog.daum.net

Date Published: 5/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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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이론] 제5강 인간중심상담이론(칼 로저스)
[상담이론] 제5강 인간중심상담이론(칼 로저스)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인간 중심 상담

  • Author: 상담심리학 컨텐츠_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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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8. 14.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fPBCp2XRIok

인간 중심 상담

인간 중심 치료(PCT, Person-centered therapy)로도 불리우는 인간 중심 상담(person-centered counseling)은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가 1940년대 초에 개발한 상담심리학의 한 방법이다.[1] 이 상담(counseling)은 개발 이래 1980년대까지 이어져왔다.[2] 인간 중심 심리치료(person-centered psychotherapy), 인간 중심 상담(person-centered counseling), 내담자 중심 치료(client-centered therapy) 로저스 심리치료(Rogerian psychotherapy) 등으로도 불리는 인본주의 심리학(Humanistic psychology)이다.[3]

이 치료는 “성장과 성취를 향한 내재적 경향(an inbuilt proclivity toward growth and fulfillment)”[4]이라는 자기실현경향성(self-actualizing tendency)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수용(acceptance) 혹은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치료자의 일치성(therapist congruence) 혹은 진실성(genuineness), 공감적 이해(empathic understanding)를 통해서 진행된다.[5][6]

필요조건과 충분조건 [ 편집 ]

로저스는 긍정적 변화에 필요한 6가지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이 있다고 하였다.[3]

1. 커운슬러(상당자)-내담자 심리적 접촉(counselor–client psychological contact) : 상담자와 내담자(클라이언트)는 관계를 형성해야 하며, 그 관계를 통하여 각자 서로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내담자 불일치(Client incongruence) : 내담자가 경험한 것과 알고 있는 것(awareness) 사이에 불일치가 존재해야 한다.

3. 상담자(카운슬러)의 일치성 혹은 진실성(counselor congruence, or genuineness) : 상담자는 치료적 관계(therapeutic relationship)에 걸맞게(congruent) 된다. 상담자는 깊이 관여해 있으나, 상담자와 내담자는 행동을 취하고 있지는 않다. 관계를 활성화하는 데 있어,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다.(자기개방, self-disclosure)

4. 상담자(카운슬러)의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관심)(counselor 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 상담자는 무조건적으로 어떤 판단이나 찬반 의사 없이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 이로 인해 내담자의 자존감(self-regard)이 높아지면서, 내담자의 자기가치의식(view of self-worth)이 뒤틀리거나 거부된 경험에 대하여 알아가기 시작한다.

5. 상담자(카운슬러)의 공감적 이해(counselor empathic understanding) :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행동지침으로 참조하는 내적틀(internal frame of reference)에 대하여 공감적 이해를 경험하게 된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마음을 제대로 공감하게 되면,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무조건적 존중이 진심이라는 것을 내담자가 믿게 된다.

6. 내담자 인지(Client perception) : 내담자는 상담자가 무조건적 존중(관심)과 공감적 이해를 보인다는 것을 최소한이라도 감지하게 된다.

핵심조건 [ 편집 ]

성공적인 결과형성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담자(counselor)가 내담자에게 보이는 태도로 결정되는 관계의 분위기이다. 상담자(counselor)의 태도는 치료자에게 맞춰진 세 조건으로 결정되는데, 이를 핵심조건(core conditions)이라고도 한다. 위의 3,4,5번에 해당한다.

1. 진실성(Congruence) : 상담자(counselor)-내담자(클라이언트)관계가 사회에서 만난 형식적인 사이로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내담자와 허심탄회하게 관계를 형성하려는 의지

2.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관심)(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 상담자(counselor)는 내담자에게 반대하는 감정이나 행동 혹은 성격을 내보이지 않으면서도 중간에 말을 끊고 끼어들거나 판단하거나 충고하지 않고 주의 깊게 듣고자 수용과 포상을 제공한다.

3. 공감(Empathy) : 상담자(counselor)는 내담자의 관점을 이해하고 진가를 알기 파악하기 위하여 내담자가 원하는 것을 같이 이야기한다.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 [ 편집 ]

칼 로저스에 따르면 인간중심상담의 주요원리는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UPR,Unconditional Positive Regard)으로 언급되고있다.

The central hypothesis of this approach can be briefly stated. It is that the individual has within him or her self vast resources for self-understanding, for altering her or his self-concept, attitudes, and self-directed behavior—and that these resources can be tapped if only a definable climate of facilitative psychological attitudes can be provided.[7]

‘이 접근방식의 중심 가설은 간단히 언급할 수 있다. 그것은 개인은 자기 이해, 자기 개념, 태도 및 자기 주도적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방대한 자원을 자기 안에 가지고 있으며, 오직 촉진적인 심리적인 태도의 확정적인 풍토가 제공될 때 이러한 자원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본주의 심리학 [ 편집 ]

인간 중심 상담은 심리학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존재성에 관심을 갖는 심리학으로 심리학이 단순한 행동 과학이 아니라 인간성의 과학이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종전에 과학적인 방법 때문에 경시되었던 사랑ㆍ자아실현ㆍ자아ㆍ가치 추구성ㆍ책임감 따위를 중시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간 중심 상담은 ‘인본주의 심리학'(人本主義心理學)으로 인용하는 것이 보다 더 자주 선호되곤 한다.[8][9]

칼 로저스는 인본주의 심리학적 접근에서 진정성(genuineness), 공감(Empathy), 수용(acceptance)의 3가지를 필수적이면서도 필요충분한 주요 핵심조건으로 제시하고있다. 이러한 인본주의적 접근은 자아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뿐만아니라 누군가에게 자신을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주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수적인 피해로서 심리적 손상이 자아에 입혀지는 경우처럼 보다 깊은 인간적 이해를 전제하고 이를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예로 들면 부모는 자녀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제공했다는 사실로부터 겸손해질 필요성이 있으며 따라서 부모는 자녀가 성숙해지면서 점차 부모자신의 도움없이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하고있다는 사실에 보다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윤리적 사명 [ 편집 ]

인간존엄성은 철학,법과학,심리학 등에서 인간이 인간이기 때문에 가지는 부정하거나 범할 수 없는 고상한 성질있다는것을 가리킨다. 아무리 흉악한 인간이라도 그 죄를 뉘우치고 선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기에 그의 존엄성이 부인되거나 거부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들수있다. 이러한 인간의 존엄성은 윤리의식을 고취하는 주요한 축을 제공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존재성에 관심을 갖는 인간중심상담이나 인본주의심리학은 단순한 행동 과학이 아니라 인간성의 과학이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종전에 과학적인 방법 때문에 경시되었던 사랑ㆍ자아실현ㆍ자아ㆍ가치 추구성ㆍ책임감 따위를 중시한다.

같이 보기 [ 편집 ]

로저스(Rogers)의 인간중심 상담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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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듀몬입니다.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표적인 학자로는 아브라함 매슬로우(Abraham H. Maslow)와 칼 로저스(Carl R. Rogers)를 들 수 있다. 이들은 1950년대 이후 정신분석 이론과 행동주의 이론을 배격하고 새로운 인간관을 통해 인간을 이해하려 하였다. 그 결과 새로운 제3 세력의 심리학인 인본주의 심리학을 형성하였다.

인본주의 심리학에서 주장하는 인간은 첫째, 근본적으로 선하며, 둘째, 존경받을 만하며, 셋째, 환경조건이 적당하기만 하다면 자신들의 잠재능력(Potentiality)을 실현할 수 있는 존재이며, 넷째, 인간을 통합적 전체로 보아야하고, 다섯째, 창조적 존재로 지각해야 하며, 여섯째, 건강한 사람을 상대로 연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 인간중심 상담이론의 의미

인본주의 상담은 인본주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인본주의 상담의 기본적인 전제는 인간은 그 자체로 고상한 포부를 지녔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성장, 자아실현, 대인과의 협조, 건강한 삶에 대한 열정 등을 기본적으로 지닌 존재로 보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본주의 상담에서는 각 개인의 개성, 개인의 의미와 그 가치에 대한 존중 그리고 개인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잠재된 능력의 인식에 대해 강조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한 자기실현은 인간이 진심으로 참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형성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은 인본주의 심리학의 기본적 가정과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실현 경향성에 대한 왜곡된 사고를 지닌 것으로 봅니다.

인간중심상담의 이론은 문제 해결과 관련된 심리학적 기법보다 상담 장면에서의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태도를 더욱 중요하게 여깁니다. 여타 다른 심리상담 유형들과 달리 이러한 태도를 가진 이유는 칼 로저스의 인간에 관한 남다른 인간관에 기인하는데요. 로저스가 주장하는 인간관은 인간이란 스스로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지닌 것으로 봅니다. 단지 상황적인 부분이나 환경적인 요소들이 그것을 가리고 있을 뿐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함께 가능성에 대한 그의 깊은 신뢰가 인간 중심 상담의 핵심적인 바탕입니다.

2. 인간중심 상담의 이론적 특성

1) 로저스의 인간관

로저스는 기존의 이론이 가졌던 인간에 관한 부정적인 관점과 달리, 인간은 근본적으로 자기실현의 의지와 함께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관점을 지녔습니다. 이러한 미래지향적이며 자기실현적인 인간관을 바탕으로 하는 로저스 상담이론의 핵심은, 상담자의 태도가 진솔하고 인간에 대해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내담자에게 전달할 수 있고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내담자의 성장잠재력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저스도 간혹 인간이 인간 스스로에 대한 비정한 감정, 비이성적인 충동, 반사회적인 행위를 나타낸다는 점에는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간의 행위들이 인간 내부의 본성으로부터 그러한 행위가 발현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인간이 온전히 자신의 기능을 발휘하고, 그들이 자유롭게 본인의 내면적인 본질을 경험하고 이에 대해 만족할 수 있을 때, 인간은 그들 자신과 다른 인간들과 조화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의 인간 본질에 대한 관점이 소박한 낙관주의로 간주될 수 있음을 알기 때문에 로저스는 자기의 결론들은 30년 동안의 심리요법 경험에 의거한다고 말했습니다.

일치성이란 상담자가 전문가의 역할을 가장하여 역할 뒤에 자신을 숨기려 하지 않고, 상담 관계에서 꾸밈없이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실성, 일치성, 진솔성은 상담자가 내담자와의 로저스는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인간의 발달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진행되어 가고 있는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원적으로 갖추어진 잠재력을 바탕으로 조건들만 적절히 이루어진다면, 인간은 무궁한 성장과 발전이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더불어 로저스는 모든 인간은 자신의 내부에 자기에 대한 이해와 개념 그리고 긍정적 방향을 향한 거대한 자원을 갖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긍정적 방향을 향한 거대한 자원에 관한 표현이 바로 인간의 자아실현 경향성입니다. 로저스는 인간은 누구나 이러한 자아실현 경향성을 성취하기 위하여 항상 노력하고 도전하여 난관을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한 개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 기본 가정

인간의 행동에 관한 로저스의 기본가정은 모든 인간은 개인의 경험 체계 또는 내면에 존재하는 준거 체계와 동일한 방향으로 객관적인 현실을 재구성하고, 이런 주관적인 현실에 의거하여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즉, 모든 인간의 행동은 각 개인이 지각한 세계를 바탕으로 개인이 재해석한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인간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개인의 내면에 존재하는 준거 체계에 대해 정확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행동에 관한 로저스의 기본 가정은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와 성장의 가능성에 대한 그의 신념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담자 중심 치료의 원래 특성은 프로이드의 관점과 구별이 되는데, 로저스는 기본적으로 개인을 이성적이고, 반응적·실제적이며 성장에 기반을 두고 생각했습니다. 프로이트는 삶과 죽음 본능 양쪽 모두를 가정했습니다. 대신에 로저스는 매슬로와 함께 개인은 ‘잠재성을 실현하는 것’, 즉 그들의 잠재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창의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로저스에 의하면, 변화와 성장의 기본적인 과정은 상담자들이 내담자에게 스스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수용적이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제공할 때 촉진됩니다. 이는 상담자가 상담 장면에서 상담자의 역할 뒤에 숨어 있기보다는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과 인식을 통해 내담자는 긍정적인 존중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계가 형성되면 내담자는 민감하게 자기 신발을 신고 걸어가는 것처럼 내적 세계와 조율하게 됩니다. 로저스는 성격 변화를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있음을 주장했습니다. 치료자가 돌봄과 이해를 바탕으로 내담자의 실제를 경험할 때, 의미 있고 지속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로저스의 필요충분조건이 필요한 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한 조건이 아니라는 주장을 감안한다하더라도 로저스의 저술이 심리치료 분야의 고전적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50년 전에 발표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생각과 신념은 오늘날 집중적으로 토론되고 있는 심리치료에서 치료기술의 역할, 치료 관계, 치료 동맹, 심리치료의 실험적 연구 등의 문제와 의미심장하게 관련되어있으면서 심리치료사나 연구자들에게 자극을 주어왔습니다. 그 논문의 가장 중요하고 지속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① 일치성, 무조건적 존중 그리고 공감적 이해는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구성요소이다.

② 치료자와 내담자와의 관계가 핵심이고, 치료적 변화는 관계 맥락 속에서만 일어난다.

③ 심리치료 관계와 다른 인간관계 사이에는 연속성이 존재한다. 따라서 심리치료에서 생기는 변화를 설명하는 원리는 모든 인간관계에 적용할 수 있다.

④ 심리치료사는 내담자를 정확하게 공감해야하고,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치료사의 공감적 이해를 내담자가 지각하고 경험해야 한다.

⑤ 치료적 변화 과정에 관한 가설들은 측정이 가능한 용어로 기술되어야 하고 실험적으로 검증되어야 한다.

⑥ 적응, 성장, 자기실현의 잠재 가능성은 인간의 타고난 성향이고, 치료자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이 잠재 가능성이 실현되는데 필요한 적절한 조건을 조성하는 일이다.

이와 같은 요점의 로저스의 1957년 논문은 그를 심리치료 역사상에 가장 중요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 되게 한 것으로 추론됩니다. 결국, 인간 중심 상담의 기본가정은 상담자가 제공하는 유형의 관계에 대해 내담자가 이를 이용하는 과정 속에서 자기 자신에게 성장과 변화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를 통해 발달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3. 인간중심상담 이론

1) 인간중심상담의 목표

인간중심상담의 목표는 단순한 문제 해결에 국한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담을 통해서 내담자를‘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이다. 내담자의 자기 개념과 실현 경향을 방해하는 장애를 제거하면 내담자는 보다 발전하고 자기실현을 위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내담자는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과 주위의 위협감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방어기제로부터 자유로워야 합니다. 이때 내담자는 상담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은 인간 유기체의 자기실현 과정의 최종적 변모로서 최상의 심리적인 적용과 최고의 심리적인 성숙과 더불어 자신의 유기체와 자아개념의 사이에서 이견이 없는 일치의 특성을 가지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완전히 기능하는 사람의 면모라는 것이 심리적 문제의 완전한 해결, 완전한 심리적 적응, 만족, 행복의 상태에서 오는 어떤 정적인 조건을 말하기보다는 더욱더 완전하게 기능하는 유기체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지향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타인에게 긍정적으로 수용되기를 바라고 또 스스로 긍정적인 지각을 가지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이러한 욕구가 충족되면 자신의 경험을 상징화하려는 경향을 보이게 되는데, 이 같은 조건이 최상의 상태로 충족되면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경험에 대해 개방적이고, 그의 자아 구조는 자기 경험과 일치하게 되며, 새로운 경험을 한다 해도 당황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새롭고 창의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상담자의 전문적이고 진실된 따뜻한 태도는 내담자의 변화를 이끄는 원인이 됩니다. 내담자는 변화와 발달의 소재가 자기 안에 있음을 자각하면 이를 통해 보다 더 자기 지향적인 사람이 됩니다. 또한 자신에 대한 타인의 평가보다 스스로의 내적 가치 기준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결정함으로써 보다 자존적이고 자율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로저스는 상담이 적절하게 잘 진행되었을 경우 기대되는 열 가지 내담자의 긍정적인 변화들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첫째, 자신을 가두는 가면으로부터의 벗어날 수 있다.

둘째, 해야만 한다는 의무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셋째, 타인의 기대에 부흥하려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넷째,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야 한다는 것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다섯째, 자기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을 가지게 된다.

여섯째, 과정을 통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일곱째, 복잡성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여덟째, 경험에 개방되어 가까운 관계를 향해 움직이게 된다.

아홉째, 마음이 열려 타인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열 번째, 그 자신이 되어 가는 과정을 신뢰하여 진정한 자기를 지향할 수 있게 된다.

인간 중심 상담 방식은 내담자의 심리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우선을 두는 기존의 상담 방식과 달리 내담자를 불완전한 하나의 인간으로 보고 내담자 자체에 중심을 두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체계의 근본적 바탕에는 성장에 도움을 주는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 주면 내담자 자신의 문제를 본인 스스로가 해결 가능한 능력을 함유하고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상담을 통해 내담자는 스스로를 보다 깊고 정확하게 자각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 느낀 부분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되면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발전적인 방향의 성격 변화까지 가능합니다.

2) 인간 중심 상담의 핵심조건

인간중심상담의 긍정적인 효과는 특별한 기법이나 이론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담자의 태도로부터 형성되는 내담자와의 상호 관계에 있다고 봅니다. 인간 중심 상담에서 상담자 자신을 상담의 도구로 사용하는 것이 내담자의 성격 및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중심상담에서 상담자의 자질은 무척 중요한 상담의 자원이 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로저스는 인간 중심 상담자가 가져야 할 자격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에 대해 민감한 사람이며, 그러한 상담자이어야 내담자뿐만 아니라 상담자 자신의 감정 역시 진실 되게 반영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간 중심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진실성 혹은 일치성,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공감적 이해 등의 세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이 조건들은 일종의 기법이라기보다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의 상호관계 속에서 내담자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상담자가 항상 겸비하고 제공해야 할 상담의 핵심적인 조건들입니다. 이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진실성(Realness)

로저스는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가장 중요한 조건을 진실성으로 보았습니다. 진실성은 때로는 일치성(Congruence) 혹은 진솔성(Genuineness)이라 관계에서 자신의 상담자라는 직업적인 모습 혹은 개인적인 가면을 벗고 보다 진실된 자신이 될수록 내담자는 건설적인 모습으로 성장하고 변화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저스는 상담 장면에서 상담자가 진실할수록 내담자에게 더욱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상담자 자신의 모습을 내담자에게 상담의 관계 속에서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서는, 상담자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최대한 지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때 상담자의 감정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부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여 온전한 그 자신이 되었을 때 내담자는 상담자를 진실된 사람으로 지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진실함의 의미는 상담자가 느끼고 염려하는 것을 내담자에게 모두 쏟아놓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태도나 직관적인 생각을 내담자에게 충동적으로 불쑥 말해 버리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진실함이란, 상담자가 자기 내면에 흐르고 있는 경험과 항상 접촉하고, 때로는 불편하고 혼란스러운 경험을 자각하게 되더라도 이를 부정하지 않으려 애쓰는 것입니다.

따라서 상담자는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자신의 감정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실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상담자의 진실된 자신의 내면에 대한 지각을 개방적인 태도로 수용하고 표현할 때, 내담자 역시 자신 내면 깊숙이 숨겨 두었던 문제를 드러낼 수 있으며, 이는 내담자 자신을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 중심 상담자는 내담자와의 관계 속에서 항상 열린 마음으로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진실 되게 표현할 수 있는 태도가 견지되어야 합니다.

㉯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내담자의 변화를 위한 두 번째 조건은 상담자의 내담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존중 혹은 수용(Acceptance)입니다. 로저스는 그것을 상담자가 내담자에 대해 개인적 견해에 의한 판단을 내리거나 평가하지 않으면서 그를 오롯이 한 사람의 독립된 인간으로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상담자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로저스는 우선 상담자가 자신을 수용할 수 있어야, 내담자에 관한 수용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타인을 따뜻하게 존중하고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자기 이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먼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가치를 존중하고 수용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를 수용하지 못하는 상담자는 내담자를 수용할 수 없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복잡한 나 자신의 감정들을 스스로 느끼고 그것들을 받아들이고 수용할 수 있을 때, 내담자의 복잡한 감정도 수용 가능하며, 상담의 관계도 보다 진실해진다고 보았습니다. 내담자가 그 순간 어떻게 하든지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긍정적이고 수용적인 태도를 견지할 때 변화와 발달이 보다 명확하게 일어납니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가지는 혼란, 적의, 두려움,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뿐만 아니라 용기, 사랑, 자부심 등 긍정적인 감정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배려하되 소유하려 하서는 안 됩니다. 상담자는 내담자를 조건적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수용해야 합니다.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이라는 용어로 설명된 로저스의 수용이라는 개념은 내담자의 생각, 느낌, 혹은 행동에 대한 어떤 판단이나 평가로 인하여 전혀 오염되지 않은 상담자의 돌봄을 의미합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어떤 측면을 수용하지 않거나 혹은 어떤 측면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에 대하여 외향적, 긍정적, 비소유적인 따뜻함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경험은 흉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와 같은 수용은 내담자의 감정과 태도를 전 영역으로 확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적인 긍정적 존중이 단순히 내담자를 안심시키거나 위로하기 위해서 내담자의 말과 행동에 무조건 칭찬해주거나 격려해 주는 등 근거 없는 따뜻한 태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담자를 하나의 조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 내담자의 경험이 부정적이거나, 불안정하여도 긍정적이거나, 안정적일 때 수용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있는 그대로의 의미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담자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상담자의 태도를 통해 상호 간의 신뢰는 더욱 깊어집니다. 이는 내담자가 안전하게 본인의 내면 깊숙이 탐색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공감적 이해(Empathic understanding)

인간 중심 상담에서 내담자의 변화를 위한 세 번째 조건은 공감(empathy)입니다. 로저스는 그것을 공감적 이해라고도 칭하였습니다. 공감적 이해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에 이입되어 마치 내담자가 된 것처럼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상담자가 내담자의 경험과 개인적인 감정을 정확하게 지각하고 이를 다시 내담자에게 전달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위의 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로저스는 상담자가 지각한 내담자의 감정을 단순하게 반영해 주는 것은 일종의 기법에 그친다고 하였습니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입장에서 내담자의 현상과 감정을 읽어야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고, 이를 다시 내담자에게 전달하였을 때 내담자는 상담자의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내담자 마음속의 부정적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변화의 원동력으로 보았습니다.

로저스는 공감적 이해에 대해 ‘내담자가 경험하고 개인적인 중요한 의미들과 감정들을 상담자가 정확히 인지하며, 그렇게 인지한 것을 내담자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진 경우에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내면세계 속으로 매우 깊숙이 들어가서 상대방이 현재 인식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현재의 인식보다 깊이 숨어 있는 것들 역시 명료화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렇게까지 세심하고 적극적인 경청을 찾아보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는 듣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진정한 이해와 진실된 공감을 통해 내담자의 내면에 대해 듣는다고 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의 세심하고 적극적인 경청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 속에서 내담자의 변화를 일으키는 제일 강력한 기운들 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내담자의 주관적 지각 세계에 대한 로저스의 지대한 관심은 내담자들이 자신과 자기세계를 바라보는 방식 그대로 상담자가 내담자를 이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이해를 통해서만이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기개념 안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를 긍정적인 발달로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해가 일어나려면 두려움 없이 내담자의 개인적인 지각세계에 들어가 온전히 대화 나눌 수 있는 상담자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감은 진행적인 과정으로서 상담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경험하고 인식하는 현실을 옆으로 제쳐두고, 내담자의 경험과 인식에 대해 느끼고 반응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태도입니다. 공감은 내담자의 생각과 감정이 마치 상담자 자신에게서 일어나는 것 같이 아주 강렬하게 경험되기 때문에 강하고 지속적일 수 있습니다.

상담자의 공감은 내담자와 상담자를 내면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고리의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연결된 관계는 내담자의 문제 상황들이 단순히 내담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공동의 문제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이러한 공감은 내담자가 힘겨운 내면세계로부터 벗어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지지 기반이 됩니다. 하지만 내담자의 이야기나 생각에 단지 고개 끄덕이거나, 내담자를 불행한 인간으로 대하여 연민을 느끼는 것은 진정한 공감의 의미가 아닙니다. 상담자로서 내담자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중심을 고수하면서, 마치 내담자의 감정을 상담자의 감정처럼 느껴 상담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 진정한 인간 중심 상담자의 공감입니다.

4. 인간 중심 상담의 단계

인간중심상담의 단계는 시기 별로 단계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로저스의 이론적 변화에 따라 1942년 발간된『Counseling and Psychotherapy : Newer concepts in Practice』에서의 12단계에서 1961년 발간된 『On Becoming a Person : A Therapist’s View of Psychotherapy』에서는 7단계로 변화되었습니다.

먼저 발간된 서적의 소개된 단계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12 단계를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에 대한 로저스의 설명을 정리하여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내담자가 도움을 받으러 온다. : 이 점이 가장 중요한 단계의 하나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그는 말하자면 스스로 일에 착수해서 처음으로 중요한 일에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한 것이다.”

② “도움을 주는 상황, 즉 상담 상황이 규정된다. : 처음부터 상담자가 해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상담에서는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에 대해 그 자신의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는 점을 내담자에게 알려준다.”

③ “상담자는 문제에 관한 감정을 자유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내담자를 격려한다. : 이것은 어느 정도 상담자의 친밀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수용적 태도에서 가능해진다.”

④ “상담자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고, 인정하고, 명확히 한다. : 상담자가 이런 감정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하는 말의 지적인 내용에 대해서가 아니라, 그 밑바닥에 놓여 있는 감정에 대해서 대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⑤ “내담자의 부정적 감정이 완전히 표현되면 뒤이어 성장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충동이 다소 시험적으로 약하게 표현된다. : 부정적인 표현이 깊고 격렬할수록 만일 그것이 수용되고 인정되기만 하면 사랑, 사회적 충동, 근본적인 자기 존중, 그리고 성숙해지려는 욕구 등의 긍정적인 표현이 더욱더 확실해진다.”

⑥ “상담자는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고 인정한 것처럼, 긍정적으로 표현되는 감정도 수용하고 인정한다. : 이처럼 성숙한 충동과 미성숙한 충동, 공격적 태도와 사회적 태도, 죄책감과 긍정적 표현 양쪽을 다 수용해주면, 내담자는 생전 처음으로 자신의 참모습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⑦ “통찰, 즉 자신에 대한 이해와 수용은 전체 상담 과정 중 이 단계에서 나오는 중요한 측면이다. : 이것은 새로운 수준의 통합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⑧ “가능한 선택과 행동방향을 명확히 해주는 과정이 통찰의 과정과 혼재되어 나타난다. : 위에서 말한 단계들이 서로 뚜렷이 분리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고정된 순서로 나타나는 것도 물론 아니다. 흔히 이 과정에서 다소 절망적인 태도가 배어 나온다.”

⑨ “약하기는 하지만 대단히 중요한 적극적인 행위가 개시된다. : 이 단계에서는 이 형식의 상담에서 가장 매혹적인 측면의 하나이다.”

⑩ “자신에 대해 더 완전하고 정확한 이해를 한다. : 내담자가 적지 않은 통찰을 얻고 두렵지만 시험적으로 적극적인 행동을 하게 되면 나머지 측면들은 지속적인 성장의 요인이 된다.”

⑪ “내담자는 더욱더 통합된 적극적인 행동을 한다. : 내담자는 선택하는데 대한 두려움이 적어지고 자기가 결정한 행동에 대해 자신감을 얻는다.”

⑫ “내담자는 도움을 받을 필요가 점차로 없다고 느끼게 되고, 상담 관계를 끝내야겠다고 인식하게 된다. : 상담을 처음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내담자 측에서 강박적으로 떠나려고 하지도 않고 상담자 측에서도 계속 잡아 두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상과 같이 1942년 발표된 인간 중심 상담의 12단계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내용에서 확인하였듯이 위의 단계는 고정적이지도 않고 단계들이 따로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위의 단계를 통해 그 당시 로저스 이론에 입각한 인간중심상담의 흐름에 관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발표된 단계에서 20년 가까이 지난 후에 발표된 7단계는 상담의 과정에 대한 내용보다는 인간 성격의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로저스는 이를 고정에서 흐름, 경직에서 유동, 고정된 상태에서 변화되는 연속적 단계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참고문헌: 박현진(2019). 칼 로저스의 인간중심상담 이론을 활용한 명리상담 모형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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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 상담관계의 핵심조건 3가지

인간중심 상담관계의 핵심조건 3가지

인간중심 상담이론에 있어서 로저스는 내담자가 변화를 느끼는 데 필요한 자유로움을 경험하기에 적합한 심리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상담자의 태도 및 기술을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인간중심 상담의 기본 가정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존재이며 자기 결정권 및 선택권을 가지는 것으로 이해한다.

1) 공감적 이해

공감적 이해란 상담자가 내담자와 함께 느낄 수 있는 능력, 내담자의 입장과 시각에서 내담자의 감정‧생각‧경험‧주관적 세계들을 이해하는 능력, 내담자의 세계에 들어가 내담자의 내면세계를 구성하는 많은 측면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이 깊이 있게 정확히 이해받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상담자가 이해한 바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2)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

내담자의 감정이나 생각, 행동의 좋고 나쁨의 평가와 판단 없이 내담자의 가치와 잠재력에 대한 상담자의 믿음을 토대로 내담자를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태도를 전달하는 상담자의 능력을 의미한다.

상담자는 온정과 배려로 내담자를 믿어주고 돌보고 칭찬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태도를 통해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성장과 변화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을 발견하게 한다.

3) 진실성/일치성

일치성은 상담자가 진실된 자기가 되어 상담 장면에서 거짓과 꾸밈이 없는 태도로 내담자를 만나고 상담에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상담자의 내적 느낌이나 생각이 외적으로 보이는 행동과 일치하며 내담자와의 상호작용에서 솔직하고 자발적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어떤 인위적인 역할이나 연기를 하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살아 있고 내담자에게 가장 진실되고 인간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감을 전달하는 것이다.

인간 중심 상담이론

인간 중심 상담이론

1. 개 관

인간중심의 상담은 처음엔 비지시적 상담이라 부르다가 뒤에는 내담자 중심의 상담이라고 불렀으나 최근에는 인간중심의 상담이라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되었다.

Carl Ransom Rogers(1902 ∼1987)에 의해서 창시된 대표이론으로 실존적 전통에 근거한 철학에서 발달한 인간중심적 접근법이다. 인간은 성장하고 자아실현을 하는 데 힘쓴다는 전제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따라 카운슬링이나 심리치료는 이 잠재력과 그 성장능력을 개발해 주는데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1) 이론의 배경

Rogers는 1951년에 Client-Centered Therapy라는 책으로 그의 견해를 발표하고, 성격이론과 행동이론을 정리하였다. 그의 이론은 On Becoming a Person과 1959년에 출판된 Psychology. A Study of Science에서 잘 정리되었다.

(1) 기본 개념

① 연구나 이론은 인간의 중요한 경험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하며,

② 과학이란 정밀한 관찰이 있고 그 관찰에 대한 주의 깊고도 창의적인 사고에 의한 진술이어야 하며, 실험실에서 조작이나 하고 계산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③ 인간관찰에 관한 과학은 총체적 관찰과 조잡한 측정 그리고 이론적 가설에서부터 시작하여 점차 정교한 가설과 측정으로 옮겨져 가야 한다.

④ 연구초기에는 연역적 방법보다 귀납적 방법을 쓰는 것이 적절하며

⑤ 모든 이론은 크건 작건 오류가 있는 것이며, 이론이란 진리에 접근해가는 것뿐이지 진리자체는 아니며 언제나 수정 보완이 되어야 한다.

⑥ 진리는 하나뿐이므로 아무리 정교한 실험에 의하여 도출된 이론이라고 해도 이론에는 오류가 있게 마련이며 그것을 고집하게 되면 결국 완전히 잘못된 추리에 빠지게 된다.

⑦ 또한 객관적 진리가 존재한다고 해도 인간은 자기자신의 개인적이고 주관적 세계에 살고 있으므로 지각에 의하여 사실이라는 것이 좌우된다고 하는 기본개념으로 Rogers의 이론이 전개되어 간다.

(2) 인간중심의 카운슬링의 용어의 정의

* 자아실현 경향(actualizing tendency) : 생체가 자기자신을 유지, 상승시키기 위한 모든 역량을 발전시키려는 생체의 생태적인 경향

* 경험(experience) : 스스로 의식하고 있거나 의식할 수 있는 심리적 본체로서 주어진 시간에 생체속에 진행되고 있는 모든 것을 말함.

* 느낌(feeling) : 감정적으로 물든 경험, 개인적으로 부가된 경험

* 지각(perception) : 생체에 자극이 주어졌을 때 느낌으로 나타나는 행위에 대한 가설, 지각과 의식은 동의어이나 지각은 과정에서 자극을 강조하는 입장

* 자아, 자아개념(self, concept of self) : “나”라고 하는 특성의 자각의 조직적이고 통합적인 총체. 나와 타인, 타 사물과의 관계 및 거기 부착된 가치를 포함한 관계의 지각

* 이상적 자아(ideal self) : 자기가 가장 갖고 싶어하는 자아개념

* 자아와 경험사이의 불일치(incongruence between self and experience) :스스로 지각하고 있는 자아와 자기가 치룬 경험과 일치하지 않는 일

* 취약성(vulnerability) : “자아와 경험사이의 불일치”의 상태를 말함.

* 불안감(anxiety) : 현상학적으로 그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불안과 긴장의 상태

* 위협(threat) :자아의 구조와 일치하지 않는 불안상태같은 것을 지각하거나 기대하는 경험이 존재하는 상태

* 심리적 부적응(psychological maladjustment) : 사회적 견지에서 볼 때 자아와 경험의 불일치에서 오는 중요한 경험을 부인하거나 그 지각을 왜곡하는 상태

* 방어(defence) : 위협에 생체가 대처하는 행동반응, 방어의 목적은 자아의 현재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데 있다.

* 의식의 왜곡, 의식의 부정(distortion in awareness, denial to awareness) : 자아개념과 불일치하는 경험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려는 것으로서 방어하려는 목적을 달성하려는 방어기제임.

* 고의성(intentionality) : 생체가 방어적인 상태에 있을 때의 특징으로서 완고, 지나친 일반화, 현실을 추상화하는 것

* 일치, 조화(congruence) : 자아개념의 조화있고 건전하게 상징화된 상태

* 경험에 대한 개방(openness &experience) : 위협의 제거, 방어의 반대 개념

* 심리적 적응(psychological adjustment) : 완전한 일치. 완전한 경험에 대한 개방의 상태

* 성숙(mature, maturity) : 사람이 사물을 현실적으로, 외향적으로 보고, 타인과의 차이점을 받아들이며 자기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새로운 경험에 더하여 자기 행동평가를 수정할 줄 알고, 타인이 자기와 다른 독특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자기와 타인의 존재가치를 높일 줄 아는 사람을 성숙한 사람이라고 한다.

* 접촉(contact) : 관계성의 최소한의 필요한 것, 여기서 두 사람이 서로 상대방의 경험적 장의 차이점을 인식하게 된다.

* 긍정적 지각(positive regard) : 타인의 자아 경험의 지각이 긍정적 차이점을 나타내 보일 수 있는 지각

* 긍정적 자아지각(positive self-regard) : 타인의 태도에 직접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긍정적으로 자기 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태도

* 내적 준거(internal frame of reference) : 주어진 순간에 개인의 의식에 영향을 미칠 모든 경험의 테두리로서 주관적인 개인의 세계를 말함.

* 공감(empathy) : 타인의 내적 준거를 정확하게 그리고 그 감정적 요소와 거기 관련된 의미를 마치 자기가 그 사람인 것처럼 느끼는 상태

2) Rogers의 인간관

존경과 신뢰의 풍토가 조성되기만 하면 인간은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한다고 생각이한다. 그는 인간은 신뢰할 수 없으며 우월한 위치에 있는 사람에 의해 지시받고 ,동기화되고, 가르침받고, 처벌받고, 보상받고,통제되고, 지배받아야 한다는 가정에 기초한 이론적 체계에 공감하지 않는다. 그는 성장을 촉진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발전하게 하고 유능한 상담자를 만드는 세 가지 속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는 ① 순수성 또는 진실성, ② 수용 도는 돌봄, ③ 깊은 이해 등이다.

Rogers는 이런 태도로 조력자가 내담자에게 대화한다면 내담자들은 덜 공격적이 되어 자신과 주변세계의 경험에 보다 개방적이 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긍정적인 인간관은 치료의 실제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개인은 부적응한 상태로부터 건강한 심리적 상태로 나아가려는 내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는 신념 때문에 치료자는 일차적으로 내담자에게 책임을 갖게 한다. 따라서 치료자를 치료에 대해 가장 잘 아는 권위자로 보지 않으며 또한 내담자를 단지 치료자의 지시에 따르는 수동적인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각도에서 사람을 본다는 것은 치료자가 인간본성의 건설적인 면에 초점을 둔다는 것과 사람에게 있어 무엇이 올바른가에 초점을 둔다는 것 그리고 치료에서 사람을 귀중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는 증상의 진단과 처치의 과정 그 이상이며 단지 문제해결을 하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주의적 태도를 지닌 임상가들은 내담자들로 하여금 이런 종류의 삶은 끊임없는 투쟁을 요구한다는 것을 인식시키면서 완전하고 자발적인 삶을 살도록 도전하게 한다. 그러나 사람은 결코 자기실현화된 최고 상태의 존재에 도달하지는 못한다. 단지 사람은 자기 실현화 그 자체의 과정에 참여할 뿐이다.

2. 치료의 과정

1) 치료목표

상담자는 상호신뢰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여 내담자가 거리낌 없이 자기를 공개하여 자신의 내면세계를 스스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운다. 이런 관계 속에 내담자는 자신의 환경에 대한 왜곡된 지각을 수정하고 현실적 경험과 자아개념간의 조화를 이루며 이어 자신의 능력과 개성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자기실현을 촉진하게 된다.

자기실현을 이룬 사람의 특징으로서 첫째로 자기방어를 위해 현실을 왜곡하여 보지 않으며 둘째로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바탕을 둔 신뢰감과 융통성이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갖고 있고 셋째로 실존문제에 대한 해답을 자신속에서 찾으려 하며 인간적 성숙이 지속적인 과정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다.

2) 치료자의 기능과 역할

내담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은 결코 치료의 지식이나 기법이 아니며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태도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인간 대 인간으로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러한 허용적 분위기 속에서 내담자는 방어적 태도를 버리고 자기 자신을 솔직하게 탐색하게 되며 또한 자기의 이해가 깊어지게 된다.

3) 내담자가 겪는 경험

대부분 내담자는 이상적 자기상과 현실적 경험의 불일치 상태에서 상담자를 찾는다. 상담 초기의 내담자는 융통성이 결여되어 있고, 자신의 감정도 잘 모르며, 또한 다른 사람과 친밀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을 불신하고 상담자에게 의존적 태도를 지니나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내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깊고 넓게 탐색할 수 있게 된다.

불안이나 죄책감. 수치스러움. 분노 등 과거에 외면했던 자신의 부정적 감정들을 수용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어진다. 그리하여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한 이해가 깊어져 내담자는 방어적인 태도를 버리고 왜곡된 경험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판단과 결정을 내리게 된다. 따라서 자기자신에 대한 신뢰감도 커지며 상담자에 대한 의존적 태도는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내담자는 성숙과 자기표현을 이루어 간다.

4)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

Rogers(1967)에 의하면 다음 여섯 가지 조건이 내담자의 성격 변화를 가져오는 필요충분조건이라 한다.

(1) 두 사람이 심리적인 관계를 갖는다.

(2) 우리가 내담자라 부르는 첫 번째 사람은 불일치의 상태에 있고 상처받기 쉬우며 불안한 상태에 있다.

(3) 우리가 치료자라고 부르는 두 번째 사람은 두 사람의 관계에서 일치성이 있고 통합되어 있다.

(4) 치료자는 내담자에게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을 갖는다.

(5) 치료자는 내담자의 내적 근거에 대하여 공감적 이해를 가지며 이것을 내담자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

(6) 치료자는 공감적 이해와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을 내담자에게 전달한다.

상담관계의 핵심이 되는 것은 솔직성과 긍정적 존중, 그리고 공감적 이해이다

1) 솔직성 : Rogers는 최근의 저서에서 세 가지 특성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하고 있다. 치료자에겐 거짓된 태도가 없고, 그의 내적 경험과 외적 표현은 일치하며. 내담자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태도를 솔직하게 표현한다. 진실한 치료자는 자발적이며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에 솔직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수용)함으로써 치료자는 내담자와 정직한 대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2) 긍정적 존중 :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깊고 진실하게 돌보는 것이다. 돌본다는 것은 내담자의 감정이나 생각, 행위의 좋고 나쁨의 평가와 판단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이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수용함에 있어 규정을 정하지 않고 무조건 존중하고 따뜻하게 받아 들인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의사전달을 해줌으로써 치료자의 수용을 잃는 다는 염려없이 자유로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갖도록 돕는다.

3) 공감적 이해 : 내담자가 자신에게 더욱 밀접하게 다가가게 하여 더욱 깊고 강한 감정을 경험하여 내담자 내부에 존재하는 불 일치성을 인식하여 해결하도록 격려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공감적 이해의 요령은 치료자가 이런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 마치 자신이 내담자인 것처럼 내담자의 감정을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치료자는 자신의 정체감(identity)의 분리 없이 내담자가 현재 보고 느끼는 주관적인 세계를 파악할 때 내담자의 건설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믿고 있다.

3. 치료의 기법과 절차

인간중심적 구조에서의 기법은 수용, 존경, 이해를 표현하고 전달하며 그리고 생각하고 느끼고 탐색함에 의해 내담자가 내적 준거의 구조를 발달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인간중심 심리 치료의 발전을 단계별로 살펴보면 이 이론이 발달해오는 과정에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어 왔는지를 알 수 있다.

1) 제 1 단계(1940∼1950) : 비지시적 접근

2) 제 2 단계(1950∼1957) : 반영적 접근

3) 제 3 단계(1957∼1970) : 경험적 접근

4) 제 4 단계(1970∼1980) : 공감적 접근

4. 요약과 평가

1) 요약

* 인간중심 접근법의 변화는 비지시적 상담→반영적 상담→경험적 상담→공감적 상담으로 발전하였다.

* 인간은 자기 실현을 하려는 내적 욕구를 갖고 있다는 갖고 있다는 철학에 기초를 두었다.

* 내담자와 치료자의 인간적인 관계를 중시하였다.

* 치료의 방향으로 내담자의 책임성을 강조하였다.

* 치료자의 태도로서는 진실성 혹은 솔직성,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 혹은 수용, 정확한 공감의 이해를 들고 있다.

* 최근에는 과거보다 치료자나 조력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강조된다.

2) 인간중심 접근법의 공헌

* 해석이나 진단, 무의식의 탐색, 분석 등을 사용하는 지시적 상담방법에 비해 내담자를 그릇되게 인도할 위험이 적다.

* 검증할 수 있는 가설로 이론을 서술한 것과 가설을 열심히 검증하려고 하였다.

* 심리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진실성,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 공감적 이해 등의 치료 조건을 개인이나 직업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위기상담에 진실로 경청하고 이해함으로써 중요한 가치를 발휘한다.

* 상담과 심리치료의 여러 분야에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 상담장면을 녹음하여 이를 상담 훈련과 연구에 활용하는데 선구적인 기여를 하였다.

3) 인간중심 접근법의 한계와 평가

* 내담자 중심이기 때문에 치료자 자신의 인간성과 독자성을 읽기 쉽다.

* 상담자가 상담의 기본 철학을 철저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 지적 및 인지적 요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 상담 초기에는 시원하게 문제를 꼬집어 주지 않기 때문에 상담자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지를 내담자가 이해하지 못해서 성급히 물러서는 경우가 생긴다.

*참고문헌

1) 이장호(1982). 상담심리학 입문. 서울: 박영사

2) 김충기, 김현옥 공역(1993). 상담과 심리치료의 원리와 실제. 서울: 성원사

3) 이형득 편저(1992). 상담이론. 서울. 교육과학사

4) 대학상담학회(1993). 상담의 이론과 실제. 서울: 중앙적성출판사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

이태훈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

칼 랜섬 로저스(Carl Ransom Rogers : 1902 ~ 2987)

아브라함 매슬로우와 함께 심리학의 ‘제3세력운동’으로 일컬어지는 인본주의를 대표하는 심리학자로 인간중심 상담이론(person-centered counselling theory)을 체계화시켰다. 인간중심 상담이론은 20세기 후반 이후 교육계와 상담학계에 매우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업, 교육, 가정, 집단, 개인, 부부 관계 및 자녀 교육 분야에 매우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1. 이론 형성의 역사적 배경

로저스는 1902년 1월 8일 미국 일리노이주의 엄격하면서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청교도 집안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부모의 교육방식

; 그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의식 – no alcoholic beverage, no dance, cards or theater -하에 양육되었다.

; 자녀들에게 인자하고 자상했지만 철저한 청교도 신자로서 자신들과 자녀들에게 종교적, 윤리적으로 엄격한 생활을 요구했다.

로저스 어린시절

; 가족 외에 친구가 없어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독서와 사색으로 보내며 외로움을 느꼈다. 그의 고독은 고교시절까지 이어졌다.

1919년 Wisconsin College 입학하여 중세역사 전공하였다. 종교활동에 깊이 관여하였으며 국제기독학생연합회에 12명의 미국 대표로 북경에 참석하여 6개월간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특성을 접하면서 그의 인생관과 종교관이 자유로워졌다.

1924년 사학과 졸업 후 비교적 자유로운 유니온 신학교에서 2년간 수학하였다.

2학년 말 임상 및 교육심리학을 전공하기 위해 Teachers’ college Columbia University 진학하여 석사학위 취득하였다.

1931년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임상심리학 박사학위 취득하였다.

논문 ; 9~13세 아동의 성격적응 측정

1928년-1938년 ‘아동범죄를 예방하는 모임'(로체스터 사회기관)에서 아동연구부서의 심리학자로 근무하면서 나름대로의 임상경험에 기초한 이론 형성하기 시작함.

1939년 최초의 저서『Clinical Treatment of the Problem Child』

1940년-1945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임상심리학 교수

『상담과 심리치료Counseling and Psychotherapy』(1942년), 비지시적 상담 방법 개발

1945년- 시카고 대학교 심리학 교수 및 상담소 책임자

1951년 『내담자중심치료 Client – Centered Therapy』 발간,

비지시적인 상담에서 내담자 중심 상담으로 명칭의 변화를 가져옴

1954년 『심리치료와 성격변화』성격이론 확립기

1957년 『치료적 변화의 필요충분조건』심리치료 이론 완성

1964년 캘리포니아 주 라욜라 소재 ‘Center for Studies of the Person에서 상담과 인간 본성에 대한 이론을 개발, 실천

1987년 2월 사망. 말년에 동양적 종교에 심취하여 죽은 아내와의 심령적 만남을 시도하다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함.

2. 인간 이해와 이론적 가설

1) 로저스의 인간관

– 인간은 본래 선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다. 인간은 사회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자아실현의 욕구가 있다. 인간은 누구나 존경과 신뢰의 풍토가 조성되기만 하면 건설적이고 긍정적으로 발전해갈 수 있다.

– 인간에게는 부정적이고 반사회적인 감정이 있을 수 있지만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는 이러한 감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내담자 자신이 스스로 자기를 괴롭게 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무슨 문제가 결정적인 것인지, 또 어떤 경험이 깊게 감추어져 있는지 알고 있다고 보았다.

* 로저스의 씨앗론

– 씨앗은 이미 모든 가능성을 내재적으로 품고 있기 때문에 단지 주변 환경만 적합하면 발아하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

– 인간 역시 인간의 본성을 존중하고 진취적이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존재이다. 모든 인간에게는 인간적 성숙과 자아실현의 욕구가 선천적으로 내재되어 있다.

* 로저스 인간관의 특징

①인간은 누구나 믿을 만한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중심 상담자는 내담자를 믿을 만한 존재로 대우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신뢰로운 상담관계를 맺을 수 있다.

②인간 모두는 자아실현을 향해 나아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모든 인간이 긍정적인 발전을 위한 내적인 욕구가 있음을 의미한다. 자아실현의 경향성은 다음의 몇 가지 특성을 나타낸다.

– 자아실현의 경향성은 신체 전체의 생리적 과정에서 기인된다.

– 자아실현의 경향성은 긴장 감소가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긴장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 자아실현의 경향성은 모든 사람의 삶 속에서 그들의 경험이 평가되는 기준이 된다.

– 자아실현은 완전한 최종 단계가 아니라 좀더 능력 있는 사람이 되는 과정(on the becoming person)이다.

③모든 개인은 자아실현의 동기와 욕구만이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한 능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 상담자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의 능력을 인식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④인간은 개인마다 자신의 독특한 관점을 통해서 세상을 감지한다. 따라서 사람들에 대한 인간중심 상담의 견해에서는 동일한 사건일지라도 두 사람 사이에서조차 서로 다르게 받아들여진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⑤인간은 외부적 요인과 상호 작용하는 존재이다. 따라서 인간발달에 대한 인간중심 상담의 견해에서는 중요한 내면적 힘과 더불어 심리적 발달에 영향을 주는 외적 요인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러한 견해에 따라 상담에 있어서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과 ‘존중하는 분위기’에 대한 강조를 한다. 중요한 타인으로부터의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과 존중을 받는 사람은 그들의 긍정적인 본성을 인식하게 되며, 개인으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기능하는 인간이 될 수 있는 확신과 함께 스스로 성숙한 발달을 향해 나아간다.

2) 로저스의 성격 이론

로저스의 성격이론은 성격발달에 있어서 계속적인 성장과 실현의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인간중심 상담은 성격이론 자체보다도 상담을 통해 어떻게 성격이 변화되는지에 더 중요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 유기체와 현상적 장

유기체란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상이나 언행 그리고 신체적인 모두를 포함한 전 인격체로서의 개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로저스가 말하는 실현경향성이란 개인은 변화하는 세계속에 존재하게 되는데 이 변화하는 세계의 중심은 개인이고 변화가 계속될수록 보다 더 복잡하고 완전한 쪽으로 발달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로저스는 개인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과 무한한 잠재적 능력 그리고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것을 유기체의 내재적 지혜라고 하는데 이는 유기체의 가치화의 과정이라고도 칭해진다. 내재적 지혜 속에는 개인의 개성이나 잠재력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사물을 판단함에 있어서 의식적인 판단보다는 감정이나 경험적인 판단이 더 중요하다.

즉 로저스의 유기체 원리는 개인이 취하는 어떤 행동이 마치 가치 있는 일처럼 느껴질 때, 그 행동은 가치가 있는 것으로써 어떤 상황에서 감성이 지성보다 신뢰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건강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 속에서 스스로를 신뢰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결정까지도 신뢰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로저스는 이 주관적인 경험의 세계를 ‘현상적 장’ 또는 ‘경험의 장’이라 불렀다. 그는 이 경험적 또는 현상적 장을 그 개인의 실제 세계로 보았다. 따라서 인간중심적 접근에서는 개인의 행동양식은 자극적 조건들, 외적 현실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관적 현실, 즉 현실적 장에 의해 좌우된다고 본다.

현상학적 장이란 경험적 세계 또는 주관적 경험으로도 불리는 개념으로 특정 순간에 개인이 지각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로저스는 동일한 현상이라도 개인에 따라 다르게 지각하고 경험하기 때문에 이 세상에는 개인적 현실, 즉 현상학적 장만이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프로이드가 과거 경험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본 점에 대항하여, 로저스는 현재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과거 그 자체가 아니라 과거에 대한 각 개인의 현재의 해석이라고 할 정도로 현재의 현상학적 장을 중시하였다.

이러한 현상학적 장에는 개인이 의식적으로 지각한 것과 지각하지 못하는 것까지도 포함되지만, 개인은 객관적 현실이 아닌 자신의 현상학적 장에 입각하여 재구성된 현실에 반응한다. 따라서 동일한 사건을 경험한 두 사람도 각기 다르게 행동할 수 있고, 이러한 속성 때문에 모든 개인은 서로 다른 독특한 특성을 보이는 것이다.

그리고 로저스는 인간이 자극에 단순히 반응하는 존재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조직화된 체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학적 장, 즉 현실에 대한 지각도표에 따라 행동하고 생활할 때, 모든 개인은 조직화된 전체로서 반응한다고 보고 있다.

(2) 자아(self)와 자아개념(self-concept)

로저스에 의하면 자아는 개인의 전체적인 현상적 장 또는 지각의 장으로부터 분화된 부분이다. 아동들은 생활과정에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자신의 전체적인 경험의 장으로부터 ‘나’ ‘나를’ ‘나에게’로 한정지우는 하나의 심상을 형성한다.

자아개념은 자아구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개인의 여러 특성들과 능력에 대한 지각들, 다른 사람들이나 기타 환경과 관련된 자신에 대한 지각과 개념들, 경험과 대상들과의 관련 하에서 지각되는 가치관,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유인성을 갖는 것으로 지각되는 목표 같은 요소들로 구성된다.

적응 또는 부적응

로저스는 부적응 행동에 대해 정서를 생리적 반응에 기인하는 자신의 평가와 타인의 평가 사이에서 오는 갈등의 결과라고 보았다. 따라서 부적응의 원인은 타인에 대한 잘못 평가된 학습의 결과로써 이것이 개인의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게 되는데 고치기가 쉽지 않다.

왜곡 ; 어떤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가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틀리게 해석

부인 ; 현실적으로 일어나고 있지만 심리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두렵고 불안한 장면이나 사건에 대해 무시하는 것

이러한 습관화된 자기방어는 자아개념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루는데 장애물이 된다.

로저스의 자아일치 ; ‘실재적 자기(real self)’와 ’이상적 자기(ideal self)’가 일치하는 것.

자아가 경험과 일치할수록 적응상태에 있는 것이며, 간격이 벌어질수록 자신의 경험에 대하여 방어적인 기능을 하며 부적응 상태에 놓이게 된다.

자아는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인식을 말한다. 이것은 로저스의 인본주의 이론의 가장 중요한 구성개념이다. 자아개념은 현재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개인의 개념으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아상이다. 로저스는 자기 개념은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인식, 즉 현실자아(real self)와 앞으로 자신이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며, 어떤 존재가 되기를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인식, 즉 이상적 자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본다.

로저스는 현재 경험이 이러한 자아구조와 불일치할 때 개인은 불안을 경험한다고 보았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받고 성공한 인물로 간주되는 사람들 중에서 자기 자신을 보잘것없는 실패자라고 지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로저스는 자아구조와 주관적 경험 사이의 일치가 매우 중요하며, 이 양자가 일치될 경우에는 적응적이고 건강한 성격을 갖게 되는 반면 이들간의 불일치가 심할 경우에는 부적응적이고 병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고 보았다.

자아는 우리에게 우리가 아는 범위내에서 삶에 대해 나름대로 특정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을 허용한다. 자아의 발달은 자신이 세상에서 경험하는 것은 어떻게 지각하는 가를 바탕으로 하여 변화하는 역동적인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로저스는 이러한 자기가 사용하는 기본적 방어기제로서 왜곡과 부인을 제시하고 있다. 경험의 왜곡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험을 자신의 현재 자기상과 일치하는 형태로 변형하여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진급하는 사람을 보고 사장이 진급하게 해 주었다고 왜곡시킴으로써 자신의 현재의 자아상을 유지하는 경우를 들 수 있다.

또 다른 방어기제인 부인은 위험한 경험이 의식화되는 것을 회피함으로써 자기구조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부당한 대우를 받은 여사원이 화를 내지 못하는 것은 화를 내면 사랑받지 못한다는 부모님의 믿음이 내재되었기 때문이다.

이 방어기제는 자아개념과 불일치하는 경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완전히 무시해버린다. 경험과 자기의 인식사이에 부조화를 감소시키려는 방어를 발동하게 하여 걱정이 줄어드는 것이다.

(3)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자아실현)

개인은 누구나 자아실현을 향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로저스는 건강한 삶 또는 이상적인 삶을 사람을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the Fully functioning person)이라고 말한다. 건강한 삶이란 힘들고 어렵고 때로는 고통스럽더라도 자아실현을 위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는 삶이다. 또 자신에 대해 가식이나 숨김 없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이다.

따라서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은 스스로를 인정하고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 재능을 발휘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개발해 가는 사람을 가리킨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의 특성

①경험에 대한 개방성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슬픔을 그대로 받아들일 힘이 있으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패닉현상이 일어나더라도 위협을 느끼지 않은 채 그 경험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자신의 경험을 포용하는 사람은 방어적인 사람보다 더 정서적인 사람으로 표현될 수 있다.

②실존적인 삶

건강한 사람은 어느 순간에나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영역을 충분히 영위하며 살아간다.이러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경험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에 자아에 건강한 영향을 미치지만 방어적인 사람들은 자기가 기대하는 자아에 미치기 위해 새롭게 주어지는 경험들을 왜곡시켜 받아들인다. 로저스는 건강한 성격이 실존적인 삶의 본질적인 특징이라고 말한다.

③자신의 유기체에 대한 신뢰

인간의 유기체적 감각이 지성보다 더 믿을 만한 가치가 있다. 건강한 사람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에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고 가장 만족할만한 결론에 이른다.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은 무엇을 결정할 때 자신의 경험을 신뢰하게 되고 결정을 신뢰하듯 자신의 유기체를 신뢰한다.

④자유의식

개인은 자기 자신의 삶과 선택에 책임을 지는 존재이다. 건강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더 많은 자유를 누린다. 따라서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가지게 되며 그가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실제로 행할 수 있다.

⑤창조성

모든 경험에 개방적인 사람들, 자신의 유기체에 대한 신념이 있는 사람들, 자신의 결정과 행동에 융통성이 있는 사람들을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한다. 그들은 자발적으로 행동하며 자신의 생활주변에서 보다 풍부한 변화와 자극을 발견하고 성공을 추구함으로써 발전적인 삶을 영위해 나간다. 창조적인 사람은 예측하지 못했던 급작스런 상황에 접했을 때 침착한 반응을 보이며 상황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4. 로저스의 인간중심 상담 과정과 기법

로저스에 의하면 치료적 초점은 현재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그 자체이며,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성장과정을 도와줌으로써 그가 현재 대처하고 있는, 그리고 미에 대처하게 될 문제들에 대해 보다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로저스는 내담자가 자신의 내적 준거틀을 정확히 이해하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내적 및 환경내에서 긍정적인 행동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치료목표를 두고 있다. 이러한 치료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치료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경험세계를 탐색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자극하는 촉진적 조건을 제공하여야 한다.

이러한 치료관계를 통하여 내담자는 자아가치 부여과정을 새롭게 하고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즉, 촉진적 치료관계를 통하여 내담자는 긍정적 자기존중을 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으며, 개인은 평가의 내적 중심을 회복하고, 융통성이 있고, 높은 수준의 분화를 유지하고, 다양한 과거 경험과 현재 경험을 고려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1) 상담의 목표

인간중심 상담의 궁극적인 목표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아실현을 이루며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

①내담자의 자아개념과 유기체적 경험간의 불일치를 게거하도록 돕는다.

②내담자가 느끼는 자아에 대한 위협을 감소시키며 자아의 방어적인 행동을 하게 하는 가치 조건들의 해제를 돕는다.

③내담자로 하여금 유기체적 경험에 대한 개방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④내담자의 자기확신과 자기이해가 더욱 확장되도록 돕는다.

2) 상담자의 역할

인간중심 상담에서의 상담자 역할은 상담자가 하는 ‘상담적 기능’보다는 상담자가 ‘어떤 존재’인가 에 대한 문제에 더 큰 초점을 둔다. 즉, 상담자는 내담자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어떤 특별히 고안된 상담의 방법을 수행하는 자이기보다는 특별한 존재방식과 태도를 갖고 내담자와 대면하는 자이다. 상담자는 상담 분위기를 조성하여 상담의 진행에 따라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따라서 상담자는 충고자, 해석자 또는 교육자가 아니라 진실된 상담관계를 통해 공감적 이해, 무조건적인 수용, 솔직한 태도를 제공해주는 자이다.

* 로저스가 제시하는 상담자 자질 10가지 점검 항목

① 상담자는 내담자를 신뢰하며 일관성 있는 존재로 확신하는가?

② 상담자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명확하게 표현하며 전달하는가?

③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온화하며 존경의 태도를 유지하며 보호와 관심 등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가?

④ 상담자 자신은 타인과 분리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심리적으로 건강한 존재인가?

⑤ 상담자는 다른 사람의 분리를 허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심리적으로 건강한가?

⑥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과 개인적 의미 속으로 들어가서 그의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⑦ 상담자는 내담자의 있는 모습 그대로 모든 것을 수용할 수 있는가?

⑧ 상담자는 자신의 행동이 위협적으로 비치어지지 않는 관계 속에서 내담자에게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가?

⑨ 상담자 자신은 외적인 평가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⑩ 상담자는 자신과 내담자를 과거의 틀 속에서 묶어 놓지 않고 ‘성숙되어 가는 존재’로 인식하는가?

3) 상담진행과정

상담의 진행과정은 상담관계의 수용적인 분위기 속에서 내담자 스스로 자신을 개방하고, 자신을 수용하며,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가며, 더 나아가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으로 성장되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다.

개인 상담 진행과정 12단계(로저스, 1942)

①상담실 찾아옴 ; 상담을 청하는 것은 내담자이며 이것은 스스로 책임있는 행동을 시작한 것이다.

②조력 상황 설정 ; 내담자에게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노력해 가는 과정임을 알게 한다.

③자유로운 감정 표현 ; 상담자는 내담자가 자유롭게 자신의 문제에 대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한다. 상담자의 절대적인 친밀감과 수용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④부정적인 감정 수용 ; 상담자는 내담자가 표현하는 부정적인 감정을 수용하고 명확히 해야 한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표면적인 내용이 아니라 그 밑바닥에 깔려 있는 감정에 대응하여야 한다.

⑤긍정적 충동 ; 내담자의 부정적인 감정들이 충분하게 표현되면, 발전할 수 있게 하는 긍정적인 충동들이 시험적으로 표현된다.

⑥긍정적 충동의 수용 ; 상담자는 마찬가지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감정들도 같은 태도로 수용하고 인정한다.

⑦통찰, 자기 이해, 자기 수용 ; 치료과정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과정이다.

⑧방향 설정 ; 통찰 과정을 통하여 행동의 가능한 결정과 가능한 방향을 분명하게 해준다.

⑨미비하지만 적극적인 행동 ; 통찰과 방향 설정과정을 지나면 아주 미비하지만 적극적인 행동이 나타난다. 이때 상담자는 이것이 소멸되지 않도록 잘 격려하고 긍정적으로 이끌어준다.

⑩정확한 자기 이해 ; 자기의 행위에 대한 보다 진전된 통찰을 통해서 더욱 완전하고 정확한 자기 이해를 할 수 있게 된다.

⑪적극적인 행동 ; 내담자는 점점 더 통합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를 하게 된다.

⑫종결 ; 도움의 필요성이 감소되면 상담관계의 종결을 내담자 스스로 하게 된다.

집단상담 진행과정 15단계

1) 집단의 특징

인간중심 집단상담은 총 회기 수를 정하지 않고 주 1회 2시간 정도 실시할 수 있다. 또다른 형태는 주말, 매주 혹은 그 이상으로 만나는 개인-성장 워크샵이다. 이와 같은 소규모 개인성장 집단이 생활을 같이 하는 것은 참가자들에게 집단으로서 하나의 공동체를 이룰 기회가 된다.

인간 중심 집단을 조직하고 운영하는데 있어 일반적으로 참가자들이 선택을 할 대 특정한 규칙이나 절차는 없다. 촉진자와 내담자 모두 집단 경험이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대체로 그들은 참가한다. 집단의 초기에서 촉진자가 참가자들이 상당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행동방침을 지켜야 한다는 근본 규칙을 제안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회기에 대한 규칙을 만들고 자신들의 목표에 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는데 동의하는 규칙을 만드는 것은 집단 침가자들이다.

2) 집단의 단계

로저스는 많은 집단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장에서 논의된 대부분의 상황이 생겼을 때 인간중심 접근을 응용하는 집단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15가지 과정의 형태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음은 정해진 순서마다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①떼지어 기웃거리는 양식-다소 초시에는 상담자의 뚜렷한 지시가 없으므로 혼돈, 좌절, 그리고 행동적이거나 언어적으로 ‘기웃거림’이 있다. ‘이 집단의 책임자는 누구인가?’ ‘우리가 여기에 왜 와 있는가?’ ‘우리가 무엇을 하기로 되어 있는가?’ 등의 질문들이 두드러지며 이들은 이 단계에서 느낀 관심사를 반영한다.

②사적인 표현 혹은 탐색에 대한 처방

상담 초기에 집단원들은 그 집단에서 수용될 것으로 생각하는 공적인 자아를 표현한다. 내담자들은 사적인 자아를 표현하는데 있어 두려워하며 저항한다.

③과거의 느낌과 진술

집단의 신뢰성에 대한 의심과 자기노출에의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적 느낌의 노출이 시작된다. 그러나 주저하면서 그리고 양가적인 감정으로-일반적으로 이러한 자기노출은 집단 밖에서의 일에 관한 것이다-집단원들은 그때 그곳에서의 양식으로 느낌 묘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

④부정적 느낌의 표현

집단이 발전함에 따라 ‘지금 그리고 여기’의 느낌 표현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표현들은 보통 필요한 지시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흔히 집단 상담자에 대한 공격성의 형식을 취한다. 흔히, 집단상담자나 다른 집단원에 대한 이러한 표현은 긍정적 느낌의 표현에 앞선다.

⑤사적으로 의미 있는 자료의 표현과 탐색

만약 부정적 느낌의 표현이 집단원들에 의해서 수용적인 것으로 보여지면 신뢰의 분위기가 나타난다. 이러한 신뢰의 느낌 때문에 집단원들은 위험을 무릎쓰고 사적 자료를 노출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내담자들은 그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깨닫게 되며 자유를 경험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지각 때문에 집단원들은 자신들에 관한 보다 깊이 있는 측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알리려고 한다.

⑥집단 속에서의 즉시적인 대인간 느낌의 표현

집단원들은 서로에 대한 긍정적, 부정적 느낌을 표현하기 쉽다. 이러한 느낌들이 이 단계에서 탐색되는 것이 보통이다.

⑦집단 속에서의 상담능력의 발달

그 다음 집단원들은 자발적으로 서로에 대해 보살핌, 지지, 이해 그리고 관심을 표현한다. 즉, 집단원은 촉진적 방식으로 관계함으로서 서로에게 상담적인 관계가 된다. 이 단계에서 흔히 집단 내에 조력관계가 형성되며 이는 집단 밖에서 또한 보다 건설적인 삶을 살도록 집단원들을 조력하게 된다.

⑧자기수용과 변화의 시작

자기수용은 집단원들에게 있어서 변화의 시작을 표시한다. 이 단계에서 내담자들은 이전에 부인 또는 왜곡했던 자신에 대한 측면들을 수용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느낌에 보다 가까워지고 결국 변화에 보다 엄격해지지 않고 보다 개방적이게 된다. 집단원들이 자신의 장점들과 단점들을 수용함에 따라 방어를 하지 않게 되고 변화를 기꺼이 맞이하게 된다. 이 과정은 더 깊은 변화를 촉진한다.

⑨가면의 파괴

여기서 각 집단원들은 집단의 요구에 반응하기 시작하고 가면과 가장을 벗어버린다. 몇몇 집단원들에 의한 보다 깊은 자기노출은 유의미한 참만남은 사람들이 내적 상호작용의 위험을 감수할 때 일어난다는 이론의 타당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 단계에서 집단은 보다 깊은 의사소통을 하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은 각 집단원들로 하여금 즉시적 느낌의 노출을 점점 증가시킴에 따라 일어난다.

⑩피드백

긍정적, 부정적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서 다른 집단원들이 자신을 어떻게 경험하는지, 또는 자신이 다른 집단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많은 자료를 얻게 된다. 이러한 정보는 흔히 새로운 통찰을 얻게 하여 내담자 자신이 변화하고자 하는 면들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⑪직면

여기서 집단원들은 긍정적, 부정적 피드백을 의미하는 강력한 정서적 과정 속에서 서로를 직면시킨다. 직면이란 이전의 단계들에서 기술된 상호작용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여질 수 있다.

⑫집단과정 밖에서의 조력 관계형성

이 단계에 의해 집단원들은 집단 밖에서 접촉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여기에서는 7단계에서 언급한 과정이 확장된 것이라고 본다.

⑬기초적 참 만남

집단속에서 집단원들이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경우보다 더 가까워지고 보다 직접적인 접촉을 하기 때문에 진솔한 인간 대 인간의 관계가 일어난다. 이 시점에서 집단원들은 공동목표와 공동체 의식으로 일에 전력투구할 때 관계가 매우 유의미한 것이 될 수 있음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⑭긍정적 느낌과 가까움의 표현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내담자들은 자신들과 타인들에 대한 느낌표현의 진실성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과정인 집단 내부에서의 온정과 가까움이 점증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가까움이라는 상담적 느낌은 최후의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이어진다.

⑮집단 속에서의 행동변화

집단원들이 자신의 느낌표현에 점점 편안해짐에 따라 행동이나 표정까지도 변화하기 시작한다. 즉, 내담자들은 개방적으로 행동하려고 하며 타인에 대한 보다 깊은 느낌을 표현한다. 자신들에 대한 이해가 증가되며 그들의 문제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한다. 그리고, 타인과 함께 하는 보다 효과적인 방식을 알아낸다. 만약 이 변화들이 효과가 있다면 집단원들은 새로운 행동을 일상생활 속에 실행하려고 한다.

4) 상담 및 심리치료 기법

인간중심 상담의 기법은 내담자의 행동변화를 위한 객관적인 기법(테크닉)보다는 상담관계를 맺는 상담자의 태도와 자질에 깊이 관련되어 있다.

①공감적 이해

공감 ; 상담자가 자신의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내담자가 갖고 있는 개인적인 정서와 의미의 세계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경험하고 느끼며 이해하는 것

공감의 2가지 차원(제라드 이간 Egan, 1999)

– 상담자가 내담자의 눈높이에서 내담자의 내면적 세계를 이해하는 차원

– 상담자가 내담자의 차원을 함께 느끼고 이해하고 있음을 내담자에게 전달하는 차원

②무조건적 긍정적 배려

상담자가 내담자를 독립된 인격으로 인정하는 것이다. 내담자의 행위나 조건, 그리고 감정에 관계없이 그를 무한히 가치있는 하나의 인격으로 따뜻하게 배려해주며 자기 나름대로의 감정을 가질 권리가 있음을 인정하는 태도이다. 이러한 무조건적 긍정적 배려는 따뜻함, 돌봄, 수용, 관심 그리고 인격에 대한 존경이 합쳐진 것이다.

③일치성과 솔직성

일치성 ; 모순과 부조화의 상태가 아닌 일관성과 조화의 상태로서 상담자 자신 안에 이루어지는 일치성을 말한다. (말과 행동의 일치를 말하는 것이 아님) 내면적 솔직함, 내면적 정서와 표현의 통합, 개방성 등이 해당.

→ 상담자가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거짓된 가면을 벗어버리고 자신의 내면세계에 대해 투명하고 진실하게 행동하는 것. → 내담자는 상담자의 내면적 일치성과 솔직성을 보고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는 자유를 갖게 된다.

④ 적극적 경청, 내용과 감정에 대한 반영, 적절한 자기 개방, 즉시적 반응 등의 기법이 있다.

5. 공헌 및 제한점

1) 공헌

①인간을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했다. 물질문명의 비인간화 사회에 인간의 존재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안목을 주었다.

②상담의 대중성에 대한 긍정적인 공헌을 했다. 깊이 있는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관계의 친밀성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상담기법이다.

③상담자들이 스스로 개인적 상담스타일을 개발해 나갈 수 있는 융통성이 있다.

④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의 친밀성을 강조함으로써 상담자 자신이 치료적 도구가 될 뿐 아니라, 상담관계 자체가 치료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안목을 제시한다.

⑤상담자와 내담자의 동등한 위치를 강조한다. 내담자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자기 결정권이 내담자에게 있도록 하였다.

⑥상담자의 태도와 자질 및 상담관계의 기본적인 기법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⑦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 일어난 기분이나 반응 또는 대화를 상담 대화록에 재생시킴으로써 상담의 내용을 되살려서 분석하거나 평가하는 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였다.

⑧서로 다른 문화를 지닌 다양한 사람들의 상호 이해관계를 발전시키며, 반목집단의 긴장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 제한점

①지나치게 현상학에 근거하고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자신에 대하여 말을 할 때 상황에 따라 거짓이나 방어적인 속임수를 사용하여 그 내용이 왜곡될 수 있다.

②내담자의 내면세계 중 정서적인 요인을 지나치게 강조한 반면에 지적이고 인지적인 요인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다.

③지나친 내담자 중심의 상담은 때때로 상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정체성과 독특성을 상실하게 할 수도 있다.

④상담자는 내담자와 상담과정에서 가치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어떠한 사람도 대인관계에 있어서 전적으로 가치를 배제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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